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속에 캐릭터(Character)는 우리 상상의 보고다.
한국 아이들의 과외처럼 유럽의 아이들에게도 비슷한 추억이 있다.
식사를 하고 계산대를 나오는데 발판에 어떤 여성의 신발이 있었다. 누구의 신발일까 싶어 사진으로 남겼다. 궁금했다. 때로는 정 위치의 사물을 보는 것보다 흐트러진 사물에서 해방감을 느낀다. 그것은 성냥각과 같은 빌딩숲을 나와 부드러운 스카이라인을 보듯 편하다.
- '검은 문', 해럴드 존스 (1935년 작) -
누군가 세상을 떠나면 하늘로 간다고 말한다. 이 말은 얼마나 숭고한고 성스러운가. 하늘로 가는 건 승천이다. 승천은 성자만이 한다, 우리는 마지막에 모두 성자가 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