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9-11-15  

다락방 님 다락방 님 

저 드디어 트와일라잇 원서로 샀어요. 오호호호호호 달리 `내가 이런 걸 읽는다네'라고 자랑하려고 한 건 아니구요, (왜냐하면)내일은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번역서로도 살 것이기 때문에...실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는 `이클립스'만 제가 사고, 나머지는 죄다 빌려 읽었거든요. 그럼에도 산 것은, 그래요, 꽃돌이의 실체를 보고 싶었어요. 요즘은 제 머릿속이 텅텅 비었는지 일단 잘생긴 남자가 좋아지는 바람에(원래도 그랬죠) 아예 작가가 아로새겨둔 문장의 실체를 보고 싶어서요.  

흡혈귀들이 어슬렁거릴 것 같은 날이에요.

 
 
다락방 2009-11-15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방금 Jude님의 서재에 가서 원서로 읽으니 에드워드의 미모는 어떠냐고 묻고 왔는데, 왔다 가셨네요, Jude님. ㅎㅎ 아 원서로 읽을 에드워드의 미모가 무척 궁금해요. 다 읽고 나면 말씀해주세요. 원서의 미모가 너무나 뛰어나다면 저 역시 확인해볼 의향이 있습니다. 하핫.

저는 최근에는 『댈러스의 살아있는 시체들』을 읽다가 그 속의 '에릭'이란 뱀파이어에게 흠뻑 빠졌더랬어요. 그의 그 뭐랄까, 지극히 육체적인 본능에 완전 마음이 끌렸달까요? 『어두워지면 일어나라』에서의 '빌'이란 뱀파이어에게 끌렸었는데 두번째 권을 읽으니 에릭한테 그만...세번째 시리즈도 나왔는데 그 역시 에릭이 더 멋지다는 말에 사려고 벼르고 있답니다. 흡혈귀들이 어슬렁거릴 것 같은 날 받고, 인간 남자들보다 흡혈귀들이 훨씬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밤을 더 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