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느티나무 > 학교는 미쳤다2-어떤 미학


어떤 미학 (박시백의 그림 세상)

 

- 느티나무 님의 서재에서 퍼왔습니다.

  며칠 전 수업 중간에 학생부장이 들어와 아이들 머리(귀 밑머리)를 싹둑! 자르는데 좀 섬뜻했습니다. 물론 머리가 많이 잘린 건 아니었지만 이 답답한 현실이 다시 떠올랐습니다. 결국 한 아이가 저에게 "선생님! 제가 써클렌즈 뺐기는 거 보니까 고소하죠?"하는 말을 듣고, 종례 시간에 끝까지 말을 안 듣는 그 아이를 크게 혼내면서 그 날 내내 씁쓸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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