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다이어리가 또 너무 갖고 싶어서
보관함에 있던 아이들로 오만원을 채우고 말았다.
그런데 다이어리 크기가 정말 어마무시하다. 사이즈가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크진 않을거라 위로하며 이걸 선택한 나는 참 이상한 사람이다. 하루에 한바닥이 할애된 페이지 구성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이런 선택을. 뭔가 성경책같아 보임. 무게도 두께도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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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4 20: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북극곰 2014-12-26 11:48   좋아요 1 | URL
제가 감사하지요. 메리 크리스마스 되셨지요? ^^
 

카스를 하다가 너무 폰으로 노닥노닥하면서 눈버리고, 시간 버리고 하는 거 싫어서 과감하게 삭제해버렸는데 북플이 생기니 두시간째 노닥노닥하고 있다. 그...그래도 책 이야기니깐 좀 낫겠지? 생전 흔적도 안 남기던 독서기록도 읽자마자 막 뭐라고 끼적이게 되고. 사진도 바로 올리니까 편하다. 근데 패드로 들어가 봤더니 북플에서 올린 사진 사이즈가 대빵 만하다. 깜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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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언덕 풍경 민음사 모던 클래식 61
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김남주 옮김 / 민음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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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오 이시구로 특유의 느낌은 여전하지만 <남아있는 나날>과 <나를 보내지 마>가 나는 훨씬 좋았다. 작가의 첫 작품이라 그런지 상징적인 상황들, 인물들이 많아서 치밀하게 인위적으로 엮었다는 느낌이 들어서인 것 같다. 물론, 이런 점 자체가 단점일 수는 없지만 내가 이작가에게 기대한 건 아니니까.

*제목 참 적절하게 잘 지었다. 아련하면서도 허무하고, 외롭고, 상처난 마음과 풍경을 `창백한`이라는 수식어로 표현하다니.

*`웃음을 터뜨렸다`는 문구가 한 50번은 나온 것 같은데, 설마 일부러 그런걸까(허무한 헛웃음?)?그저 잘 쓰는 표현인걸까. 왜 그 문구가 나는 생뚱맞게도 자꾸 거슬릴까. -,.-

*민음사 모던 클래식, 판형도 그렇고 표지도 참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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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만두 2015-05-16 08: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번 봄에 가즈오 이시구로를 처음 읽었어요. 연달아 남아있는 나날, 녹턴, 나를 보내지마 읽고 행복하고 쓸쓸해 했죠. 반갑습니다, 북극곰님. 저희집 막내도 초3 입니다~ ^^

북극곰 2015-05-18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즈오 이히구로 좋죠? 뭔가 쓸쓸함.
 
택시 소년 - 2015 오픈키드 좋은어린이책 목록 추천도서, 2015년 북토큰 선정도서, 2014 7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추천도서 바람청소년문고 1
데보라 엘리스 지음, 윤정숙 옮김 / 천개의바람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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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는 남아메리카에서 제일 가난한 나라란다.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을 그린 소설을 읽으면 가슴이 아프다. 우리 아이들같은 또래인데 싶어서 더더욱. 그래도 그저 포기해버리지 않고 똘똘하게 자신의 인생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주인공, 디에고가 대견스럽다.

볼리비아 원주민들에겐 코카가 일상적으로도 유용하고 종교의식에도 쓰이던 신성한 식물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코카로 코카인을 만들면서......결국 미국에선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때문에 코카 재배 원주민들이 미국의 지원을 받는 부패정권으로 인해 군사공격을 받기도 했단다. 2005년 최초로 원주민 출신 대통령이 되면서 코카 잎의 새로운 쓰임새를 찾고 코카의 신성함과 문화적 중요성을 찾는 운동이 일고 있단다. 원주민들이 현명하게 사용하고 있던 것들도 현대사회와 돈이 끼어들면 이렇게 망가져바리는 것인지.

개도국 아이들을 이야기를 주로 쓰는 데보라 엘리스의 청소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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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 시행 하루를 앞두고 급한 마음으로 보관함을 뒤지다가,읽지도 않고 욕심으로만 사잰 책들을 보고선 마음을 비우고 달랑 4권 골랐다. 일 때문에 산 원서 두 권과 좋아하는 정민 선생의 오래된? 책과 가즈오 이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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