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많이 남긴 불닭볶음면과 맥주. 물을 많이 남긴 건 혹시라도 밥을 비벼먹고 싶어질까봐 그런건데, 먹다보니 너무 매워서 밥까지 비벼먹을 순 없을 것 같다. 다 먹고 서점가서 놀아야지.
참고로 저 옆에 책은, 비유하자면, 생맥주같다.
생맥주를 즐겨 마시긴 하지만 나는 딱히 생맥주를 좋아하는 술에 놓진 않는다. 나는 생맥주보다는 병맥주가, 병맥주보다는 소주가, 소주는 와인과 비슷하게 좋다.

이 책은 딱 그냥, 생맥주같다.

내 스타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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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5-10-03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은 별로지만 내용은 괜찮을거라는 예상을 깨고, 내용도 별로군요. ㅎㅎ 다락방님은 맥주는 별로라 하시지만 배트맨 잔의 뽀글뽀글한 기포(?)가 아주 근사한대요. 좋은 주말 되세요^^

다락방 2015-10-04 10:16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토요일은 잘 보내셨어요? 저는 토요일 밤에는 와인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벌써 일요일이 되었다는 게 슬퍼요 흑흑 ㅠㅠ
오늘은 그렇다면 짜왕을 끓여먹어볼까, 생각하는 아침입니다. 히힛

transient-guest 2015-10-05 0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이 너무 고파요!!!ㅎㅎ 지난 2주간 매일 마셨는데도 그렇군요.ㅎㅎ 저는 기린은 별로에요, GMO옥수수로 만들었단 걸 읽고부터는 피하고 있습니다. 맥주는 참 여러 종류를 마셔보았고, 한 동안 선호하는 종이 생기지만, 사실 기분에 따라 그때 그때 다른 걸 마시게 됩니다.ㅎ 요즘은 SF에서 만들어 나오는 앵커스팀을 마시고 있습니다.

다락방 2015-10-05 09:10   좋아요 0 | URL
아 저도 주말 내내 낮이며 밤이며 마셨는데도 (어제도 마시고 잤어요!) 또 술을 마시고 싶네요. 술은 마실수록 좋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 아, 기린 맥주가 그렇대요? 동네 편의점에서 수입맥주 네 캔에 만원에 팔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대충 이것저것 골라봤는데 그 중에 하나가 저거였어요. ㅎㅎ 하나만 사길 잘했네요.
저는 호가든이 너무 맛있어서 한동안 호가든만 엄청 마셨는데 요즘엔 호가든도 맛없게 느껴지더라고요. 이게 제조사가 국내로 바뀌었다는데, 사실은 그보다는 제가 요즘 맥주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 것 같아요. 엊그제는 포르투갈에서 사온 와인을 마셨는데, 와, 엄청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