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영화 보셨어요?









- 제가 얼마 전부터 마이리스트를 만들어 한국 역사영화를 갈무리하고 있는데요, 오늘도 <도마 안중근>과 <박하사탕>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기억에 있는 만큼은 모두 담았는데, 역시 빠진 작품들이 많이 있네요.

- 영화에서는 사극이나 시대극이 TV 드라마에서 만큼의 인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죠. 하지만, 역사영화로 한국 역사의 지도를 대략 그려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겁니다. 나중에 누군가에게 쓸모있는 자료가 될 수도 있구요.

- 단순히 영화를 모으는 것도 좋구요, 영화에 대한 짤막한 감상, 기획과 제작 상영과 관련한 기사와 평론들을 모두 모아놓고 이야기꽃을 피워봤으면 좋겠네요.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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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밌는 역사 이야기
    from 2007-07-26 14:48 
    국사교과서에선 볼 수 없었던 볼거리들이 제공되어서 좋았다. 꿈이라... 처음에는 신빙성이 없는 듯 생각되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깊이 빠져들며 거듭 감탄사를 날리게 되었다. 누구나 꾸는 꿈... 때론 미신처럼 여겨지기도 한... 그러나 이토록 많은 역사서에 다양한 꿈들이 남아 있으며, 그 꿈으로 국난이나 자신의 운명을 예지한 기록들이 있다. 역사에서 조금은 소외되었던 이야기들이지만, 읽는 재미는 만만치 않고, 부수적인 역사 이야기를 보며 읽으
  2. 화려한 휴가
    from jade's room 2007-07-27 08:08 
    화려한 휴가. 그날의 광주를 전면으로 다루는 영상물에 대한 기대였을까. 얼마전에 망월동을 다녀온 후라 손꼽으며 개봉을 기다려 왔었다. 책에서 보았던 장면들이 어떻게 그려졌을까 떠올리며..두시간짜리 영상물에 담기는 광주의 진실이 너무도 벅찼던 것일까. 영화를 보고 나서 기분이 영 좋지 않다. 광주가 - 현대사를 수놓은 여러 다른 비극적인 사건들과 비교해서 - 민주화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건, 폭력성의 정도가 짙었기 때문만은 아니리라. 단 며칠뿐이었지만 광
  3. 우리 것을 바로 알아야지
    from 2007-07-27 17:40 
    우리 것을 잘 알아야지. 내가 배웠던 역사와는 많이 달라진 것들이 너무 많다. 역사도 시대에 따라 관점이 달라지나 보다.
  4. ddddd
    from 2007-08-03 12:08 
    ddddddddddddddddddddddddddweeedddddddde
 
 
sb 2007-08-23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처음으로 테마 카페를 만들었는데, 첫 댓글이군요. 거의 한 달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 엊그제 관객 1,000만을 넘길 지도 모른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렸어요. 30년도 채 지나지 않은 역사적 사실이 이렇게 이슈파이팅 한다는게, 의아하기도 했지만 그나마 다행이기도 하죠. 소설이나 연구자료는 소수자들의 영역이니 그렇다 쳐도, 대중매체인 TV에서 <모래시계>나 <제5공화국> 같은 드라마가 518을 다루었는데 이렇게까지 이슈파이팅 할 줄이야.

- 이제 대중매체들도 슬픔이나 비극 이상으로 좀 더 본질적이고 깊은 얘기들을 다뤘으면 해요. 영화까지 제작되었으니, 그 정도 역량을 갖추었다는걸 보여줬다고 생각하거든요. <윤상원 평전>에서 다루고 있는 수습위원회와 <투사회보>와의 갈등이라던지, 공선옥 소설가가 다루고 있는 518 이후에 살아남아 폐인이 되거나 정신병자 취급을 받는 광주의 이야기들이 본격적으로 다루어졌으면 해요. 모든 광주 시민이 도청과 망월동에 묻힌 것은 아니고, 우리가 광주를 기억해야 하는건 추모하기 위해서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