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이 벌겋다.
졸립다.
5시부터 시작된 회의를 마치고 7시에 예약한 <후>라는 중국집으로 갔다.
여긴 내가 사랑하는 중국집. 요리들과 식사류가 훌륭하다. 특히나 해물짬뽕과 마파두부밥. 강추! ㅋㅋ 여튼 깐풍새우와 유린기, 고추잡채를 안주삼아 고량주 순배.
회의 후 식사 자리엔 언제나 술이 함께...ㅡ.ㅡ
문제는 그 자리가 끝나고 나서 다시 사무실로 들어와 밀린 업무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알딸딸한 상태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라 헤롱거리며 일을 하면 어느샌가 내가 책상 앞에서 졸고있다.
고량주 2잔을 비우고 쨍한 추위 속을 걸어들어왔더니 오늘은 여느 때처럼 띵~하지는 않지만 살짝 졸려서
이렇게 별 내용없는 페이퍼 쓰면서 잠을 쫓고 있다는....
수요일에 회의가 2개나 잡혀있는데, 그거 준비하려면 이제부터 달려야한다.
아아아아 이놈의 회의들. 이젠 회의가 너무 싫다. 그냥 결정해서 이거해, 라고 오더만 내리면 안되겠니....?
ㅡ.ㅡ
잠 깨러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나가야겠다. 츄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