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사》를 읽고 '수키 김'의 다음 작품이 나오기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 물론 그 소설 한 권만 써도 소설가로서는 충분히 만족할거라고 생각했지만, 독자인 나로서는 다음 작품을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나는 그녀의 문장이 좋았고 그녀의 이야기가 좋았다. 그러나 통역사 조차 품절이 되고 더이상 그녀의 작품은 나올 것 같지 않더니, 글쎄 수키 김의 이름으로 저런 책이 똭- 신간 목록에 있는 게 아닌가!!


일단 제목도 제목이지만 이것이 소설이 아니라는 데서 나는 이 수키 김이 그 수키 김이 맞는지 확인해야 했다. 그래서 수키 김의 이름을 클릭해보니, 맞다, 통역사의 그 수키 김이었다.


그러나 이 책은 내가 그녀에게 기대한 작품이 아니었다. 나는 그녀의 '소설'을 바랐는데, 이건 정말이지 내 기대나 바람과는 다른 책이 아닌가. 흐음.


그래서 아직 결정을 못했다. 이 책을 읽을 것인지 말 것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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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15-01-16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아쉽네요...

무해한모리군 2015-01-16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쩌면 그녀는 단 한편 밖에 쓸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너무나 자전적 향기가 느껴지는 소설이라서 그랬는지 절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서 그러는지...

다락방 2015-01-16 11:30   좋아요 0 | URL
그쵸. 그리고 그 한편으로도 충분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렇지만 독자의 욕심으로 다른 작품을 바랐죠. 근데 이건...제가 원한 책이 아니라서 망설이게 되네요. 아직 마음의 결정을 못하겠어요. 읽을 것인지 말 것인지..

유부만두 2015-01-16 1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가...표지가...

다락방 2015-01-16 11:31   좋아요 0 | URL
참 좋은 내용일지도 모르는데 딱 안끌리죠? ㅋㅋㅋㅋㅋ 뭔가 멈칫, 하게 돼요. ㅋㅋㅋ

유부만두 2015-01-16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책이나 사람이나 일단 이뻐야 해요;;;

다락방 2015-01-16 11:55   좋아요 0 | URL
소설이었으면 좋았겠다고 자꾸 아쉬운 마음이 들어요 ㅠㅠ

아말 2015-05-03 2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설 못지 않아요. 전 개인적으로 그만의 감성이 느껴져 좋았답니다. 번역은 아쉽지만요ㅎ

다락방 2015-05-04 08:52   좋아요 0 | URL
오 어쩌지 어쩌지 갈피를 못잡고 있었는데 읽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야겠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