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이 얼마 안되는 작은 회사를 다니다보면,
일당백으로 몇 가지 프로젝트를 커버하는 일은 비일비재, 맨 땅에 헤딩해야 하는 일은 부지기수.
오늘 오전에 급 출장이 결정되어 내일 아침 광주행 기차를 타야하는데,
가기 전에 몇 가지 세팅하고 숙소도 예약하고, 만날 사람들 연락처도 챙겨야하고,
남도의 봄, 뭐 이런거 보러가면 얼마나 좋을까만은...(뭐 서울서도 꽃이 피는지 지는지 볼 겨를이 없는건 마찬가지다)
순전히 일만 하러 가야한다는 거...
광주시내 한 건물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포럼을 듣고
다음날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포럼을 듣는 일.
아악 생각만해도 편두통이.....ㅡ.ㅡ
상다리 부러지게 나온다는 남도한정식을 생각하며 우울한 맘을 달래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