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개의 뇌과학 - 반려견은 어떻게 사랑을 느끼는가
그레고리 번스 지음, 이주현 옮김 / 동글디자인 / 2025년 7월
평점 :
<개의 뇌과학>(동글디자인) 인간이 기쁨을 느낄 때 활성화되는 부위인 ‘꼬리핵’이 개의 뇌에서도 발견됐다. 도파민 수용체가 밀집한 부위로, 인간의 꼬리핵은 음식과 돈, 사랑 등 긍정적 자극에 반응한다. 낯선 사람의 냄새에 반응하지 않던 개의 꼬리핵은 주인의 체취를 맡았을 때 뚜렷하게 활성화됐다. 개가 주인의 냄새를 기억하고, 거기서 기쁨을 느낀다는 증거였다. 저자가 반려견 캘리와 함께 실험하며 눈을 마주 보는 순간에도 캘리의 뇌에서 꼬리핵이 활성화됐다.
<와일드>(글항아리) 최근 철학, 신경학, 동물행동학 등 전문가들은 동물도 의식이 있다는 강력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선언했다. 인간을 제외한 포유류 및 조류도 의식을 갖는다는 보고가 꾸준히 쏟아진다. 제러미 벤담 이후 '윤리적 주체'에 대한 논의는 인간뿐만 아니라 쾌락과 고통을 느끼는 모든 존재로 확장됐다. 하지만 동물은 정치적 목소리를 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