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2010-04-29  

갑작스러웠던 그 시간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저는 그때 놀라서 이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도 제대로 짐작이 가지 않았어요. 시험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그 사이에 잊고 있었는데, 꽤, 심각한 일이었군요.;;; 

저는 오늘이면 시험이 끝나요. 웃긴게 말이죠. 저번주 금요일까지 시험을 다 보았는데, 그 사이에 많은 날들을 건너 뛰고서야, 마지막 시험이네요. 이거, 정말 사람 죽겠는거 있죠. 그 사이에 공부를 해야하는 걸까, 말아야 하는 걸까, 수십번도 더 고민을 했더랬죠. 그 고민도 이제 오늘 오후면 끝이 나는 거에요.!  

얼마 전, 도서관에 희망도서를 잔뜩 신청해 놓았어요. 하루 빨리 도서관은 책장에 놓여져 있기를 바라요. :) 

아참, 다락방님께서는 드라마를 좋아하시나요? 저는, 하루 하루 챙겨보는 걸 하지 못하는데다가, 한 회를 빼먹으면 다음 회를 보지 못해서, 드라마를 좋아하지 않아요. 한꺼번에 마지막편까지 다 보는 타입이랄까요. 그런데, 지금 제가 동이에 빠졌답니다. 제가 사극을 좀 좋아하는 편이지요. 근데 사극이 회수가 많잖아요? 그래서 이산을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잠시 한 눈을 팔았는데, 하필이면 그게 동이였지 뭐에요. 조그만 휴대폰으로 드라마를 보려는 아주 눈이 핑핑 도네요.ㅎㅎ  

그리고 요즘들어 느끼는게 있는데요. 요즘 사람들은 정조를 참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정조가 위대했기때문일까요, 아니면 그 시대에 인물들이 많았기 때문일까요? 드라마에서도, 책에서도 정말 많이 마주치네요. 이젠 정말 친근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니까요. 최근에만 드라마에서 한 3개. 책에서도 한 3개쯤 되는 것 같아요. 

 어젠 폭풍우가 몰아쳤는데, 오늘은 세찬 바람만 몰아치고 있어요. 봄,이 다른 먼 나라로 마실갔나봐요ㅠㅠ 추운 날, 감기 조심하세요-.

 
 
다락방 2010-04-29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고, 나의 예쁜 홀릭제이님. 그동안 시험공부 하느라 보기 힘들더니 이렇게 긴 방명록을 가지고 날 찾아왔군요! 홀릭제이님과 내가 서로를 생각하는 시간대가 잘 맞는것 같아요. 나도 요 며칠 홀릭제이님이 생각나서 음, 어제 뭘 좀 보냈어요. 아마 오늘쯤 늦어도 내일쯤 받지 않을까 싶어요. 마음에 들기를.

저는 드라마를 보지 않아요. 뭐 특별히 좋고 싫고 그런게 아니라 그 시간대에 집에 잘 없기 때문이에요. 하핫. 드라마보다는 술을 좋아해서 그만...게다가 저는 다시보기나 이런 시스템을 이용하지 않아요. 그 시간대에 놓친건 끝, 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산달까요. 떠나버린 남자 안 붙잡고, 놓쳐버린 드라마 다시보기 하지 않아요. 아, 뭔가 멋지죠? 그런데 사실은 너무 게을러서... ㅎㅎ

휴대폰으로 드라마 보는게 좋은게 아닌데요, 홀릭제이님. 눈 나빠지고 피곤해져요. 그러니 너무 열중하진 말아요. 보는 동안은 의식적으로 눈 깜빡깜빡 잘 하구요!

바람, 은 흐음. 거기에 세찬 바람이 몰아치고 있어요? 난 모든 바람과 북풍을 레오와 에미에게 줘버려서 세상엔 더이상 바람이 남아있지 않은줄 알았어요. 그러나 여전히 바람은 어디에도 존재하고, 바람둥이도 여전히 존재하는군요.(읭?)


마지막 시험 잘 봤어요?

푹 쉬고 또 와줘요, 홀릭제이님! 나 잊지말구요!

소나기 2010-04-30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내주신 선물은 어제, 고이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만화책은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렸지요. '한마디 말' 제목이 참 예쁘더라구요. 그 속에 실려있는 한 편 한 편의 이야기도요. ^^ 마치 봄을 맞이하는 기분이었어요. 보내주신 것들 중 마음에 들지 않은 건 없었어요, 항상. 신기하지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바람. 바람은, 세차지만 추운 바람은 아니었어요. 서늘한 바람이었지요. 찬 바람과 서늘한 바람은 다르잖아요? 오늘은, 봄기운이 조금 고개를 내밀었어요. 바람은 여전히 불었지만요, 햇살만은 따스했지요. 나무의 푸른잎들도 햇살에 반짝였구요.

으앗, 시험은, 그게 저로선 대답을 할 수가 없답니다. 마지막 시험은 영어였지요. 헌데 문제가 80문제라니요! 1시간에 80문제를 풀었어요!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지만, 헷갈리는 문제들이 간간히 섞여있어서 틀렸지요. 이번 시험은 20점 만점이니 한문제당 0.25점이네요. 이번 시험은 많이 어려운게 아니었지만, 기말때가 걱정이에요. Oral test거든요. 하필이면 제가 제일 취약한 부분이에요.ㅠㅠ

다락방님, 다락방님께서 계신 그곳에도 봄이 찾아왔나요? 월요일엔 또 다시 비가 내린다는 소리가 있어요. 비가 내리면 다시 추워지겠지요? 날씨가 정말 심하게 변하네요. 이런 날씨엔 감기 조심하는 거 잊지 마세요-. 그리고, 제가 다락방님을 잊을리가 없잖아요?
:)

다락방 2010-05-01 01:32   좋아요 0 | URL
아이고, 나의 홀릭제이님. 예쁘기도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