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주문한 카메라가 오후에 도착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카메라를 살 때는 요모조모를 따져보게 되는데 나도 어떤 게 좋을지 고민하다가  CanonPowerShot S3IS으로 샀다. 앞으로 얘랑 친하게 지내야겠다.

   거의 3년동안 늘 함께 했던 첫번째 디카는 다른 선생님께 빌려 드렸다가 그 선생님께서 잃어버리셔서 서로 난감했었는데 그 이후로 6개월동안 카메라 없이 잘 살았다. 그래도 가끔 아쉬울 때가 있었던 터라 이번에 마음 먹고 사게 되었다. 알라딘에도 사진을 더 자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도 무척 덥다.


CanonPowerShot S3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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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연 2006-08-03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홀~ 멋집니다^^

느티나무 2006-08-04 0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카메라가요? 별로 좋은 건 아닌데...DSLR 카메라를 사려고 하다가 그냥 제 수준에 맞게, 생활에서 편하게 막 찍을 수 있는 걸로 골랐어요 ^^

푸른나무 2006-08-04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드디어 샀군요. 이정도면 훌륭하지요.감도도 800이나 되고 어떤 카메라를 가지고 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사진을 찍냐가 중요하고 찍을 대상을 얼마나 사랑하는냐 그게 중요한일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제가 살때 왜 이 모델을 못봤지요?

느티나무 2006-08-04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른나무님 안녕하시죠? 여전히 목소리(?)가 상냥하면서도 우아하게 들리네요. 요즘은 어떤 일에 집중하고 계신지 늘 궁금합니다. ㅎ 이 모델 나온지 얼마 안 됐거든요. 저번에 말씀하실 땐 아마 안 나왔던 거 같아요. 정말 얘랑 친하게 지내야겠어요.

푸른나무 2006-08-04 2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봄호 초회 추천에 이어 완료추천 받았습니다. 책이 나오면 그간 찍은 몇장의 사진과 함께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렇군요. 이 모델이 참 좋네요.

역전만루홈런 2006-08-15 0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dslr 사놓고 제대로 못 쓰는 것보다..
하이엔드로 사서 제대로 쓰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모든 것은 목적이 뚜렷해야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으니깐요, powershot s2 사고 싶었었던 적이 있었는데 어느새 후속작이 나왔군요..^^;

느티나무 2006-08-16 0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그런 마음으로 저걸 샀어요. 근데 좀 커서 가지고 다니기엔 약간 불편한 듯...그래도 좋아할 거에요~! 오랫만이네요, 까망이님.^^
 

   7월, 꽤 길었던 장마 중에 나는 방학을 했다. 방학 이후 아이들과 여름 캠프를 같이 만들어서 다녀왔고, 하기 싫은 보충수업을 계속 하고 있으며, 며칠 전에는 공부방 캠프에도 참가했다. 상대적으로 책 읽을 시간이 많았는데, 정리해 보니 별로 읽은 책이 없어서 실망스럽다.

   오전에만 수업한다는 거... 별 것도 아닌 일일 수 있는데, 다녀오면 거의 쓰러진다. 집에서 꼬박 4시간을 자야 거의 기운을 차릴 수 있다. 이러니 방학하면 하려고 했던 일은 모두 중단! 그냥 집과 학교만 왔다 갔다 한다. 저녁 때나 되어야 기운을 차릴 수 있는데, 저녁엔 저녁 대로 잡다한 일이 생기니까 시간이 별로 없는 거 같다. 지나간 7월은 어쩔 수 없고, 다시 기운내야겠다.

 

 

 

 

 

  • 아버지의 바다 - 예전에 텔레비전에선가 제목만 봐두었다가 8월에 아이들과 함께 읽기 위해서 산 책이다. 근데, 읽는다기 보다는 본다는 말이 더 정확한 듯하다. 역시 머리로 생각하는 것과 눈으로 보는 건 확실히 차이가 난다. 논리 이전에 마음으로 느끼는 것! 중요한 일이다.
  •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것들에 대하여 - 구도자의 길을 걷는다는 느낌을 주는 사진작가 최민식의 사진에 시인 조은이 짧은 글을 넣어 만든 사진책. 익숙한 사진도 몇 장 보이는데 다시 봐도 묵직한 돌덩이가 마음을 누르는 듯하다. 그래도 외면할 수 없는 일상이니까! (나도 어제 다시 디카를 샀다.)
  • 나의 서양미술 순례 - 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단연 최고였다. 자세한 건 리뷰에 써 두었다. 나는 요즘 서경식이 최근에 펴낸 디아스포라 기행을 읽고 있는 중이다.
  • 그리스인 조르바 - 예전에 읽다가 별로 감흥이 없어서 던져두었는데, 다시 읽었다. 잘 읽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매력적이고 건강한 사람에게 왠지 끌리는 느낌이다.
  •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 마음 속의 보석 같은 소설이다. 이 책과는 인연이 꽤나 깊은데, 이번에 다시 읽은 이유는 역시 아이들과의 독서 토론 때문이었다. 읽을 수록 깊은 맛이 나는 소설! 저 작가가 맨날 소설을 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 송시열과 그들의 나라 - 묵직한 역사적 사실을 생동감 있게 그려내는 게 장점이라는 저자. 그 말처럼 쉽게 읽고 내용도 빨리 머리 속에 들어왔다. 다른 책도 몇 권 읽어야 정확하게 판단이 설 듯하다. 송시열이라는 사람이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는데, 과연 그럴까?
  • 아름다움을 훔치다 - 사진집.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의 흔적을 기록한 사진집이다. 흥미진진하게 보았고, 나도 저런 분들이 작업하는 곳에 한 번쯤 따라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굿이라는 참 무섭게만 느껴졌는데,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겠다.

 

[아이들과 2006년 6월에 함께 읽은 책]

 

 

 

 

 

  • [열여섯번째] 신갈나무 투쟁기(2006년 6월 9일) 6월은 숲속으로 가자는 주제로 책을 읽기로 했다. 그래서 고른 책이 신갈나무 투쟁기! 이 책을 읽고 참나무의 종류와 특성을 구별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연습해 오기와 우리 학교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나무를 그려오고, 왜 그 나무를 선택해서 그렸는지 설명하기
  • [열일곱번째] 광릉 숲에서 보내는 편지(2006년 7월 7일) 정기 모임은 6월 23일이었지만, 기말고사 때문에 두 주를 미뤄서 7월에 했다. 7월 4일 점심시간에 모여서 학교 옆 왜성에 올라 야생화 탐방도 했었다. 과제는 현재 편지를 보내고 싶은 사람에게 식물 이야기를 꼭 넣어서 편지를 쓰고, 발표하기

 

[아이들과 2006년 7월에 함께 읽은 책]

 

 

 

 

  • [열 여덟번째]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 (2006년 7월 16-17일) 여름 캠프 중의 동아리 모임. 모두 아름다운 아이들을 꼼꼼하게 읽어오기. 이후 특정한 질문과 토방 방식의 독서논술 수업.
  • [열 아홉번째] 나의 서양미술 순례 (2006년 7월 27일) 나의 서양미술을 읽고 느낀 점 써오기. 글쓴이가 소개한 그림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을 설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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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s 2006-08-03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의 서양미술 순례' 새 표지는 전보다 많이 화려한 느낌이예요. 저도 언제 서경식님의 책을 맘 잡고 다시 한 번 읽어봐야지~ 하는데 자꾸 다른 책들에 밀리네요. 이런 책을 함께 읽는 선생님과 함께 하는 아이들, 너무 부러워요...^^

느티나무 2006-08-03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서양미술 순례... 리뷰에도 썼지만 서경식님의 글은 전에는 잘 몰랐는데, 다시 읽어보니 왜 좋은지 알겠더라구요. 요즘 저는 디아스포라 기행도 읽고 있어요 ^^ 우리 아이들, 참 예뻐요~ 오늘은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것들엘 대하여>라는 주제로 사진을 찍어 오고 발표도 했어요.
 

   음, 불법이라니 처벌은 해야겠지... 그런데 말이다,

   그런다고 다음엔 이런 일 안 생기겠나?

   소송해서 배상금 물리면 무서워서 파업 못할 것 같지?

   천만의 말씀이다. 왜, 불법 하도급은 처벌 안 하는데?

   그 사람들이 왜 파업했는데?

   뒷구멍으로는 건설 노조 파업 중에 대체인력 파견해 놓고, 협상하자고 요구하면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제 3자 개입이라서 못 한다는 포스코의 변명은 적법인가?

   그게 합법적인 일이라면 그 법은 법도 아니다.

 

   노조 파업에 대한 여론조작을 하려고 온 동네 떨거지들이 모여서 대책회의를 했다지.

   거기에 '찌라시' 보다 못한, 소위 말하는 '지역 언론' 대표도 있었다던데...

   포스코의 모 부장은 신기(神氣)가 있는 것 같더라.

   며칠 후에 신문에 실릴 기사의 제목과 내용까지 정확하게 꿰고 있더군.

   왜 그 회사에서 추잡한 짓거리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네.

   그 정도 실력이면 만신이 될 수도 있겠던데...

 *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불법 하도급이 뿌리 뽑히지 않고는 이번 파업은 반복될 뿐이다. 노조로서는 아무리 피해가 커도,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가 없기 때문이다. 미물인 지렁이도 꿈틀거리는데 하물며 사람이야 말해서 무엇하겠는가?

* 그리고 신문도 아닌 것들은 신문 노릇 그만 좀 해라. 지겹다. 그걸 또 앵무새처럼 외어서 떠드는 인간들도 좀 그만 해라. 너거들 아니라도 도시는 소음으로 너무 시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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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은 '참새의 방앗간'이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갈 수 없듯이, 매일 들리는 곳이니까요.


알라딘은 나를 좋은 아빠로 만든다.
알라딘에서 산 책으로 아이와 함께 읽을 거니까...


알라딘은 알라딘이다.
알라딘은 요술램프의 알라딘처럼 요술을 부리니까... 알라딘이 알라딘이라는데 뭔 설명이 더 필요할까요? ㅋ


알라딘은 점서 인라온 도해택선 시다.
다시 선택해도 온라인 서점은 알라딘 ^^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어보셈~) 아, 힘들어!! 오늘은 여기까지..


알라딘은 집안을 조용하게 한다.
아내와 둘이 사는 집, 알라딘에서 산 책으로 자신의 책을 읽는 게 요즘 우리집 풍경이다.


알라딘은 망하지 않을 것이다.
뭐, 고객을 끌어 모으는 재주가 있는 거 같으니까...


알라딘은 내 친구들도 다 안다.
왜냐면 내가 늘 이야기하고 있으니까.. 책에 별로 관심없는 내 친구들도 알라딘이 온라인 서점이라는 사실은 다 안다.


알라딘은 놀이터다.
매일 와서 놀고 있으니까...


알라딘은 이제 더 쓸 말도 없다.
이러다 머리털 다 빠지겠다... 이거 은근히 중독성이 있네...이벤트 기간이 너무 길다. 이거 다 읽으려면 그 쪽도 머리털 다 빠지겠네..ㅋ


알라딘은 나의 애간장을 태운다.
책 주문해 놓고 기다리는 시간은 참 느리게 가더라. 어쩌다 배송이 늦어지는 날이면 마음이 답답~하다.


알라딘은 좋겠다.

나 같은 사람이 이렇게 열심히 이벤트에 참가해 주니까!


알라딘은 ^^다.

 


알라딘은 누구도 가지 못한 길을 갔으면 좋겠다.
온라인 서점이 어떻게 발전할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전인미답의 경지에 올랐으면 좋겠다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알라딘은 나의 바탕화면이다.
이것에도 설명이 필요할까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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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티나무 2006-07-12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까지 써 본 거... 다시 찾아 옮기느라 혼났네!

ceylontea 2006-07-13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이제 더 쓸 말도 없다.
이러다 머리털 다 빠지겠다... 이거 은근히 중독성이 있네...이벤트 기간이 너무 길다. 이거 다 읽으려면 그 쪽도 머리털 다 빠지겠네..ㅋ"
이것 너무 웃겨요... 푸하하... ^^

그리고... 알라딘은 나의 바탕화면이다에 공감.. 백만번이요.. ^^

해콩 2006-07-13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은 (블러그일 뿐)이다.

느티나무 2006-07-14 14: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해콩님, 이거는 제가 하는 이벤트가 아닌데... 요즘 메인 화면에 이거 하잖아요. 그래도 저도 한 번 써 봤어요^^

해콩 2006-07-15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해콩 2006-07-15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참... 방학 잘 보내세요. 지난 목요일 그 반 녀석들이랑 6교시 수업!! 얼굴 잔뜩 붉히며 수업한 게 맘에 걸려요. 반은 엎드려 있는데다가 아무리 깨워도 일어나지 않는 거예요. 게다가 "오늘, 수업해요?" 이렇게 쌩떼를 쓰면서 저를 째려보기에 '성깔'이 '발끈'나서 잔소리 퍼붓고 같이 째려보며 신경전~~~ 달래가며할껄.. 후회되요. 특히 반장 ㅂㄱ랑 ㅂ위 녀석에게... 아! 참 좋아하는 녀석들인데 맘과 달리 왜 이렇게 자꾸 꼬이는 걸까요?

엥 @@ 방학인사하려다가 또 옆으로 샜어요. '안해'님께도 안부전해주세요~
 

   광풍이었을까, 찻잔 속의 태풍이었을까? 지금은 모든 것이 평온한 일상이다. 이런 걸 보면 우리는 축구를 좋아한 것이 아니라, 어딘가에 몰입하는  '우리'를 좋아한 것은 아니었을까? 축구팬들에게는 안타깝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축구가 아니었다.

   내일까지 학기말 시험인 덕에 좀 여유가 있다. 수행평가 채점은 입력했고, 지필평가는 컴퓨터 채점이니 오류는 없을 테고... 최종 성적 확인과 우리반 녀석들의 성적통지표에 담은 의견란만 정리하면 될 것 같다. 그런데, 변수 한 가지! 교육청에 학습동아리 활동 정리 보고서를 내야한다. 그것도 오늘 오전에 공문이 전달되었는데, 내일까지 메일로 보내라니? 좀 어처구니가 없다. 또 있네! 모두아름다운아이들, 모임이 있으니 1학기 학교/학급/수업 활동을 정리해 가야 한다.

   아, 그러고 보니 할 일이 많다. 내가 뭘 하려고 이 페이퍼를 썼더라? 흠, 6월에 읽은 책 정리하려고 그랬는데... 괜히 딴소리만 늘어놓았네! 그럼 지금부터 시작해 볼까...

 

 

 

 

 

 

 

 

 

  • 살에게 말을 걸어봐 - 건강한 살빼기? 아니, 자기 몸을 사랑하기! 한의사 선생님이 쓴 책인데, 반쯤 읽다 보니 아직은 내 몸에 관심이 덜한 지라 다음에 읽으려고 뒤로 살짝 미뤘다.
  • 처음 그 설렘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 - 최근에 안타까운 학생 때문에 걱정이 많았을 때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 더 다짐했다. 처음 그 설렘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고! 세상의 모든 교사들이 책상 위에 올려놓고 읽었으면 하는 책이다.
  • 글쓰기의 즐거움 - 경쾌하게 질주하는 글쓰기가 매력적인 저자! 덕분에 고리타분한 글쓰기의 원칙 같은 거 말고, 실전에 써 먹을 수 있는 글쓰기 방법을 배운 것 같다.
  • 나는 날개를 달아줄 수 없다 - 이질감이 느껴지던 사투리가 책의 후반부로 갈수록 입에 착착 달라붙는 게 아주 맛깔스러웠다. 표제작은 교사로 살면서 두고두고 음미해 볼 만한 상황이라... 재밌는 소설집이었다.
  •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 오늘까지 한창 열독중인책. 빡신 책이다. 그래도 읽고 나면 현상 너머에 있는 그 무엇인가를 발견하게 될 것 같은 기분이다.
  • 거미 - 아이들에게 읽히고 싶은 시집. 가난함에 대해서 말할 때 이야기하고 싶은 책이다.
  • 토종닭 연구소 - 유머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책날개에 유머가 돋보이는 책이라는 해설을 보고 집었는데, 내가 아는 유머는 없던데? 내가 아는 그 유머가 아닌가?
  • 원미동 사람들 - 원미동 사람들을 읽는 동안은 마치 원미동에 살면서 그 곳 사람들이 늘 만나 얼굴 맞대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처럼 느껴졌다.  누가 뭐래도 소설엔 이런 맛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닐까?
  • 봄비 내리는 날 - 예전에  읽었는데, 지금은 어딜 갔는지... 어느 날 문득 생각이 나서 책장을 다 뒤져도 나오지 않길래 새로 사서 읽은 책이다. 다시 한 번 읽은 걸 후회하지 않는 책이다. 가난에 대해, 아버지에 대해, 노동에 대해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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