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언제나 이런식일까?
주말이 가까워서야 주말에 꼭 해야만하는 돌발상황이 생기는 건 왜일까?
토요일 낮에 인천으로 실장님 대신 땜빵 수업해주러가야 한단 이야길 목요일 저녁에 전해듣고,
너무도 난감하고 어이없고....
책상머리에 앉아 글 나무랭이나 만지작 거리던 사람에게 무턱대고 일을 시키는 건 뭔가 대체...
누구를 가르쳐 본 경험도 별로 없고(기껏 과외 몇 번 해본게 전분데...ㅜ.ㅜ),
지난해 맡았던 일들과 연관되는 내용이라지만, 암튼 너무 부담스럽다.
땜빵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어불성설을 늘어놓는 실장님.
그저 그 순간만 모면하심 된다고 생각하시는거 같다.
주말엔 나도 좀 뒹굴거리고, 영화도 보고, 친구도 만나고 아무 생각도 안하고 그냥 편하게 쉬고 싶다구...
2주 연속으로 일할 생각하니, 이젠 지친다 지쳐.
웹하드에 올려놓은 자료 용량이 엄청나 여적 다운 받고 있다.
그건 또 언제 다 보나?
지친다, 지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