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9-05-08  

더이상 들을 수 없는 옛 연인의 소식을 들었어요. 과거로부터 온 소식, 나만 모르던 일이었기에 이것은 러브레터의 후지이 이즈키가 받은 편지와도 같은 것. 아, 이런 일이 생기면 왜 제일 먼저 다락방 님에게 소식을 남기게 되는 걸까요?

 
 
다락방 2009-05-08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Jude님!

'더이상 들을 수 없는 옛 연인의 소식'을 듣고 제일 먼저 말씀해주셨는데, 왜 저는 어떤답을 해야할지 그저 막막하기만 할까요? 이럴때 아, 이렇게 말해주다니 정말 고마워, 하게 될만한 그런 답을 아주 근사하게 적고 싶은데, 저는 그저 제 옛 연인을 떠올리는 것 밖에 못하네요.


지금 어디서 뭐하고 계세요, Jude님?

비로그인 2009-05-09 01:22   좋아요 0 | URL
for 다락방 님!
다락방 님의 안젤리나 졸리 이미지 위의 제 브렛 앤더슨 사진이라니, 정말 대놓고 얼큰이처럼 보이는군요. 그저 들어주시는 것으로 전 좋아요. 어차피 문제 해결의 최적임자는 문제 당사자라지요. 이 일도, 해결이라는 것이 있다면 그걸 할 사람은 저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답니다. 근사한 말이라니요, 댓글 자체가 위안인 것을요.


일상 속에서 비누방울처럼 동동 떠다니다가 나중엔 정말 몸까지 혼자 회사며 집을 벗어나 동동 떠다녔더랬습니다. 물론, 아주 행복하지만은 않지만 아주 불행한 것은 아니에요. 적어도 기억에 남는 눈물이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