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라고 하면 이제 자신있다.

  내가 동구중학교를 다니면서 가장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독서를 뽑을 수 있을 정도로 나는 정말 열심히 책을 읽은 것 같다. 처음엔 그냥 국어 수업이 끝나고 한 10분, 20분 시간이 남을 때마다 국어선생님께서 소장하고 계신 책들을 가져오셔서 우리에게 읽으라고 하셔서 그냥 심심하니까.~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나도 모르게 어느 순간부터 책의 매력을 느끼게 된 것 같다. 그리고 가장 큰 변화는 내 꿈과 내 가치관과 내 삶이 변화되었다는 점이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내 꿈을 더욱 구체화 시켰다. '그냥 선생님이 되고 싶어!' 라는 일반적인 생각에서 선생님에 관한 책들을 읽으면서 선생님은 학생들을 얼마나 사랑해야 하는지 등등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또 나의 고민을 마음속에 숨겨 놓고 꺼내지 않는 버릇이 있었는데 책을 읽고 독서 감상문을 쓰면서 내 고민을 털어놓게 되었다. 국어선생님께서는 줄거리는 짧게 느낌은 길게를 강조하셨다. 그래서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한 나의 경험이나 생각을 주로 쓰게 되었다. 독서 감상문을 쓰면서 나의 고민들을 털어놓게 되었고 나의 감상문을 읽은 선생님이나 친구들이 조언을 해주기 시작했다. 그 뒤로 나는 많은 것이 변화되었다. 마음속에 고민을 쌓아 두는게 아니라, 책을 통해 나의 고민들을 날려 보내게 된 것이다. 이렇게 나의 삶이 변화되었다.

  국어선생님과 책을 읽고 독서 감상문을 쓰며 중학교 2년을 보내고 나는 고1이 되었다. 고1이 되어 느낀 것 도 정말 많이 있다. 내 친구는 한 달에 15만원씩 주고 논술을 배운다고 했다. 논술! 나도 걱정 많이 된다. 하지만, 두렵지 않다. 난 누구보다 독서의 위력을 알고 앞으로 독서를 하며 내 생각을 정리하다보면 논술 실력도 늘 거라는 걸 믿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수많은 간접적 체험을 할 수 있었고 나의 삶을 바꿔놓은 신비한 책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머릿속에서 책속의 '현실'을 떠올리는 그 짜릿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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