하루해가 뉘엿 뉘엿 지고 있는 가운데,

책 한 권을 읽기를 마치고,

저녁 반찬을 딱 한가지만 새로 만들어 놓고,

그러다가 내 눈에 띈, 예전에 사다놓은 한천을 가지고 커피 양갱을 만들었다. 앙금이 들어가지 않은 것도 양갱이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으나.
듬성듬성 잣을 넣어 굳혔다.
만들어 놓고 보면 나의 꼼꼼하지 않은, 급한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칼로 자른 양갱의 크기가 다 틀리네... ^ ^

있다가 자기 전에 내 아이 데리고 여행가 계신 친정 엄마께 편지를 써야지. 개구장이 데리고 지금 얼마나 고생이 심하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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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맘 2007-05-30 18: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만들어요?
살짝 요리법도 가르쳐 주시지.........

hnine 2007-05-30 2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홍수맘님, 레서피도 없이 제 멋대로 만들었어요. 한천을 끓는 물에 녹이다가 커피 가루 섞고, 설탕 섞은후에 틀에 부어 식혔지요. 맛을 보니 좀 덜 달아요. 설탕이 더 들어갔어야 할 것 같아요.
섬사이님, 한천이요, 마트에서 팔아요. 인터넷으로 구입도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아이랑 만들기 해보면 정말 좋겠네요. 한천이 물에 녹아가는 것, 다시 굳는 과정을 볼수 있으니 재미있어하겠어요.

마노아 2007-05-31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왓, 신기해요. 색감이 엄청 예뻐요!!

미설 2007-05-31 0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커피양갱이라니 참 신선한 조합이네요. 전 보통 양갱은 너무 달아서 못 먹겠던데 덜 달게 만드셨다니 넘 맛있을 것 같아요.

하늘바람 2007-05-31 07: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엄어머 너무 먹고 싶어요 어케 만드는 거여요? 넘 궁금해요. 앗 맛보고 파라.

fallin 2007-05-31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신기하당~~ 먹어보고 싶어요^^ 묵인 줄 알았는데..커피양갱이라니, 신선한 걸요^^

hnine 2007-05-31 14: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반투명한 커피 색깔이지요. 무슨 재료를 섞느냐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색깔의 젤리가 만들어지겠지요?
미설님, 그런데요 설탕이 생각보다 많이 들어가야곘더라구요. 많이 넣는다고 넣었는데도 맛이 영 밍밍했었요.
하늘바람님, 만드는게 먹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먹거리랍니다.
fallin님, 한천으로 만들었으니 일종의 묵이라고 해도 맞겠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