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은 소중해 또조심과 함께하는 안전이야기 3
토이앤스토어 기획, 문상수 엮음, 한국생활안전연합 감수 / 국민서관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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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늘이던 놀이터 앞에도 벚꽃이 만개했답니다.

바람은 여전해도 이제 이전의 칼바람이 아닌 포근한 바람이네요.

드디어 본격적인 봄이 찾아왔나 봅니다.

 

이럴 때 주말에 다들 봄나들이 계획하고 계시죠?

봄나들이 전에 아이와 함께 아이의 안전에 대해

그림책들을 한번 읽어보고 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또조심과 함께 하는 안전이야기 세번째.

" 우리 몸은 소중해 "

 

유치원 안내문에 늘 '누리과정' 에 대한 언급이 되어있긴 했지만

사실 그렇게 큰 궁금증을 가지고 대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또조심의 이번 세번째 이야기를 만나고 보니

이 '누리과정' 이란 것이 매우 궁금해지더란 말입니다.

그래서 이곳저곳 폭풍검색을 해보았답니다.

 

교육부의 누리과정 리플릿도 받아서 읽어보고.

 

출처 : 교육부

 

유치원의 5개 영역에 대하여도 읽어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책을 다시 읽어봅니다.

그제서야 뒷면에 자리잡은 누리과정 연계표의 의미가 화악~ 와닿더라구요.

 

 

사설이 길었네요. 잠깐 책을 살펴볼까요?

" 우리 몸은 소중해 " 편에서는 유아의 신변안전을 위한 두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길을 잃거나 엄마를 잃어버렸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책의 내용이 간단하니 책 속 모습은 살짝 생략해보구요~

 

이 에피소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부분이죠.

한창 꽃이 피고 있는 요즈음, 나들이 가기전 읽어보시면 참 좋을 듯 해요.

 

그나저나 책의 내용도 그렇지만

전 삽화에서도 이런 부분이 정말~ 여러가지로 섬세하게 신경쓰셨구나 하고 느꼈어요.

 

 

이미 이제는 다들 아시는 부분.

아이가 엄마를 잃고 울고 있을 때 다가오는 나쁜 아저씨는 꽃미남입니다.

늘 아이의 안전동화에 나쁜 사람 = 못생기거나 무섭게 생긴 사람 으로 표현되어서

아이들이 외모로 경계여부를 결정한다고들 하죠.

이전의 EBS 다큐에 나왔던 이 장면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예요.

아이들에게 나쁜 사람을 그려보라고 했더니
"공격적인" "해치는" "위협적인" 등의 느낌으로 받아들여요.

그래서 험상궂고, 칼을 들고, 나쁜 냄새 등의 차림새로 그려냅니다.

 

사진출처 : http://ebsstory.blog.me/50149943175

 

그러나 동화속 위험한 인물은 참 잘 생겼어요.

덕분에 아이와 함께 낯선 사람에 대해 한번 더 이야기해 볼 수 있었답니다.

책을 읽고 각 에피소드 말미의 활동지에 나오는 질문들도 함께요~!

 

 

물론 우리 부모의 입장에서도 늘 주의하셔야겠죠.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의 캠페인 문구 중의 하나인데요.

" 당신의 아이를 위협하는 35초! "

http://campaign.childfund.or.kr/campaign/camFinView.do?campaignSearchBean.cpId=10000194


 

 

 

두번째 이야기는 책의 제목이기도 한 '우리 몸은 소중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신체 구조의 차이를 설명해주면서

자신의 몸도, 서로의 몸도 소중하게 생각해줘야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있답니다.

살짝 시작하는 성교육으로도 활용할 수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에 첨부되어 있는 안전팔찌 만들기.

예쁜 활동자료 덕분에 아이가 책을 더 잘 기억한답니다.

아까워서 복사해서 사용했답니다. ^^

 

 

다만 7살( 만 5세 ) 밤톨군 녀석에게는 이야기가 다소 짧고 쉬웠던 모양입니다.

아마도 유치원에서 그동안 많이 들었던 내용이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이 책을 시작으로 다른 책들로 내용을 좀더 보완해주었습니다.

유괴와 성폭력을 예방하는 책으로 늘 이야기되는 책입니다.

 

 

난 싫다고 말해요: 나쁜 사람들로부터 나를 지키는 책 / 북뱅크

베티 뵈거홀드 저/가와하라 마리코 그림

 

어른들은 이전에 EBS에서 방영했던 3부작,  다큐 프라임 -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을 한번 보시거나

정리되어 나온 이 책을 한번 읽어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EBS 아동범죄 미스터리의 과학 제작팀 저 / 지식채널

 

프로그램 리뷰

- 1부 아이들은 왜 낯선 사람을 따라 가는가?: http://ebsstory.blog.me/50149943175

- 제2부 아동 성범죄자, 그들은 누구인가? http://ebsstory.blog.me/50150169780
- 제3부 우리아이, 어떻게 지킬 것인가? http://ebsstory.blog.me/50150419700

아울러 성교육에 관해서는 요 책들을 읽어줬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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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해지는 책 알이알이 명작그림책 22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지음, 한별 옮김 / 현북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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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착해지는 책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글/그림

현북스

 

아직 순수하고 착한 아이와 함께 착해지는 책을 읽었습니다.

아이는 당연하다는 표정으로 끄덕이고 있고

오히려 읽어주는 엄마가 마음 속에 하나하나 한페이지씩 새겨놓는 책입니다.

 

아이들에게 읽힐 '착해지는 책'에는 무엇을 담으면 좋을까요?

우리 아이가 바르게 자라는 데 필요한 것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이 책이 선택한 건 보다 근본적인 메시지입니다

 

 

껴안아요.

어루만져요.


  

 

사랑은 전하는 거예요.


 

 

꼭 안아요.

토닥여요.

 

 

이렇게 마음을 전하는 스킨쉽 만큼 우리의 마음을 평온하게 해주는 것이 있을까요.

꼭 껴안은 상대의 체온으로부터 얻는 위안.

토닥여주는 손길에서 느껴지는 그 사람의 마음.

 

아이만이 엄마품에서 엄마냄새와 체온을 얻는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 오히려 제가 안고 있는 아이에게서

제 품에서 편안하게 있어줘서, 저만을 이리 바라봐줘서, 무조건적으로 저를 믿어줘서,

제가 더 힘을 얻곤 합니다.

 

 

구체적인 말에는 아이가 금방 반응을 보여주네요.

" 전 친구를 때리지 않아요~! "

 

 

 

기분을 말해보는 것에 대해서는 어렵다고 하네요.

자신의 기분을 어떻게, 무슨 단어로 표현해야할지 아직은 어려운 나이인가봅니다.

엄마는 아이의 말에 귀기울일것은 다짐하고

아이는 친구의 말을 좀 더 들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이 장면에서는 꼬옥 엄마와 눈을 마주치며 웃지요.

 

저자의 다듬어지지 않은 듯한 일러스트, 붓 터치가 그대로 보이는 듯한 그림을 보다가 문득 

어릴 때 색을 입힌 밀가루풀에 손을 담가 마구 뭔가 그리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밤톨군과 함께 해보고 싶어졌어요.

 

 

 

밀가루를 은근한 불에서 끓여내야 했는데

마음이 급한 나머지 센불에서 해버리다보니

저렇게 풀리지 않고 익어버린 초보적인 실수도 합니다.

 

그래도 아이는 신기해합니다.

그래도 손가락을 써보자고 했는데 붓으로 하겠다고 하네요.

 

 

책 속의 몇 몇 장면을 그려보기도 하고,

마음대로 그려보기도 하면서 "착한 사람" 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표현들...

마르고 나면 이 위에 다시 뭔가를 그려보기로 합니다.

"검은색만 칠하는 아이" 라는 책이 생각나는 색 선택인데요.

( 실은 이 녀석이 여러가지 색을 섞는 걸 고집하다보니 늘 이렇게 되버리고 마네요. )

 

그리고 하루가 지난 후 아이와 함께 그림을 그려봅니다.

자신없어 하는 아이를 위해 살짝 연필로 그려주고 따라 그려보라고 했네요.

 

 

 

 

 

책 속의 말이 가슴 깊이 남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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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파리와 깔따구 큰곰자리 7
폴 하워드 글.그림, 전은지 옮김 / 책읽는곰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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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곰

슈퍼 파리와 깔따구, 벌레 시를 지켜라!

폴 하워드 글 / 그림

아직 혼자 책을 읽는데 익숙하지 않은 7살 남자녀석에게

사실 160 페이지의 책을 읽어주마~ 라고 마음 먹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이 긴 책을 읽는 동안 밤톨군은 어느 정도의 시간까지 집중해줄 것인지,

그리고 엄마나 아빠의 목은 어디까지 버텨줄 것인지 등등

여러가지 장애들을 잔뜩 떠올려야 했었죠.

 

그러나 일주일동안 매일 조금씩 읽어주며 다 읽어주고 난 지금은

괜한 걱정했었네~ 라고 웃어봅니다.

 책의 표지만으로 아이의 흥미를 강하게 끌어당긴 이 책은

아이가 한번에 다 읽어달라고 재촉할만큼 내용도 재미있었거든요. 

 

 

 

7살 밤톨군 녀석이 좋아하는 소재를 또 이야기 해야겠네요.

영웅 / 슈퍼 히어로, 벌레, 각종 배설물 코드들 그리고 드래곤.

이 책은 여기서 무려 2가지를 포함해 버립니다.

 

벌레시의 두 영웅 슈퍼 파리와 깔따구.

그리고 그들을 괴롭히는 악당 민달팽이 찌리릿과 쥐며느리 뿌지직. 

 

 

 

사진출처 : 위로부터 

http://nature.kids.daum.net/animal/detail.do?itemId=7733 

http://nature.kids.daum.net/animal/detail.do?itemId=5939 

http://nature.kids.daum.net/animal/photo/detail.do?itemId=9056&photoId=81339 

http://blog.naver.com/liebemilch/120044024409  

 

실제 곤충을 함께 보여주며 시작하니 아이는 더더욱 좋아합니다.

마침 유치원의 이번달 주제가 '달팽이' 인데다가

쥐며느리는 보자마자 '엄마 이거 지난번 만져본 공벌레지요!' 라며 즐거워하는군요.

 

구더기 시절, 금파리 서커스단의 연습생이었던 슈퍼 파리와 깔따구는

둘의 재능을 알아본 메뚜기 사부 덕분에 영웅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쇼핑 카트를 훔쳐 달아나던 악당에게서 무당벌레 아가씨를 구해 낸 것이 그 계기였지요.

둘은 그 뒤로 활약을 거듭하며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슈퍼 영웅으로 거듭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여느 시민들과 달리 슈퍼 파리와 깔따구를 영 마뜩찮게 여기는 벌레가 있습니다.

민달팽이 찌리릿과 쥐며느리 뿌지직이지요.

슈퍼 파리와 깔따구를 끝장 낼 악랄한 계획을 세우기 시작하지요.

 

 

 

이 계획에는 슈퍼 파리가 남몰래 좋아하는, 그리고 슈퍼 파리를 남몰래 좋아하는

파리 뉴스의 파르미 기자도 얽혀 있습니다.

 

 

 

이렇게 다채로운 등장인물( 곤충? )들이 얽혀 만들어내는 흥미진진한 사건들.

어떤 이야기일지 궁금해지지 않으십니까?

 

책에는 재미있는 줄거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책의 장면들이나 사건의 전개는 어른들에게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합니다.

이 장면은 밤톨군이 알아차리던 장면이기도 하군요.

( 이 녀석. 이 영화는 보여준 적도 없는데 어디서 봤단 말이냐! )

 

 

 

아직 어린 아이는 이렇게 올려 열리는 다리( 도개교 )를 보고 눈을 빛내기도 하구요.

벌레시의 곳곳의 모습을 인간세상과 비교하는 재미도 있어요.

 

 

 

그럼 엄마는 얼른 검색해서 현실의 인간세상의 비슷한 다리를 보여주죠.

( 처음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유사한 것을 보며 뉴욕의 도개교를 찾아보았는데 없는 듯 해서

도개교 중 생각나는 런던의 티워브릿지를 보여줬답니다. )

 

 

 

출처 ; http://www.towerbridge.org.uk/TBE/EN/Exhibition/BridgeLifts?img=2#imageanchor

 

언제나 일을 해결하고 나면 외치는 슈퍼 파리의 한마디

" 그쯤은 식은 죽 먹기죠! "

 



사실 처음에 깔따구가 하는 일에 비해 슈퍼파리는 하는 일 없이

매스컴에 얼굴만 비추는 가짜 영웅이 아닌가 생각도 했습니다.

실제로 깔따구가 힘을 써서 하는 많은 일들을 해내거든요.

그러나 마지막의 대결에서 아슬아슬하게 기발한 생각으로

반전의 기회를 만드는 건 슈퍼파리였네요.

 

그러나 민달팽이 찌리릿이 파리들을 증오할 수 밖에 없던 이유가 안타까워요.

그리고 그 아픔을 수용하기보다는 이용해버린 슈퍼파리가 살짝 치사해보이기도 합니다. 

 

 

그나저나 메뚜기 사부가 뭔가 다시 예언을 하고 있어요.

발차기의 달인과 집게벌레의 환영을 보여주네요.

 

아무래도 벌레시는 다시 조금 시끄러워질 것 같죠?

그리고 .. 악당들마저 자신의 이름이 있는데 슈퍼파리와 깔따구는 왜 이름이 없을까요.

슈퍼파리, 깔따구 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일까~ 마지막에 혼자 중얼거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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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10분 창의놀이 (QR 놀이 동영상 제공)
김동권 지음, 이보연 감수 / 시공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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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랑 어떻게 놀아주지? "

 

이렇게 써 있는 표지의 문구.

사실 전 놀아주다. 라는 말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놀아주는 것으로 인식하다보면 쉽게 지치거든요.

놀아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노는 것이 최고죠.

이런 점은 아이도 금방 알거든요.

 

사토 와키코의 '개구쟁이 아빠' 의 내용을 봐도 그런 점이 느껴집니다.

피곤한 주말, 놀자는 아이의 말에 핑계를 대다가 나선 아빠.

갑자기 이전의 동심을 되찾으며 본래의 개구쟁이 모습을 보여주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어떻게든 아이와 놀아줘야지~ 라고 생각하며 이 책을 고르셨다면

시작하지 않은 것보다는 낫지만 쉽게~ 지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그래요.

그냥 주위의 널려있는 재활용품 하나로 아이와 놀아보는거죠! 

 

 

 

책이 제법 두껍습니다.

그만큼 많은 창의놀이 내용을 담고 있어요.

 


 

 

프롤로그의 어느 일중독 아빠의 이야기.

주말이면 지친 몸과 마음을 소파에 묻어버리는 여느 아빠의 모습.

어느날 그저 아빠의 얼굴만 봐도 울어버리는 9살 아이의 모습에

자신이 '괴물아빠'가 된 건 아닌가 반성하며 작은 시작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저자인 김동권 님은 http://monsterdad.kr 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이렇게 시작된 아이와의 놀이를 차곡차곡 담아 책으로 엮어내셨답니다.

 

 

엄마표 창의놀이, 미술놀이 라던가 독후활동에 대한 책들은 많지만

아빠표에 대한 책은 체육놀이 외에는 그다지 많이 본 적이 없어서

아빠가 만들어가는 창의놀이는 어떨까 많이 궁금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책 속의 빼곡한 목차들 ~!


 
 

 

 

사실 아빠만이 아니라 아이와 놀기에 다소 서툴다고 느껴지는 엄마분들에게도 이 책은 당연히 유용하겠죠~

그림책의 독후활동 아이디어가 필요한 제게도

책 속의 재활용품 놀이 아이디어들은 많은 도움을 주네요.

그리고 읽고보니 엄마표와 닮았지만 미묘하게 다른 점들이 발견되는 듯 해요.

 

그리고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부분.

 

놀이는  

과정입니다.  

 

p.262

 

  아이에게 놀이는 '과정'입니다. '결과'를 중시하는 어른의 놀이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어른은 놀이를 한 후 상대를 이기거나 보상이 주어지는 등의 결과가 있어야 즐겁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언가를 만들고, 블록을 쌓고 가위로 종이를 싹둑싹둑 오리고 하는 식의 과정 자체를 즐깁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이러한 놀이의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한 새로운 경험을 하기 때문입니다. 

  결과 중심적인 어른에게 중간 과정은 빨리 끝내 버려야 할 숙제입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좀 더디게 시행착오라도 할라치면 이를 나무라거나 답답해합니다. 심지어 아이 대신에 인형을 만들어 주거나 블록을 쌓아버리는 식으로 놀이를 해치워버리기도 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진짜 놀이라 할 수 있는 그 과정을 빼앗기고 말았으니 재미가 없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놀이 과정 자체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긍정적인 피드백을 해 주면서 아이들이 더 많이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널려있는 비싸고 복잡한 장난감들이 많은데 

왜 애써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노는게 좋단걸까요. 

100% 모든 아이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 장난감 중독 " 이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셨는지요. 

요즘의 우리 아이들에게는 적절한 균형이 필요하기 때문이죠. 

 

관련된 책도 한번 소개해드리니 관심있는 분은 함께 읽어보세요 ^^

 

 

 

 

실제로 금방 아빠와 함께 해볼 놀이들을 찾아보고 따라해 봐야죠.

책 속의 예시대로 그대로 하기보다는 만들다가 그냥 변형해버리는 밤톨군 아벗님이십니다만..

 

 

사실 옷걸이만 봐도 아이는 어른보다 먼저 화살을 떠올리곤 했어요.

 

아빠는 옷걸이의 철사가 아직은 밤톨군에게 약간 위험해 보인다며

블럭과 고무줄로 화살을 함께 만듭니다.

 

 



 

그렇다면 빙글뱅글 공굴리기는 어떨까요~!

 

 

 

도안 그리는거 귀찮으면 널려있는 휴지심, 키친타월심을 재활용 해버리자구요.

 


 

예전 사진을 뒤져보면 밤톨군 아빠도 빵점 아빠는 아닌 듯 하네요.

 

간단하게 10 분만이라도 아이와 아빠가 뚝딱 뭔가 만들어보면서 둘이서 가지는 추억들이

많이 많이 쌓여갔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세상이란 더 큰' 책을 읽어주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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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찰스 기냐 지음, 초록색연필 옮김, 애그 자트코우스카 그림 / 키즈엠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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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어요

찰스 기나 글 / 애그 자트코우스카 그림

키즈엠

즐거운 봄비가 내리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혹시 '봄'이면 생각나는 느낌이나 소리가 있으신가요?

 

봄에 대한 표현들을 가득 담아 예쁜 그림 속에 녹여낸

봄에 어울리는 그림책 하나를 소개해봅니다.

함께 읽어보실래요?

 

 

책의 크기도 21X21 Cm 로 아담해서 아이가 품에 쏘옥 안고 다닙니다.

일러스트에 등장하는 친구들도 아이와 비슷한 또래라

7살 밤톨군 녀석은 그림속 아이들과 쉽게 친구가 됩니다.

 

 

 

페이지마다 이런 예쁜 표현들이 나오지요.

 

     
 

반짝반짝 햇살이 비치고 

호롱호롱 파랑새가 날아다녀요.

 
     

 

     
 

왈강달강 종달새가 아기자기 집을 짓고 

새근새근 봄바람에 토끼는 잠이 들어요.

 
     

 

     
 

느릿느릿 달팽이랑 점박이 무당벌레가 

앙금앙금 기어서 봄나들이 나서고 

살랑살랑 강아지가 꼬리잡기 놀이를 해요.  

 
     

 

     
 

노란색 꽃이 활짝! 

보라색 꽃이 봉긋! 

아롱다롱 언덕 위에 

예쁜 꽃이 피어요. 

 
     

 

     
 

쪼르르 다람쥐가 숨바꼭질을 하고 

빙글빙글 바람개비가 바람 따라 돌지요  

 
     

 

     
 

펄렁펄렁 예쁜 연이 하늘 높이 날아오르고 

펄럭펄럭 빨래가 춤을 추어요.

 
     

 

     
 

나풀나풀 나비가 꽃향기를 따라 날고 

봄이 찾아와 나를 반겨요.

 
     

 

 

 

봄이 왔어요.

읽어가시면서 마음에 와닿는 표현이 있으시는지요.

저는 봄비 속에 '찰방찰방' 뛰노는 밤톨군 녀석의 모습이 떠올려지며

제 마음에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것 같습니다.

 

말놀이에 늘 나오는 무지개 색~ " 빨주노초파남보, 보남파초노주빨 " 노래도 불러보고, 꼬리잡기 놀이를 하는 강아지를 보며 까르르르~ 웃음보가 터집니다.

 

 

 

바람개비를 접어볼까 하다가 먼저 간단히 접근해볼 수 있도록

아이와 함께 책 속에 나오는 달팽이와 무당벌레를 접어보았어요

 

만드는 방법은 집에 있던 종이접기 책(퍼니펀 색종이 나라)을 참조했답니다.

 

예전에는 엄마가 먼저 만들면 따라하던 밤톨군이

어느새 스스로 만드는 방법을 보면서 접을 수 있을 만큼 컸네요.

두번 접는 부분은 여전히 약간씩 도와줘야 하지만요~

 

 

우선 무당벌레로 시작했어요.

이리저리 접고. 붙이고.

구글아이로 화룡점정(?)

 

 

 

이번에는 달팽이입니다.

달팽이는 가위로 오리는 부분이 있고~ 동글동글 꾸미기도 필요해요.


 

 

 

 

미리 준비되어 있던 도안지에

책의 한 페이지처럼 이야기를 만들어가며 붙여보았습니다.

무당벌레와 달팽이는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을까요~

 

종이접기 방법에 나와있는 달팽이와는 달리

책 속의 달팽이처럼 커다란 눈을 그려주고.

난 주름이 있는 멋진 달팽이야~ 이러면서 무늬를 그려 넣어줬던 밤톨군.

 

그나저나 엄마 욕심에는 꽃도 좀 더 붙여보고 싶고,

이왕이면 나비와 나무들도 넣어주고 싶었는데

밤톨군은 여기서 그만하자고 하는군요.

아이의 속도에 맞춰줘야겠죠~ ^^

 

 

종이접기의 좋은 점에 대해 마지막으로 적어보아요~ ^^

 

 

종이접기의 좋은 점

 

출처 : http://www.storysearch.co.kr/story?at=view&azi=41730

 

소근육 발달로 우뇌를 자극한다.

종이접기는 손 조작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아주 좋은 놀이이다.

종이를 누르고 접는 과정에서 손을 많이 움직이면 저절로 소근육이 섬세하게 발달하고 우뇌 자극이 이루어진다.

종이접기는 아주 쉬운 것에서부터 아주 복잡하고 섬세한 것까지 매우 다양해 아이의 능력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하기 쉽다.

 

집중력과 관찰력, 정확성을 기른다.

종이접기는 집중력을 키우는 데도 좋다. 만 3세 정도 된 아이의 집중력은 3분 이상 지속되기 어렵다. 
그러나 자기가 관심을 갖는 것에는 상당히 강한 집중력을 보이기도 하는데 좋아하는 사물을 마음껏 만들 수 있는 종이접기 과정에 아이들은 쉽게 몰입한다.
집중력과 함께 관찰력도 길러진다. 엄마의 손동작을 따라하려면 관찰력이 꼭 필요하기 때문. 또 종이를 접는 사이 모든 일에 순서가 있음을 배우게 된다. 
정확성 훈련도 이루어진다. 정확하게 접지 않으면 모서리가 예쁘게 다듬어지지 않고 원하는 모양도 나오지 않으므로 엄마처럼 잘 접으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정확한 손놀림을 익히게 된다.
 
도형:색채 감각 등 미적 안목이 생긴다 
종이는 조심스럽게 다루지 않으면 잘 찢어지는 재료이다. 때문에 종이를 조심조심 다루면서 남을 다치지 않게 배려하는 아름다운 심성을 기를 수 있는 것도 중요한 효과이다.
종이접기를 통해 아이는 예쁜 것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기를 수 있다. 다양한 색상의 색종이를 접하면서 색채 감각을 키우고 접고 펼치면서 조형력도 저절로 생기게 된다. 또 평면의 색종이를 접으면서 공간 감각과 도형 감각도 기르게 된다. 네모를 대각선으로 접으면 세모가 되는데 세모를 반으로 접으면 세모가 되는 등 접을 때마다 달라지는 도형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다.
 
자신감:성취감을 북돋는다 
종이접기는 또한 대인관계를 좋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아이로 하여금 종이접기를 모르는 아이에게 가르쳐주도록 유도하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친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종이로 접은 동물, 꽃, 신기한 사물들이 또래와 친해지는 매개체 구실을 한다.
무엇보다 종이접기에서 얻어지는 가장 큰 교육 효과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갖게 된다는 점.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은 다른 학습 효과를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 이러한 교육 효과를 제대로 얻으려면 엄마가 먼저 결과물에 연연해하지 말고 격려하고 칭찬하는 것이 중요.

 

 

 

효과적인 종이접기

 

출처 : http://www.storysearch.co.kr/story?at=view&azi=41730

 

먼저 종이와 친해진다 
아이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칠 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종이접기를 시작할 때는 처음부터 종이를 접어 뭔가 만들려고 하지 말고 종이와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만 3세 아이는 종이 찢기, 말기, 꼬기 등의 과정을 통해 종이와 자주 접하게 해준다. 또 아이가 만 4세 정도이면 종이 날리기, 떨어뜨리기, 입으로 불어 날리기, 흔들기, 비틀기, 마음대로 접기 등 다양한 자유 활동을 통해 종이에 친숙해진 다음 본격적으로 접기에 들어간다.

연령에 따라 좋아하는 사물부터 접는다 
처음 하는 종이접기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위주로 접어본다. 3세 정도면 한 번 정도 접어 만들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한다. 비행기, 개, 피아노, 금붕어, 숟가락, 인형, 집, 나무, 나비, 토끼, 모자, 코끼리, 기린, 자동차 등의 사물을 접으면 아주 좋아한다. 4세 아이는 2번 반 정도 접기부터 시작하는 게 알맞다.

노래와 이야기를 곁들인다 
종이접기에 대한 흥미를 북돋으려면 종이를 접으면서 지금 만들려고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관련 있는 노래를 함께 불러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나비를 접으면서 여러 가지 나비의 이름, 나비가 무얼 먹고 살고, 왜 꽃을 좋아하는지 이야기를 해주거나 “나비야, 나비야, 이리 날아오너라~” 같은 동요를 부른다.

칭찬과 격려로 흥미를 유발한다 
엄마와 함께 하는 모든 놀이학습에서와 마찬가지로 종이접기에는 많은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 아이가 제대로 잘 따라 접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해주고 틀렸을 때는 정중하게 (! ) 다시 접어보도록 이야기한다. 섬세하게 접어야 할 부분에서는 엄마가 도와주어도 무방하다. 잘 접지 못하는 아이는 일단 엄마가 한 번 접었다 펼친 다음 아이에게 접었다 편 선을 따라 접도록 해준다. 사실 아이는 엄마가 종이접기를 하는 모습만 보아도 호기심을 보인다.

반드시 활용놀이로 마무리한다 
종이접기의 즐거움을 배로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단순히 만들기에서 끝내지 말고 이를 이용한 놀이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아이와 함께 만든 것을 이용, 놀이를 하거나 교구:교재로 활용해 학습을 한다. 또는 아이 방을 장식해주기도 한다. 자기가 만든 것을 이용해 뭔가 의미있는 일을 한다는 사실은 자신감과 성취감을 주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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