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늘쫑 한단 사면 250g
한손 안에 들어올 정도니 많지 않은 양인데
그마저 반으로 나누어 다른 방법으로 만듭니다.
어떤 걸 더 맛있어할지 몰라서요.
(소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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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것은 고추장으로 무친 것,
아래 것은 멸치와 함께 간장 넣고 볶아준 것.
주재료는 같아도 누구랑 어울리느냐에 따라 다른 맛, 다른 반찬이 되는구나
의미 붙이는 버릇이 또 나옵니다.
나물이 한창인 철이니
많이 찾아서 먹고 싶습니다.
2.
동네 산책로 막사 같은 건물 옆에 동백나무 한그루가 덩그라니 서있어요.
처음엔 무슨 나무인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는데
꽃 핀걸 보니 동백나무라는 걸 알게 된 이후로
해마다 그 꽃 피길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오늘도 조금 있다가 만나러 가보려고요.
마치 날 기다리고 있는 사람 만나러 가는 기분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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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친구와 오랜만에 통화했는데
어떻게 지내고 있냐고 묻길래
"심심한 천국에 살고 있지." 라고 대답했습니다.
여기가 천국이려니 하고,
걱정거리 안만들고 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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