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조너선 사프란 포어 지음, 송은주 옮김 / 민음사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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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평화주의자예요." 그리고 내 또래 아이들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를 거라 생각하고 아이들 쪽으로 몸을 돌려 이렇게 말했다. "남의 불알을 터뜨리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요. 정말로요."


-17쪽

"아주 아주 조심하겠다고 약속해요. 당신이 길을 건너기 전에 길 양쪽을 다 살핀다는 건 알아요, 하지만 당신이 한 번 더 길을 살폈으면 좋겠어요, 내 부탁이니까."-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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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혼 2008-09-15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9.11이 되면 저도 항상 생각나는 책입니다.^^

다락방 2008-09-16 08:54   좋아요 0 | URL
9.11이 되면 저도 항상 생각날 것 같아요. 아니 저는 당분간은 계속 생각날 것 같아요.

에디 2008-09-16 0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에게 지금까지 전하려 했던 모든 이야기의 요점은 바로 이것이란다, 오스카. 그 말은 언제나 해야 해. 사랑한다. "

:)

다락방 2008-09-16 09:59   좋아요 0 | URL
놀랍게도 이 책을 읽으면서 주이님 생각을 했어요. 정말로요. 주이님이 이 책을 읽었다면 참 좋겠다, 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미 읽으셨네요.

:)

순오기 2008-09-16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많은 분들이 추천하던데~ 나는 못 봤어요.ㅜㅜ
길을 건널 때 한번 더 살펴볼게요.^^

다락방 2008-09-16 08:57   좋아요 0 | URL
저는 무슨 고집인지 남들이 추천할 땐 쳐다보지도 않고 베스트셀러도 거들떠보지 않는데 가끔 이렇게 뒷북을 치곤해요. 그리고 이 책은 다른사람들이 충분히 추천할 만 해요. 감상을 쓰고 싶었는데 단 한줄을 쓰고 나니 아무말도 할 수가 없었어요. 순오기님도 꼭 읽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 거예요!

네꼬 2008-09-16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읽고 나니 어쩔 줄 모르겠는 기분이 들었어요. 어쩔 줄을 모르겠어서, 그냥 몇날 며칠을 가지고 다녔더랬죠. 그러고는 다시 열어보지 못했어요. 특별한 책이에요. 특별한 책. 다락님의 마음에는 어떤 울림을 주었을지 궁금해요.

다락방 2008-09-16 09:59   좋아요 0 | URL
네꼬님 저는요, 막 다시 열어봤어요. 맨 마지막의 사람이 건물위로 올라가는 장면은 몇번이나 휘리릭 넘겨보기도 했구요.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읽으라고 하고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오스카와 엄마가 대화할 때 엄마가 사실은 아빠의 전화를 받았다고 했을때는 눈물이 막 나서 혼났어요. 특별해요, 특별해. 감상을 쓰려다가 포기했어요. 뭘 써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할것 같아서요.

에링 2008-09-24 2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이 911을 소재로한 수기나 인터뷰를 모아놓은 책인줄 알았는데 소설이군요.
추천이 많으니 한 번 봐야겠어요.

다락방 2008-09-27 00:01   좋아요 0 | URL
전 이 책이 그저 시끄럽기만 한 소설인줄 알았는데 9.11에 대한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묵직하고 뭉클한 느낌까지. 게다가 사랑스러운 오스카까지.

네, 에링님. 읽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