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형식의 나레이션다큐. 그렇다고 인터뷰 형식이 다는 아니다.인터뷰로 들어가면 서술형태가 바뀐다. 그 부분이 소설적 문장들로 이루어진 현장.형식도, 나레이터의 입장도, 주제도 <모방범>의 전신같은 느낌이다.모방범의 인간파노라마에 반했는데 이 소설이 그 시도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싶다.하나의 폭심지를 두고 그를 관통하는 직선들이 방사형으로 퍼져 있다. 방사형 선의 끝들은 각각의 이유로 폭심지와 연결되어 있고그러나 그 끝점들은 서로 아주 다른 거리를 사이에 두고 있다.그 많은 이유들이 폭심지인 그 한 사건에 얽혀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