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방식대로 한다.
그게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 P28

그녀도 학생회관 술집에 딱 한 번 가본 적 있다. 매일 밤 엄마들이 고함을 치며 욕조에 빠뜨리지 않는 탓에 학기가 지날수록 악취가 점점 심해지는 부류의 남자로 가득한 곳이런 부류의 남자는 강의실에서 왜 아무도 자기 옆에 앉으려 하지 않는지, 왜 아무도, 야, 너 냄새나, 라고 말하지 않는지 모르는까닭에 점점 기분 상한 표정만 짓는다.

대학에 가면 로맨스가 있을 줄 알았다, 꼴사납게 생기지 않고 그녀보다 키가 큰, 그녀 수준에 맞는 멋진 남자(전제 조건이다)
토요일 저녁이면 서로 끌어안고 일요일 아침이면 둘이서 침대에서 느긋하게 빈둥거리며 그녀가 <뉴요커> <옵저버> <갈덤> <더 루트> <디 애틀랜틱> <더그리오> 의 글을 챙겨보는 동안 같이 음악을 들을 누군가 - P79

어쨌든 남자 헌팅 다니는 걸 포기하고 대학 스쿼드 회원들과 어울려 놀았다.
스크롤 - 좋아요- 채팅 - 초대 - 잠자리 세대의 일원으로 성인이 된 건불행한 일이다. 이 세대 남자들은 첫 번째(그리고 딱 한 번의) 데이트에서 상대가 성적 욕구에 따라 움직이길 기대하고, 음모는 제모하여 하나도 없으며, 인터넷 포르노영화 속 여자들이 하는 역겨운 짓을 그대로 따라 하려고 하므로 - P81

버미는 오모페가 그렇게 빨리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옮겨가다니 놀라웠다 - P254

그런데 재미있게도 모건이 젠더인지 잔디인지 억지로 둘로 나누지 않는 머시기가 되었다고 한 뒤에도 고작 이름을 메건에서 모건으로 바꾸었을 뿐, 다른 건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고 그 정도면 해티도 받아들일 수 있었다.
적어도 그녀 이름을 레지널드나 윌리엄으로 바꾸지는 않았다.
그러나 모건이 요구하는 대로 그녀 대신 그네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영합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았다.
모건은 여전히 똑같은 (남자) 모습이며, 행동도 여전히 똑같고(남자 같고), 모든 점에서 사실상 똑같았다(메건 그대로였다). - P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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