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법개론 (정하중) - 제4판
정하중 지음 / 법문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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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점은 책의 활자가 커서 눈이 아프지 않다. 

 아쉬운 점은, 목차가 한문으로 되어있고, 책 중간에  가뭄에 콩 나듯, 한문이 살짝 섞여있는데 

 모르는 한자가 있으면 신경쓰이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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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 노자 : 道에 딴지걸기 지식인마을 6
강신주 지음 / 김영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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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옥이 교육방송에서 진행한 <노자와 21세기> 이 제목 맞나? 아무튼 그런 류의 강좌가 

이젠 언제쯤인지 가물가물 한데, 당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참 이젠 옛날 이야기가 되어버 

렸는데, 고딩때는 국문학이나 역사를 전공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연영과 연출을 진로로 모색한 

적이 있었다. 아주 잠시~ 

 철학과를 지원하게 된 결심을 한 3명의 사람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한명이 김용옥이다.  

대학에 들어와서 김용옥이랑 비슷한 연배의 중국철학 교수는 그 양반도 하바드에서 공부했는데, 

김용옥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던걸로 기억한다. 뭐 그런게 대수랴? 김용옥을 바라보는 극단적으로 

상반된 입장으로 나뉘는데, 난  강준만의  김용옥평에 대체적으로 동의한다.  엔터테이너 로써 

본다면 어떨까? 하는~ 강준말 말대로 김용옥이 천재인지는 과문해서 판단할 수 없지만( 천재 

뭐 그런 걸 별로 안 좋아한다)  난 김용옥의 자뻑 그러니까 자기과시 자기자랑 할때의 표정이 

좋다. 정말 그 순간 만큼은 아기처럼 해 맑다~  근데 김용옥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런 측면이 

부담스러운 가보다~ 뭐 그러거나 말거나!  김용옥의 장형되는 사람이 아주 유명한 학자라고 

하는데, 20년 전에는  김용준의 동생 김용옥 이었는데,  이젠 상황이 역전이 됬다.  

 각설하고, 책 에 관하여 살짝 더듬어보면, 이 책은  김용옥이 바람을 불러일으켜서 대중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킨 노자 라는 철학자에 대한 비판적 해석이다. 책 내용에서는 기존의 노자해석 

 이  타당한가 라는 질문을 제기하고, 연구자의 입장에서는 그런  상식처럼 굳어진 해석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다.  

 

  내가  강신주를 좋아하는 이유는,  저자 머리말에도 소개되어 있지만,  자신의 해석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만약 누구든지 자신의 오류를 증명하면, 수정하고  참고하겠다는 

 태도가 말은 쉽지만,  가방 끈 긴 사람들이  자신의 세계에 자폐증처럼 빠지기 쉬울거 같은 

선입견을 와장창 깨뜨린다.  대중저술가 로써  이미  수십권의 책을 상자했지만, 앞으로도 

더 좋은 활동이 기대되는 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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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나 2010-05-23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공부하는 대학원에서 저 등록하기 전학기에 강신주 교수님 오셔서 한학기 강의하셨다고 하더라고요. 못들어서 아쉬워요. 철학 vs 철학 ... 한번 제대로 읽어보고프나... ㅋㅋㅋ

다이조부 2010-05-23 14:49   좋아요 0 | URL


철학 vs 철학 그런 뚱뚱보책을 읽으면 별것도 아닌데 뿌듯하잖아요 ^^

바쁜 일상 속에서 틈틈히 읽기에 부담스럽지 않을거라 짐작하는데

한 번 도전해 보심이~ ㅎ

비로그인 2010-11-19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신주 이분이 다른 저서에서 노자와 장자의 사상은 근본적으로 간극이 있다고 했는데, 이책도 그런 내용을 다루고 있는 게 아니가 합니다. 노자의 도덕경은 근본적으로 제왕학을 다루고 있다는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나네요. 노자는 국가주의자고, 장자야말로 진정한(?) 비움. 타자와의 강력한 연대를 추구하는 사상가라는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암튼 강신주 작가 흡인력 있게 글 잘 쓰는 것 같습니다.

다이조부 2010-11-19 00:14   좋아요 0 | URL

관심저자 중 한 명입니다
 
공자 & 맹자 : 유학의 변신은 무죄 지식인마을 3
강신주 지음 / 김영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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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이지만 철학과에 적을 둔 적이 있었다. 2년 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20대의 한 시절을 

그렇게 보냈는데...... 

 몇 년 전에 강신주의 책이 지금은 없어진 프로그램  tv,책을 말하다 에서 소개된 적이 있다. 깔끔 

한 표지디자인이 인상적이었는데, 철학 삶을 말하다 라는 제목을 달고 있었는데, 내용이 참 좋았 

다. 최근에  철학vs 철학  이라는  무진장 두꺼운 책을 선보였는데, 딱딱한 인문학서적 외피에 

도 불구하고  독자에게 외면당하지 않는것 같아, 저자와 아무런 인연이 없지만 덩달아 기쁘다. 

  

 3주 전에 이 책을 읽었다. 이 얇은 책을 3개월 가까이 틈틈히 읽었다. 책내용도 그다지 와닿지 

않고, 핑계지만, 요즘 소득없이 상당히 바빠서리~ 장정일 아저씨는 1주일 만에 완독하지 않은 

책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던데, 뭐 난 그런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관심저자의 책으로 

써는 아쉬운 감이 든다. 

  읽은지 한 달도 안 됬는데 도통 인상적인게 없다. 내 머리가 나쁜거겠지~ 하고 평소라면 

자학하겠지만, 까짓것 나한테 와 닿지 않는책 가지고 자책하지 말아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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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세운닥나무 2010-05-22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평단 할 때 강신주의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을 읽었어요. 좋은 책이었는데 자교 출신의 철학자들에 유독 호의적인 것 같아 조금 아쉬웠어요. 자신의 스승인 박동환을 상찬하던데 그 분이 그토록 뛰어난 철학을 했는지도 모르겠구요.
강신주도 철학 소매상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듯 하네요.

다이조부 2010-05-23 14:45   좋아요 0 | URL

자교 라고 하면, 자기학교 의 줄임말 인거 같은데?

예전에 친구랑 좌빨 이 줄임말 인데 뭘 줄인걸까 생각하다가

좌파 이빨의 약어가 아닐까 이야기했다가 놀림받은 기억이 ㅎㅎㅎ

파고세운닥나무 2010-05-23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연세대 철학과 출신들 말이죠.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에는 서양철학자들의 틈바구니에 유일한 한국 철학자로 박동환이 있죠.
사실 이 분이 어떤 분인지 잘 몰라요. 이 책에서 처음 알았구요. 동서양을 아우르는 철학을 한 것 같은데, 논리적으로 성글진 않은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한 번 책을 봐아겠어요.
더불어 말하는 김상봉, 김상환이 모두 같은 학교 출신이죠. 두 분 다 좋아하지만 마치 한국의 철학자로 이들 밖에 없는 듯이 말해 좀 그렇네요.
 
한국 행정학 - 제3판
유민봉 지음 / 박영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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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학 교재로 많이 보는 책은,  현 정부의 중책을 맡고 있는 정정길이 쓴 새로운행정학이해 와 

이종수 라는 양반이 쓴 새행정학도 많이 본다. 작년에 한 번 읽어본 새행정학은 분량이 만만치 

않았다는 것만 기억에 남고 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는 도무지 영 망각의 늪에 빠져버렸다. 

 지금 읽고 있는 한국행정학 책은,  기존의 행정학 교재들이 미국이론 소개에 급급해서 분량이 

1000페이지를 가뿐히 넘어가 학생들에게 부담감만 주고, 실질적인 도움에는 미미하다는 판단에 

과감하게 덜어낼 것은 버린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우선  행정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그럭저럭 잘 읽힌다. 

 행정학 공부를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유용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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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 고종석의
고종석 지음 / 개마고원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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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종석은 가장 신뢰 하는 저자인데, 작년부터 어 이건 좀 무리가 아닌가 하면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하는 글들이 종종 있었다. 최근에 시사인에 딴지일보는 정론지 라는 칼럼은 반어적인 의미 

가 있겠지만, 영 개운치 않았다. 고종석도 이제 한 물 간건 아닐까 하는 불경한 의심이 들었는데 

이 책을 띄엄띄엄 골라 읽으면서, 아 다행이다. 고종석의 글은 여전히 좋았다. 

 며칠 전에 읽은 5월달 인물과사상 은 인터뷰가 김두식 이었다. 이 양반의  <헌법의 풍경>을 

무척 재미있게 읽어서 관심을 가진 교수인데, 이 사람이 문체 이야기를 언급하면서 고종석과 

김훈 이야기를 꺼냈다. 자기가 생각하기에, 고종석과 김훈은 천재라고~  

 김훈은 종종 그런 취급을 받는것 같은데, 고종석은 그런 대접을 받는 풍경을 처음 봐서 고종석의 

열성팬인 나도 정말 그 아저씨가 천재인가?  

 이야기가 엉뚱하게 샜다. 책의 서두에서도 썼지만, 여자를 좋아하고 편애하는 하지만, 페미니스 

트는 못 되지만, 여자랑 수다 떨기를 좋아하는 중년 아저씨의 자기의 편향성을 여실히 드러내는 

 농밀한 기록들이 서른 꼭지가 넘는다. 황인숙 과 강금실 이야 원래 고종석의 절친이라 자주 언급 

되는 사람들이라 무덤덤했는데, 이 2명을 빼고는 고종석도 낯선 사람들 투성이다. 

 요네하라 마리, 시몬드 보부아르, 측전무후, 최진실, 임수경, 미수다 의 사유리....... 

  한국일보에 연재할때는 무심히 넘긴 지면이었는데,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꾸려지니까 

책욕심이 별로 없는 나도 소장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선물하기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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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세운닥나무 2010-05-01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두식 교수는 저도 참 좋아합니다만. 교회에 관한 책을 얼마 전에 펴냈던데 이 분이 자신이 속한 교회에서 하는 여러가지 실험들이 자극이 많이 되었어요.
고종석의 소설을 전에 봤는데 좋았습니다. 이 사람 글이 종횡무진이잖아요? 소설에 좀 더 집중하면 좋은 결과물을 낼 것 같기도 하구요. 기억에 남는 게 평론가 유종호가 고종석의 소설 한 편을 두고 비문이 많다며 문학상에서 탈락시켰다는 얘기가 있어요. 자세한 건 모르겠지만 고종석으로선 꽤 자존심이 상했을 것 같아요.

다이조부 2010-05-02 00:54   좋아요 0 | URL

고종석이야 직함이 참 여러가지죠~ 언어학도,전직 신문기자, 소설가, 에세

이스트..... 이 아저씨는 언어학 관련서를 자주 내는데, 과문해서 그쪽에

관심이 없어서 고종석이 쓴 책이어도 끝까지 읽기가 쉽지 않아요

근데 유종호가 고종석의 소설에 비문을 지적했다는게 흥미롭네요~

그 할아버지가 쓴 책을 대학교재로 시 교양 수업을 이재무 시인한테

배웠던게 생각나네요~

문학을 대하는 태도가 고종석은 많은 문인들 예를 들면 신경숙처럼

문학이 전부고 구원이다 이런 식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아니어서 어쩌면

유종호의 평가에 무덤덤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유종호가 평했다는 문학상이 동인문학상이 아닌가 궁금하네요~

옛날에 김영하랑 고종석이랑 같이 후보작이었거든요. 이후 조선일보

반대운동이 거세지면서 조선에서 운영하는 문학상에 출품한 고종석의 태도에

관한 비판이 있었는데, 그것에 대한 해명이 솔직했던게 기억납니다.

파고세운닥나무 2010-05-02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유종호가 동인문학상 종신 심사위원이니 동인문학상인 것 같네요.
고종석은 문학을 정통적 방법으로 배우진 않았죠. 물론 문학에 정통이 있는지는 의문이지만요. 법학과 언어학을 전공하고 언론인으로 일하고 말이죠. 등단 과정도 없었구요.따지자면 김훈도 등단을 하진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이런 방외인의 모습이 그의 소설을 더 의미있게 만드는 것 같아요. 그의 가치를 좀 더 많은 사람이 알아봐줬으면 하구요.
문장에 꽤 심혈을 기울이는 고종석으로선 그래도 유종호의 평에 기분이 상했을 듯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