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악부 - 한시로 읽는 우리 역사
이익 지음, 이민홍 옮김 / 문자향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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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 옛노래를 이렇게 많이 다룬 저서는 진짜 오랜만.
게다가 성호 자신의 평을 하나하나 시로. 꺄울~
지금의 평가가 선각들의 이러저러한 선택과 평가들의 결과임을 보고 아... 쫌 심란하다.
나는 달리 생각하는 바가 있으므로.

뭐두손꽉쥐고나는그래!

하는 수밖에. 그런다고 죽일거야? ㅋ

그리고 이민홍이라는 이 학자의 머릿말이 대박이다.
그간 내 마음 속 머릿속에 그득 차있던걸 꺼낸 느낌.
어이쿠. 그대도 이리 생각하셨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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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6회 최계락문학상 수상작
서정춘 지음 / 큰나(시와시학사)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좋은 시 하나는 밥이다.
일 년에 하나만 건져도
일 년 아니라 평생을 그쪽 배는 빵빵하다.

여전히 따땃푸짐한 밥상 차려주시는 어르신.
만수무강하소서~

달팽이 약전 같은 시는 참 탐난다.
슈샤오리엔의 시집이 번역되길 쉼없이 바라는지라
이런 호연한 시를 보면 그 아쉬움이 배가되어
몇번을 다시 읽는지.
그래도 이런 글을 자아내는 시인들이 계시니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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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5-11-20 1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적인 표현이..놀랍네요..온몸이 혓바닥뿐인 생..

2015-11-20 22:09   좋아요 0 | URL
그쵸? 초점을 이미지에 둘지 의미에 둘지 좀 머뭇거려지기는 합니다만서도요 ^^
 
사과에 대한 고집
다니카와 슌타로 지음, 요시카와 나기 옮김, 신경림 감수 / 비채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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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시는 사실 내용만이 100인지라.
이십억 광년의 고독이
이렇게나 센치했다는 걸
십년 전에는 미처 몰랐던 이유가 뭘까나
생각하고 있으니
이젠 쓰는 건 영 글러먹은지도.
여튼 알아들을 수 있는 시가 가득이라
읽을 만했다. 제목도 좋고.


........

오래된 시의 상냥함도 좋고요 ㅋ


그건 그렇고.

사실 그간 본 일본영화들은 다 이 양반 시에서 나온 것 같은 착각을 하고 말았다.

국민시인의 위엄이란 게 이런 거. 끄덕.


반드시 구입 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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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그릴까? 어떻게 그려야 할까?
손에 눈에 익지 않은 솜씨로
드로잉 연습 안한 초짜티가 확 난다.
하여 차근차근 사물을 보는 눈부터.

연습 1.
박스가 워낙 작아서 2B. 4B는 선 긋는 게 아닐 것이고. 이걸로 인내심을 자랑할 수는 없고ㅋ 사실 선긋기는 9단계 명암 연습할 때 4절 5장은 했다. 그러니 다음 챕터로 넘어가도 되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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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 제120회 나오키상 수상작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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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형식의 나레이션다큐.
그렇다고 인터뷰 형식이 다는 아니다.
인터뷰로 들어가면 서술형태가 바뀐다.
그 부분이 소설적 문장들로 이루어진 현장.
형식도, 나레이터의 입장도, 주제도
<모방범>의 전신같은 느낌이다.
모방범의 인간파노라마에 반했는데 이 소설이 그 시도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다.
하나의 폭심지를 두고 그를 관통하는 직선들이 방사형으로 퍼져 있다.
방사형 선의 끝들은 각각의 이유로 폭심지와 연결되어 있고
그러나 그 끝점들은 서로 아주 다른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다.
그 많은 이유들이 폭심지인 그 한 사건에 얽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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