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여자
라비 알라메딘 지음, 이다희 옮김 / 뮤진트리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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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불필요한 여자 라면, 필요한 여자는 누구일까? 필요한 남자도 있을까?
책을 사랑하고 서점에서 일하고 번역을 소일거리 삼아 혼자 사는 노년 여성의 삶은 귀하다. 적당한 때에 끼어드는 다른 여자들의 연대도 좋지만, 특히나 젊은 여성의 대학원 진학에 진심으로 기뻐하는 장면은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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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6-04-07 14: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 그러고보니 여성의 대학원 진학 얘기는 까먹고 있었네요. 다락방님이 공부에 뜻이 있으셔서 그럴듯 ^^
저는 여자들의 ‘느슨한‘ 연대는 조금 아쉽더라고요. 구색맞추기 느낌이 들어서...

다락방 2026-04-07 21:46   좋아요 1 | URL
아, 저는 느슨한 연대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고 적절할 때에 잘 끼어들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혼자 사는 여성이라며 어머니 모시고 남자형제가 찾아왔을 때도 그랬고요, 집에 수도 터져서 번역원고 다 젖었을 때도 그렇고요. 가장 필요한 순간에 있어주었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주인공 자체가 내성적이고 은둔형이고 다른 사람의 관심을 좀 힘들어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의 끼어듦은 그녀의 인생에 필요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연대가 저는 좋았습니다. 백자평에도 언급했지만, 이웃집 여자의 딸이 대학원 진학했다는 걸 간접적으로 듣고 기뻐하는 장면도 정말 좋았고요. 저는 서점에 책 발주 넣고 집에 가져가는 것도 좋았어요.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6-04-07 22:22   좋아요 0 | URL
그 내용 자체는 좋은 것인데 전반부와 후반부가 좀 따로 논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전반부에서 한나 얘기가 비중이 컸고 후반부에서 갑자기 급전개되어 써야한다고 생각해서 넣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아요.

서점에 책 발주하고 가져가는 건 ㅎㅎ 좀 부러웠어요. 서점 주인이 돈 많고 허영심으로 하는 서점이라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