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렉은 지나치게 비범한 것에만 주목하는 습관을 경계했다고 한다. 페릭이 <공간의 종류들>(문학동네)에서 다룬 '방'을 예를 들면, 사람이 사용하는 방을 공간이 아니라 장소로 분류했다는 점이다. 


<공간과 장소>(사이)에 따르면 공간은 구제적인 의미나 경험이 부여되지 않은 상태의 넓은 여백이고, 장소는 경험과 기억이 쌓여 의미가 생긴 공간이라 했다. 따라서 페렉의 글쓰기 작업은 특정 공간에 시간과 기억을 입혀 살아 있는 장소로 바꾸는 일이었다.


페렉은 "산다는 것은 최대한 부딪치지 않으려 애쓰면서 한 공간에서 다른 공간으로 끊임없이 이동하는 일"이라 했다. 더불어 이동하는 모든 것은 흔적을 남긴다. 나는 그 장소와 장소를 융합하는 감성적 상상력의 확장을 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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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25-10-27 2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페렉 전집이 있읍죠. ㅎㅎ

목동 2025-10-27 20:20   좋아요 0 | URL
저는 이제 알았습니다.
 

  


"독서의 즐거움을  한 번 느껴보면 스스로 찾아 읽는다. '첫 번째 즐거움'을 발견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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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소설 속 특정 인물의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쓰는 기법은 스핀오프(Spin-off)팬픽션(Fan Fiction)으로 분류한다. 


- 스핀오프 : 정식 출판된 작품의 경우, 원작의 등장인물이나 설정을 가져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통칭하는 용어입니다. 원작자의 허락을 받거나 직접 제작하는 경우가 많으며, 원작의 세계관 안에서 공식적인 확장 작품으로 인정받는 경우가 많다. 


- 팬픽션 :  팬들이 특정 작품(만화, 소설, 드라마 등)의 캐릭터나 세계관을 사용하여 비공식적으로 창작한 2차 창작물을 말한다. 원작의 인물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내거나, 본편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특정 캐릭터의 이야기를 다루는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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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심리학자들은 공포나 스릴러를 즐기는 것이 위협적인 상황에 대처하는 정신적 훈련 역할을 한다고 주장한다


팬데믹과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공포 영화 팬들이 더 탄력적으로 대처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릴러, 특히 심리 스릴러는 범죄자와 피해자,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를 묘사하며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사람들은 등장인물의 심리적 갈등과 행동의 동기를 추적하면서 동질감이나 경각심을 느끼기도 한다. 스릴러와 탐정물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강렬한 감정적 자극을 경험할 기회를 준다. 낯설고 위험한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현실의 스트레스와 걱정을 잊고 몰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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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문학은 대담하고 어두운 곳을 살피며, 이를 사회적 문제와 연관 짓는 독창성이 있다. 24년도 한강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현재 한국 문학에 대한 해외의 인식은 상업적 작품과 문학적인 작품, 두 바퀴가 함께 굴러가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해외 출판인들은 영상화가 유리한 작품을 선호하고, 장르성이 뚜렸한 장편소설을 주목한다는 점에서 국내 문단의 선호도와 사뭇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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