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진단을 받기 전 84kg이던 수현씨의 몸무게는 현재69kg으로 줄었다. 어머니는 아들의 몸 컨디션을 달력에 매일꼼꼼히 기록한다. "세계적으로 잘나가는 삼성 휴대폰만 생각하지,
만드는 과정에 투입되는 노동자들의 환경을 아는 사람은 없어요.
아들의 사례로 이 일이 위험할 수 있는 작업이고, 일·학습병행제도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 알려지면 좋겠습니다." - P45

지난 3개월 동안 일어난 교제살인 사건만8건, 숨진 피해자는 9명(위 <그림> 참조)이다. 열흘에 한 명씩 죽은 셈이다. 언론에 보도된 사건만 추려도 이 정도다. 16년 전인 2009년부터 해마다 언론에 보도된 교제살인을 집계해온 여성 인권 시민단체 한국여성의전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로부터살해당한 여성은 최소 138명, 살인미수로 살아남은 여성은 최소 311명이다. 최소 2.6일마다 여성이 살해당하고, 1.2일마다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는 셈이다.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사건을 감안하면 실제 피해자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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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4-07-02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친밀한 관계의 남성 파트너˝로부터 살해라니..... 진짜 친밀한 적이네요... 으휴...

다락방 2024-07-02 14:33   좋아요 0 | URL
2.6일마다 살해당하고 1.2일마다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긴대요. 아 진짜 미치겠네요. ㅠㅠ

청아 2024-07-05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자들이 전 연령에 걸쳐서 이렇게 살해당하고 죽을 위기를 넘기고 또 강간당하는데 손가락으로 남성 혐오했다고 가끔 뉴스에 올라오는 거 보면 참...이제 분노를 넘어 웃음 밖에 안나옵니다. 그리고 무고는 모든 범죄에 있는건데 왜 성범죄에서만 그렇게 크게 이슈화 하는지도요.

다락방 2024-07-05 10:35   좋아요 1 | URL
맞아요. 참 남자들 약합니다. 손가락으로 남성 혐오했다고 광광거리는 거 보면 그 정신으로 세상 어떻게 살아가나 몰라요. 여성들은 매일 살해당하는 다른 여성들을 보고 있는데요. 저도 손가락으로 혐오한 것에 분노할 만큼 팔자 편했으면 좋겠네요. 몇해전에는 자기도 성차별 당했다는 남자가 그 예로 ‘초등학교때 우유급식 당번을 했다‘를 가져오는 걸 봤어요. 어떤 사람에게 성차별은 그저 우유급식당번.. 일뿐이라는게, 어떤 사람들에게 성차별은 그저 정수기 물통 갈아야 하는 거라는 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