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의 무말랭이 무라카미 하루키 에세이 걸작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안자이 미즈마루 그림 / 문학동네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물론 이 책도 좋긴 하지만, 이 책으로 하루키를 처음 만났다면 지금같은 하루키빠가 되지는 않았을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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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2013-02-18 1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어떤 점이 하루끼에 빠져들게 하던가요? 전 도무지...잘 모르겠어요. 물론 전 이상하게 하루끼의 장편들은 못읽겠더라고요..겨우, 상실의 시대를 먼 옛날,,,그리고 단편집-요건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에세이집 두 권, 근데 그 중 하나는 완전 별루...ㅠㅠ 가르쳐 주세요, 어떤 점이 매력인지..

다락방 2013-02-18 14:13   좋아요 0 | URL
저는 하루키의 유머감각이 무척 좋아요. 길을 가다 읽으면서 쿡쿡대기도 하거든요. 아, 이런 글을 왜 다른 사람들은 안좋아하지, 하고 생각할 정도에요. 저는 하루키를 무척이나 좋아하지만 음, 뭐라고해야하나, 딱히 문학적(?)이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그런 쪽으로는 이미 코맥 매카시가 으뜸이라고 생각하고 하루키는 그와 별개로 글 자체가 쉽고 재미있어서 좋아요. 아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러니까, 유머코드가 맞다는 걸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거든요. 저는 하루키의 유머감각을 사랑해요, 테레사님.

테레사 2013-02-19 18:37   좋아요 0 | URL
그러시군요. 뭔가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무심한 듯 내뱉는 유머? 뭐 그런 건가요? 암튼..제가 유머감각이 좀 없는 편이라...잘 느껴지진 않지만....말씀하신 걸 들으니..ㅎㅎ

moonnight 2013-02-18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는 옛날에 하루키를 알게 되어서 천만다행이라 생각해요. 요즘의 책들은 점점 마음에 덜 들고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사랑하는 작가입니다. 옛정은 무서운 거지요. ^^

다락방 2013-02-19 11:37   좋아요 0 | URL
이 에세이는 지나치게 가벼워서 좀 당황스러웠어요. 저야 기본적인 애정을 깔고 들어가니 읽긴 했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