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이후 오래된 정원, 그리고 장길산을 손에 들은지 어언 네 달이 되어서야 다 읽게 되었다.

그런데 영 소감을 쓰기가 어렵기만 하다.

물론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기도 하지만

태백산맥과는 사뭇 다른 그 느낌을 정리하기에는 복잡하기만 하다.

장길산, 묘옥, 봉순이, 이경순, 김기를 비롯한 두령들, 그리고 조선시대 밑바닥 인생을 살았던 천한 신분의 사람들의 인생이 좀더 가깝게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그냥 조선시대의 '종의 신분'이라고 단정짓기에는 그 단어 속에 너무나도 가슴이 아픈 사연들이 많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다.

 

-- 시간나는 틈틈이 정리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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