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는 무사히 잘 끝났다.

거침없이 쏟아지는 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가미 앨범이 잘되길 기원해주러, 축원해주러 많은 이들이 왔다. 

오후. 장 보러 가는 길에 느닷없는 비를 계속 만났지만  뭐. 나쁘지않아.

공기 속에 촘촘히 박혀있는 비 냄새가

오히려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을 두드려주고, 또 말갛게 씻어주는 거 같았거든. 

힘들 때 그 무엇보다 위로처럼 대신 가슴 속에 내려주는 비처럼... 오히려 그래서 고마웠지.

회복의 계절은 비로 시작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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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져 2006-06-12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사히 잘 치루셨군요 ^^
회복의 계절이라~ 필이 팍, 꽂히는 말이네요.
제게도 회복의 한 주가 되었음 좋겠어요.
지난주엔 넘 힘들었삼...ㅠㅠ

플로라 2006-06-12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레져님, 네... 몸은 좀 피곤하지만, 재밌게 잘 치루었습니다~^^ 주말내내 비가 와서 좀 가라앉으신 건 아니죠? 힘든 한주 잘 보내셨으니 이번준 기운차게,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