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He was a Friend of Mine

He was a fried of mine
He was a fried of mine
Every time I think about him now
Lord I just can't keep from cryin'
'Cause he was a friend of mine

He died on the road
He died on the road
He never had enought money
To pay his room or board
And he was a friend of mine

I stole away and cried
I stole away and cried
'cause I never had too much money
And I never been quite satisfied
And he was a friend of mine

He never done no wrong
He never done no wrong
A thousand miles from home
And he never harmed no one
And he was a friend of mine


He was a fried of mine
He was a fried of mine
Every time I hear his name
Lord I just can't keep from cryin'
'Cause he was a friend of mine

 

The Maker Makes

One more chain I break to get me closer to you
One more chain does the maker make to keep me from bustin' tought
One more notch I scratch to keep me thinkin' of you

One more notch does the maker make upon my face so blue
Get along little doggies, get along little doggies
One more smile I fake, 'n try my best to be glad
One more smile does the maker make, because he knows I'm sad
Oh, Lord, how I know,
Oh, Lord, how I see,
that only can the maker make a happy man of me
Get along little doggies, get along little doggies, get along

 

영어 가사가 영화속에 번역되어 나오던 것보다 더 가슴 아프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플레져 2006-03-10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화가 끝나도 아무도 쉽게 자리를 뜨지 못했지요.
함께 영화를 본 관객들에게도 고마워요.
눈물이 마르지 않네요, 영화를 생각할수록...
 

계약직

                            오진엽

 

유통기간 지난 우유
버리지 못하고
훌 훌
빈껍데기는 재활용 통에

내일이면
유통기간 다 되어
버려질 내가
재활용 되는 우유팩
부러워지는 오늘
나는
재활용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사직서 쓰는 아침                           전윤호

상기 본인은 일신상의 사정으로 인하여

이처럼 화창한 아침

사직코저 하오니

그간 볶아댄 정을 생각하여

재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머슴도 감정이 있어

걸핏하면 자해를 하고

산 채 잡혀먹기 싫은 심정에

마지막엔 사직서를 쓰는

오늘 오후부터는

배가 고프더라도

내 맘대로 떠들고

가고픈 곳으로 가려 하오니

평소처럼

돌대가리 같은 놈이라 생각하시고

뒤통수를 치진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릴케 현상 2005-08-31 13: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전윤호씨 시가 재밌더라구요
아내는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이런 시도^^

조선인 2005-08-31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시일뿐인 거죠??

코마개 2005-08-31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내는 이제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제목이 재미있군요. 어떤 시인지 보고 싶어요.
네..시일 뿐입니다. 그런데 언젠가는 사직서를 쓰는 아침이 오겠죠. 그쵸?

조선인 2005-09-01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래도 안 되겠어요. 저 이 시 퍼갈래요.
출력해서 사무실 책상에 붙일까도 생각중. -.-;;

마냐 2005-09-02 0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켁. 시라는 걸 아니...안도감인가요, 아쉬움인가요....하핫. 다른 이의 사직서를 놓고 뭔 생각을 했는지.ㅋㅋ

코마개 2005-09-02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이거 책상에 붙여놨다가 짤리면 어쩌시려구. "니 맘이 이런거였냐? 나오지마" 이렇게 말이죠..

마냐님 아마 저 사직서가 정말 제 사직서 이고 "...라고 써서 던지고 나왔다" 라고 끝이 마무리 됐더라면 속이 시원하고, 더불어 다른 알라디너분들도 대리만족을 했겠죠? ^^

kleinsusun 2005-09-06 0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슴도 감정이 있어....
압권이군요. 근데...요즘은...나가라고 해도 사표 쓰는 사람들이 없어요.ㅋㅋ

코마개 2005-09-06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멋지게 저런 사직서를 휙 던지고 나가는 모습을 모든 직장인들이꿈꾸지 않을까요?
 

황사바람 부는 거리에서 전경들이 점심을 먹는다. 외국 대사관 담밑에서, 시위군중과 대치하고 있는 광장에서, 전경들은 땅바닥에 주저앉아 밥을 먹는다. 닭장차 옆에 비닐로 포장을 치고 그 속에 들어가서 먹는다. 된장국과 깍두기와 졸인 생선 한 토막이 담긴 식판을 끼고 두 줄로 앉아서 밥을 먹는다. 다 먹으면 신병들이 식판을 챙겨서 차에 싣고 잔반통을 치운다.
시위 군중들도 점심을 먹는다. 길바닥에 주저앉아서 준비해 온 도시락이나 배달시킨 자장면을 먹는다. 전경들이 가방을 들고 온 배달원의 길을 열어준다. 밥을 먹고 있는 군중들의 둘레를 밥을 다 먹은 전경들과 밥을 아직 못 먹은 전경들이 교대로 둘러싼다.
시위대와 전경이 대치한 거리의 식당에서 기자도 짬뽕으로 점심을 먹는다. 다 먹고 나면 시위군중과 전경과 기자는 또 제가끔 일을 시작한다. 밥은 누구나 다 먹어야 하는 것이지만, 제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밥만이 각자의 고픈 배를 채워줄 수가 있다. 밥은 개별적이면서도 보편적이다. 시위현장의 점심시간은 문득 고요하고 평화롭다. 황사바람 부는 거리에서 시위군중의 밥과 전경의 밥과 기자의 밥은 다르지 않았다. 그 거리에서, 밥의 개별성과 밥의 보편성은 같은 것이었다. 아마도 세상의 모든 밥이 그러할 것이다

 

김훈이 쓴겁니다. 자전거 여행의 김훈.

내가 좋아하는 글...


댓글(3)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2005-06-09 16: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5-06-09 1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겨레 사회부 기자 (평기자 자처, 맞죠?)할 때 쓴 글인가요?
다시 읽어봐도 좋네요.

코마개 2005-06-09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평기자 시절 쓴거 맞습니다. 단문의 수식 없는 문체. 매력적이죠.
아프락사스님 양심에 관해 관심 있으시군요. 제 논문 제목이 양심의 자유걸랑요...근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양심이 뭔지...
 

프랑스가 프랑스어 보호 정책을 얼마나 유난스레 펴는지는 유명하다.  난 그런 일련의 정책들이 자문화에 대한 우월감으로 인한 것인줄 알았다. 그런데 얼마전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서 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매우 놀랐다.

지구상에 무수히 많은 언어가 있으나 언중의 소멸로 일년에 20여개의언어가 없어진다고 한다. 프랑스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이대로 나가다가는 영어가 세계를 지배하는, 그리하여 영어 문화만이 남는 사태를 우려한다고 한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프랑스어의 보호 정책을 통하여 언어적 다양성을 지킬 필요가 있다 판단되어 이러한 정책을 펼치게 되었다 한다.
언어를 하나 더 안다는 것은 세상을 보는 눈을 하나 더 가지는 것이라 한다. 동의한다. 언어가 가지는 그 언어문화권의 생활과 인식을 알 수 있으므로.  따라서 언어가 하나 사라진다는 것은 하나의 문화가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짐을 의미한다. 언어의 소멸은 정말 경계해야할 현상인 것이다.

며칠전 프랑스 고교생의 시위 장면이 나왔다.  현행 대입 시험 제도를 바꾸는 정책을 발표하자 이에 반대하기위해서 였다. 우리의 수능격인 바칼로레아를 여러번 치고 내신을 반영하겠다고 하자 그렇게 한다면 가난한 학생들에게 불리하게 된다며 반대 시위에 나선 것이다.

이 두가지 사례는 나를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시위와 정책의 철학이 내가살고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와 근본적으로 차이를 보여주고 있었다.
프랑스인들은 뭐가 다른걸까?


댓글(5)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마늘빵 2005-02-21 1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런 프랑스가 좋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그들을 따라(?) 영어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거부가 맞나? 그냥 싫은건가? 아님 못하는 건가? 하핫. 어쨌든. 그런 프랑스가 너무 좋습니다.

코마개 2005-02-21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프락사스님/프랑스가 좋은 이유 하나 더 있습니다. 파업하는 사람들에게 너그럽다는거죠. 시민들은 파업때문에 교통이 불편할 수 있고 은행업무 등이 불편할수 있고 등등 이지만 그들은 생존권이라는 것을 너무도 잘 이해해준다는것! 우리나라처럼 "시민의 발을 볼모로"따위의 말이나 "가뭄도 심한데 파업이라니-파업 안하면 비오나?"따위 헛소리가 없다는게 부럽습니다.

줄리 2005-02-22 10: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업하는 사람들한테 너그러운것 제가 사는 캐나다 사람들도 그래요. 언제든 우리 자신도 파업을 할지 모른다는 것을 명심한다면 어떻게 감히 그들의 생존권 투쟁에 대해 헛소리를 할수 있겠습니까..

marine 2005-03-04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업을 하면 제발 언론에서 그 선정적 보도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왜 그들이 파업을 하는지, 파업의 해결책은 뭔지, 파업을 할 수 밖에 없던 구조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보도할 게 참 많을텐데, 맨날 하는 소리가 시민의 발을 잡고 있다느니, 출근 못하는 시민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이 따위 보도만 하고, 대체 기자들은 뭘 하는 사람들일까요?

코마개 2005-03-04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지금 방금 나나님 서재 다녀오는 길인데...무서운 느낌이 드는건 왜지??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