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 맹자 : 유학의 변신은 무죄 지식인마을 3
강신주 지음 / 김영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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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이지만 철학과에 적을 둔 적이 있었다. 2년 이라는 시간이 짧다면 짧고 20대의 한 시절을 

그렇게 보냈는데...... 

 몇 년 전에 강신주의 책이 지금은 없어진 프로그램  tv,책을 말하다 에서 소개된 적이 있다. 깔끔 

한 표지디자인이 인상적이었는데, 철학 삶을 말하다 라는 제목을 달고 있었는데, 내용이 참 좋았 

다. 최근에  철학vs 철학  이라는  무진장 두꺼운 책을 선보였는데, 딱딱한 인문학서적 외피에 

도 불구하고  독자에게 외면당하지 않는것 같아, 저자와 아무런 인연이 없지만 덩달아 기쁘다. 

  

 3주 전에 이 책을 읽었다. 이 얇은 책을 3개월 가까이 틈틈히 읽었다. 책내용도 그다지 와닿지 

않고, 핑계지만, 요즘 소득없이 상당히 바빠서리~ 장정일 아저씨는 1주일 만에 완독하지 않은 

책은 별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던데, 뭐 난 그런 생각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관심저자의 책으로 

써는 아쉬운 감이 든다. 

  읽은지 한 달도 안 됬는데 도통 인상적인게 없다. 내 머리가 나쁜거겠지~ 하고 평소라면 

자학하겠지만, 까짓것 나한테 와 닿지 않는책 가지고 자책하지 말아야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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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고세운닥나무 2010-05-22 18: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서평단 할 때 강신주의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을 읽었어요. 좋은 책이었는데 자교 출신의 철학자들에 유독 호의적인 것 같아 조금 아쉬웠어요. 자신의 스승인 박동환을 상찬하던데 그 분이 그토록 뛰어난 철학을 했는지도 모르겠구요.
강신주도 철학 소매상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 듯 하네요.

다이조부 2010-05-23 14:45   좋아요 0 | URL

자교 라고 하면, 자기학교 의 줄임말 인거 같은데?

예전에 친구랑 좌빨 이 줄임말 인데 뭘 줄인걸까 생각하다가

좌파 이빨의 약어가 아닐까 이야기했다가 놀림받은 기억이 ㅎㅎㅎ

파고세운닥나무 2010-05-23 2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연세대 철학과 출신들 말이죠. <철학적 시읽기의 즐거움>에는 서양철학자들의 틈바구니에 유일한 한국 철학자로 박동환이 있죠.
사실 이 분이 어떤 분인지 잘 몰라요. 이 책에서 처음 알았구요. 동서양을 아우르는 철학을 한 것 같은데, 논리적으로 성글진 않은 것 같아요. 기회가 되면 한 번 책을 봐아겠어요.
더불어 말하는 김상봉, 김상환이 모두 같은 학교 출신이죠. 두 분 다 좋아하지만 마치 한국의 철학자로 이들 밖에 없는 듯이 말해 좀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