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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에 관심많은 아이의 엄마로서 비룡소의 '황금도깨비상' 의 수상작은 매년 관심이 가진다. 2013년 제 19회 황금도깨비상 그림책 부문 수상작인 이 책에 기대를 거는 이유이기도 하다. ‘양치기 소년’과 ‘빨간 모자’ 이야기를 한데 모아 만든 이야기라고 하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인가. 오랜기간 어린이책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해왔던 저자의 개성있는 그림 또한 볼만하니~ 이야기와 그림 두가지 모두 읽는 독자를 즐겁게 할 듯 하다.

 

 

 

탈레반이 통치하는 곳, 파키스탄 스와트 밸리에 사는 아이 말랄라 유사프자이(Malala Yousafzai) . 탈레반은 여자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을 금지하고, 이를 어길 때에는 총과 칼로 위협을 했다고 한다. 2009년, 열두 살 말랄라는 블로그를 통해 이러한 소식을 전하며 여자아이의 교육받을 권리를 주장했고, 이에 따른 보복으로 등굣길 스쿨버스에서 탈레반에게 총격을 당했지만, 다행히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최연소 노벨평화상 후보이기도 한 그녀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에 대한 소중함과 배움의 중요성에 대해 깨닫는 시간을 가져보게 된다.

 


 

건물숲만 가득한 도시에 사는 아이들에게 간혹 가는 숲에서 얻는 경험은 마냥 신기하고 행복한 기억일듯 하다. 선진국에서 시작된 숲유치원이 우리에게도 이제 익숙한 교육으로 받아들여지고 있고, 아이의 초등학교에서는 주말마다 숲체험을 가는 아이들로 북적인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추어 아이들이 숲과 친구가 되도록 이끄는 목적으로 기획된 숲 유치원 시리즈의 첫 권. 아이들에게 숲의 아름다움과 생명력을 일깨워 주고, 숲에서 노는 순간들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수 있게 해 줄듯 하다. 그림책 작가이자 시인인 이상희 선생님과 작가들이 2년여에 걸쳐 숲을 다니면서 기획하고 준비한 덕에 더욱 알찬 그림책이 된 듯 하다.

 

 

 

 

때묻지 않은 아이의 마음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호 '금아(琴兒)' 피천득 선생의 동화에 그림을 입혀 재탄생한 그림책. 피천득의 시는 자연과 동심이 소박하고 아름답게 녹아 있다는 평을 얻었고, 섬세하고 간결한 언어로 그려진 그의 수필은 남녀노소에게 고른 사랑을 받아 대표작 ‘인연’을 비롯하여 여러 수필이 교과서에 실렸다. 나도 그의 수필을 교과서에서 배웠으니. 그런 그가 아이를 위해 지은 동화가 있었다니 참 반갑다. 자신보다 조금 더 큰 아이의 자전거를 부러워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슴 따뜻한 일화로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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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덕 2014-06-06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말랄라, 저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책을 읽었는데요. 감동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