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기분좋은 녹차의 맛 같은 영화.
소박한 화면마저 너무 귀엽고 꾸밈없는 이야기 속에 담겨있는 엄청난 해피바이러스. 

푸힛,하고 연달아 터져나오는 웃음...
아.즐거워.

가족 이야기를 정겹고 따뜻하게 그린 영화, 정말 오랜만이다.

담담하게 그려진 일상의 표정들로 수줍게 손을 내미는 것 같은 기분좋은 영화. 

그리고 아사노 타다노부.

추리닝 바람으로, 긴 머리 휘날리며 루저의 사표를 그대로 보여주는 쿨한 당신!

그 무심한 표정에 풍덩 빠지고 싶소이다....ㅎㅎㅎㅎㅎㅎ

여름을 타느라 늘어져있다면,

괜히 심술이 난다면,

이것저것 우울하다면,

그냥 마구 웃고싶다면.

<녹차의 맛>을 보세요~.





그리고....

오늘은 17년간의 첫사랑의 설렘임과 애틋함을 간직한 영화 <좋아해>를 보러간다.

좋아해,

사랑해 보단 이 말이 더 크게, 더 진하게 울림을 주는 건 왜일까?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플레져 2006-07-05 21: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녹차는 안마시지만, 녹차의 맛은 보도록 할게요. 눈으로 ^^

플로라 2006-07-06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도 분명 좋아하실 영화. 플레져님의 글로 전해질 <녹차의 맛>의 또다른 감동을 기대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