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로 하자.

아주 옛날에 반지전쟁을 읽었고

피터 잭슨의 영화도 확장판을 준비해서 수차례 보았고

고맙게도 이 세계에는 꽤 견실하고 후덕한 덕들이 많은지라 

이웃도 삼고 카페도 가입해서 

영문으로 읽기 위한 준비는 어느 정도 마쳤고.


내 90년대 초반에 반지전쟁이라는 묘한 제목의 책을 사서

고 글자들 조그맣고 빽빽한 페이지들을 읽으며 와아...

감탄해마지 않았고 덕분에 문학에 대한 생각을 다시 바로잡아

세상 보기를 엘프와 같이하기로 마음먹은지 오래인데

그게 뜻대로 됐을리(는 만무지 물론 ㅋ) 없는 지금에

그래도 그 세상을 엿보던 기억이 가장 평안했던지라

다시 한번 그 영화를 누려보고자 하여 드디어.


여전히 이 세계는 진지하고 순결하고 무겁고 아름다울 것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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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1-26 0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소설이 온라인 게임의 모태가 되었어요.ㅎㅎㅎ
트롤.오크.파이어볼.리콜..등등등.수만은 개념이 그래픽화되고 보여졌지요.하여간 북유럽신화를 기반으로한 신화의 전설이되었다능.

2016-01-26 11:23   좋아요 1 | URL
그렇죠. 감히 판타지문학의 모태가 아닌가 합니다. 영화조차 시리즈를 끝내서 지금 마음이 헛헛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