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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이 하늘을 같이 이고,

같은 풍경을 바라보고,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이 그리움이 없어질까요...

그 많은 날들 나는 왜 당신을 첫번째에 두지 못했는지..

왜 늘 다음에..다음에로 두번째, 세번째로 두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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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바다를 쭉 따라가면 그리운 사랑하는 모든 것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있어줄꺼란 믿음이 나를

하루 하루 살게 합니다.

나는 늘 나의 엘도라도를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그 엘도라도는 늘 스치듯 나를 벗어났고...

나는 이제 어쩌면 내가 떠나온 그곳이 바로 내가 그리도 애타게 찾던 그곳은 아닌가 하는 마음과

다시 나만의 엘도라도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려 합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그 여행의 끝에 과연 내가 그곳에 도달할 수 있을지...

사랑하는 모든 것이 과연 자신의 자리들을 지키며 살고 있을지...

하지만 지금은 가는 법 밖에..그저 할 수 있는데까지 가보는 방법밖에 없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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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에 가면 바람이 먼저 나를 맞아주었습니다.

햇살에 반짝이는 강물, 굽이치듯 꿈틀거리며 금방이라도 나를 삼길듯,

머리 위로는 하늘을 이고, 어디가 하늘이고, 강물인지 그 경계에 초록빛의 숲.

눈이 부시게 파란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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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7-08-08 0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이니? 멋지당

skytree 2007-08-09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교토에 있는 우지시라는 곳입니다. 겐지이야기에도 나오는 곳으로 녹차가 유명하다네요.
 



참 이상하지요.

이곳에서는 당신 생각을 하지 않는 날들이 더 많습니다.

당신이 있는 그곳을 멀리 떠나 왔기 때문인건지..이제는 그렇게 잊혀져야 하는 날들이 되었는지..

아침에 눈을 뜨면 생각나던 당신이 이제는 애써 헤집어 왜 생각이 나지 않는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할 만큼 멀리 멀리 느껴집니다.

눈 앞에 펼쳐지는 모든 것들이 낯선 이곳에서 나는 이제 3주를 살았습니다.

그런대도 평생을 산 것 처럼 나는 그렇게 편안함을 느낍니다.

나 하나만 생각하고, 내 생각대로 해낼 수 있는 것.

모든 것이 내 통제 아래 있는 것 같아 나는 힘들지만 편안합니다.

앞날이 두렵기도 하고, 시간이 가는 것이 두렵고, 모든 것이 어색하고, 힘든 것이지만...나는 되려 지금이 더 편안합니다.

당신을 떠나 온 것은 아니였습니다.

다만 당신을 벗어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제...나는 진짜 나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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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06-04-16 0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럽다 나도 나를 아는 것에서 멀리 떠나고 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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