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보다 : 봄 2022 소설 보다
김병운.위수정.이주혜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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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작가들의 소설을 읽으면 설사 내용 자체가 썩 내 마음에 들진 않아도 처음부터 나의 모국어로 쓰여진 걸 읽는다는 데에서 오는 만족감이 있다. 아마 나는 그래서 국내 소설을 멈추지 않고 읽는건지도..
내 썽에 차진 않았지만 <이광수-유광호>, <자두>를 읽어보고 싶어서 구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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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2-07-15 10: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나도 그 ‘썽‘ 때문에 잘 안 읽게 되는 우리 소설.... 그래도 또 그놈의 모국어가 뭔지...

다락방 2022-07-15 10:45   좋아요 2 | URL
저는 번역문을 싫어하지 않지만, 처음부터 모국어로 쓰여진 걸 읽는 그 맛이 있어요. 내가 여기에 이해하지 못할 문장이 없다 싶은 생각과 우리말이 주는 맛이요. 크- 모국어여.....

공쟝쟝 2022-07-15 11:13   좋아요 3 | URL
<속보> 알라딘 서재안의 악명 높은 사대주의자들 알고보니 모국어를 사랑하는 민족주의자들로 알려져..
<속보2> 다락방, 모국어 사랑에 심취한 나머지 메뉴판 영어 안쓰기 운동을 선동...
<인터뷰> 뉴욕대 입학 만학도 다락방 ˝모국어를 사랑한다고 영어를 사랑하지 말란 법은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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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2-07-15 11:30   좋아요 3 | URL
아 맞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국민청원에 대한 꿈이 있었지. 간판과 메뉴판에 한글 반드시 표기하는 법을 제정하자고 국민 청원 올릴라 하다가 말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분노해가지고. 아니 영어 간판 우리 엄마 아빠가 못읽는다고!! 으르렁- 휴우..
근데 지금 대통령이 영어를 싸랑하싐.....

맞아, 잠자냥 님과 나는 타칭 자칭 사대주의자 들이지만 모국어.. 모국어... 모국어에 대한 찐한 애정이 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공쟝쟝 2022-07-15 15:21   좋아요 2 | URL
한글을 넘나 사랑하기에 한글로 된 소설은 에지간히 잘쓰지 않으면 영 썽에 안차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칭자칭 사대주의자들 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생각해봤는 데, 진짜 질루다가 잘 쓴 책들이 한국어로 번역되어서 오는 걸 꺼 아니라고요? 그러니까 외국 소설이 더 매력적인 건.. 일종의 양보단 골라진 질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난 한국 소설 좀 더 읽어야겠네? (반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