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너를 볼 수 없기를
다신 너로 인해 흔들리는 나 되지 않기를
내게 선물했던 옷들 정리하면서
서럽게 울다 지쳐 잠든 밤 오지 않기를

너를 닮은 내 말투와 표정
그 속에서 난 너를 보고
낡은 내 전화기 속에 너의 목소린 그대론데
끝인가봐 난 여기까진듯해 영원할 순 없잖아
지쳐만 가는 날 더 보긴 안쓰러 이젠 나도 놔줄께
그래 널 보내줄께
안녕

내 손에 들린 사진 위에는 내가 사랑했었던 너의 얼굴
내가 살아가는 이유였는데 전부였는데
끝인가봐 난 여기까진듯해 영원할 순 없잖아
지쳐만 가는 날 더 보긴 안쓰러 이젠 나도 놔줄께
그래 널 보내줄께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어색하지만 않길
편한 모습으로 아무렇지 않게
그냥 인사하면서 그렇게 스쳐가길 바래

 --Toy 5th, <언젠가 우리 다시 만나면>

+

가사보다 많은 것을 품고 있는 것 같은 노래의 여백.

무거운 밤공기를 밀어내고  가만히 멈춰서서

심호흡하고,

자. 다시 시작.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야클 2006-08-17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근하시나? ^^

플로라 2006-08-17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준 내내 야근모드임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