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西林壁
蘇東坡

橫看成嶺側成峰하니
遠近高低各不同이라
不識廬山眞面目하니
只緣身在此山中이라

서림사(西林寺)의 벽에 쓰다

옆에서 보면 준령이오 곁에서 보면 봉우리
멀고 가까움, 높고 낮음이 다르기 때문이라오
여산의 참 모습을 알기 어려우니
이 몸이 산 중에 있기 때문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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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曉
孟浩然


春眠不覺曉러니
處處聞啼鳥라
夜來風雨聲에
花落知多少아


봄 잠에 날 새는 것도 몰랐는데
곳곳에서 새 우는 소리 들리네
밤사이 비바람 소리에
꽃이 얼마나 떨어졌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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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
李白

古人西辭黃鶴樓하고
煙花三月下揚州 라
孤帆遠影碧空盡하니
惟見長江天際流라

황학루에서 광릉으로 가는 맹호연을 전송하며

오랜 친구 서쪽으로 황학루를 작별하고
안개 낀 춘삼월 양주로 내려가네
외로운 돛 먼 그림자 아스라이 사라지고
오직 장강 물만이 하늘 끝으로 흐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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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鶴樓
崔顥

昔人已乘黃鶴去하니
此地空餘黃鶴樓라
黃鶴一去不不返하고
白雲千載空悠悠라
晴川歷歷漢陽樹 요
芳艸처처鸚鵡洲라
日暮鄕關何處是오
煙波江上使人愁라

옛 사람 황학 타고 가 버렸으니
이 곳엔 황학루만 남았구나
황학은 한 번 가고 다시 오지 아니하고
흰 구름만 천년토록 부질없이 오락가락
맑은 강물엔 또렷이 비치는 한양의 나무들
꽃다운 풀 무성하게 우거진 앵무섬
해는 저무는데 내 고향은 어드메뇨?
안개 낀 강 나그네 시름에 잠기게 하네

처처는 초두 밑에 아내처한 풀 무성히 우거질 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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昭君怨 其二


昭君拂玉鞍하니
上馬啼紅頰이라
今日漢宮人이
明朝胡地妾이라

왕소군이 옥 안장에 옷자락 스치며
말에 올라 붉은 뺨에 눈물짓네
오늘은 한나라 궁녀이건만
내일 아침엔 오랑캐 땅의 첩이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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