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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는 현재 제주에 거주 중이라는데 취향 저격 멋진 커버인 그의 솔로 정규 1집 [bleu](2018)를 듣는 순간 故 조동진을 떠올렸다. 아닌 게 아니라 조동진, 장필순과 같은 푸른곰팡이 소속이라고 해 역시...
이런 스타일의 인상적인 해외 포크 뮤지션 Bon Iverㅡ자크 오디아르 영화  「러스트 앤 본」 주제가를 떠올려 보시길ㅡ와 유사하단 생각도 했다. 한국에서 흔치 않은 색깔의 포크 뮤지션이다. 영화 음악 하셔도 잘 하실 거 같다는...
수록곡이 7곡 밖에 안 돼서 아쉬운데 그래서 리플레이가 절로. 특히 ˝밤의 끝˝은 끝없이 좋고, ˝아름다운 꿈˝은 아름다운 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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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좋은 음악을 들으며 한밤에 알뜰살뜰 책도 샀다-ㅅ-)!
- 더글러스 호프스태터_에마뉘엘 상데 《사고의  본질》
- 헤겔 《역사철학강의》
- 에릭 호퍼 《에릭 호퍼 총서》(「길 위의 철학자」, 「영혼의 연금술」, 「인간의 조건」(이 좋은 책을 10년간 6천 원(할인쿠폰 쓰면 더 싸니 미안해지기도 하고;;;)에 볼 수 있다니! 간식 한 번 안 먹고 이 책을 사세요-0-)!!!
E-book은 3만 원 구매에도 굿즈를 주니 얼마나 좋은지ㅎ▽ㅎ!
피너츠 스프머그 갖고 싶었지만 사무실에서 발이 너무 시려 자수 실내화(모비딕)로 낙점. 이것도 갖고 싶긴 했으니까ㅎ;
설날 귀성길에 책 보따리에 치이지 않게도 해 줄 테니 E-book 이만저만 효자가 아녀~
매일 100원씩 받을 수 있는 적립금 모아 E-book 10%, 대여 30% 할인도 받고 정말 저렴하게 구입했다. 10년 뒤 사라져도 아깝지 않을 투자! 그동안 열심히 읽고 열심히 옮겨 둘 테다~ 홍홍)

 


알라딘 덕(?)에 점점 ‘모비딕 마니아‘가 되어 간다
-mobydick_ebook
-모비딕 도자기식판
-모비딕 자수실내화(넘 예쁘잖아! 참지 말고 진작 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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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딕 머그도 기필코 입수하도록!
알라딘! 모비딕 쫓는 고행을 주다니ㅜㅜ앨리스 모으기도 벅차구만!
이언 맥과이어 《얼어붙은 바다》 읽으며 《모비딕》은 정말 명작이었다고 계속 생각했지. 생각난 김에 다시 읽고 리뷰 정리할까 싶지만 또 읽으려니 엄두가 안 나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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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미붙은 블랙 1일 1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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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1-31 1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하얀 배경에 그린 그림은 조각에서 ‘양각‘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반면, 검은 배경은 ‘음각‘의 이미지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자료의 바탕이 검정색을 기본으로 하는 것을 보면 검은 배경이 몰입감을 더해 주는 것 같네요... 그림중에서는 나스카 평원에 그려진 거대한 그림의 ‘새‘를 떠올리게 하는 ‘병아리(?)‘가 마음에 들어요 ㅋㅋ

AgalmA 2018-02-02 11:35   좋아요 1 | URL
ㅎㅎ 말씀듣고 보니 나스카 평원 새 그림 같기도 하네요. 내 안에 외계인 피가ㅎ!
블랙 스케치북엔 뭔가 특별한 걸 그리고 싶어 넘 욕심부리다보니 더 안 그려졌었는데 역시 마음을 비울 때 더 잘 그릴 수 있는 듯합니다.
꿈도 영화도 어두워야 펼쳐지는 것이니 우리 구조도 참 희한하지요.

단발머리 2018-01-31 1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크레마 구입 즈음에 구입보다 대여를 많이 하게 되서요 ㅎㅎㅎ 가격이 파격적으로 변경되더라구요~~~
저도 매일 적립금 모아야지 하는데 역시 게으른 나.. ㅠㅠ
블랙 그림도 아주 멋져요~~
저는 개구리가 좋아요. 만세 개구리*^

AgalmA 2018-02-02 11:37   좋아요 0 | URL
크레마 구입자는 적립금도 두 배잖아요! 6000원이나 모을 수 있으니 매달 한 권은 공짜로 볼 수 있는 셈! 부..부지런할 필요성이 매우 느껴집니다ㅎ))))
알라딘이 그림 좋아하는 사람 많은 걸 알아채고 2월 굿즈로 드로잉노트 내놔서 아이고 영락없이 또 사게 생겼어요ㅋㅋ;;;

레삭매냐 2018-02-02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비딕>은 지난 가을에 야심차게 읽기 시작했는데
어느 순간 또 놓아 버렸네요...

그전에 이언 머과이어의 <얼어붙은 바다>를 먼저
읽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헤겔의 변증법을 좀 알기 쉽게 풀어준 해설서가
있었으면 하는데, 그저 작은 바람이네요.

AgalmA 2018-02-02 16:43   좋아요 1 | URL
<모비딕> 다들 읽기 까다로워 하니 일종의 해설서 같은 너새니얼 필브릭 <사악한 책, 모비딕>이란 책도 나왔던데 저도 혹해서 읽어볼까 하다가 차라리 <모비딕>을 한 번 더 읽는 게 낫지 싶었어요. 좋은 책들은 원서로 읽으면 더 좋겠지만 거기까진 전 무리^^;; 해설서나 개론서가 접근이 너무 어려울 땐 좋지만 원작을 꼼꼼히 자신만의 독법으로 읽어나가는 게 차후에 더 도움이 된다 싶더군요. 이해의 질이 달라진다고나 할까요. 원작을 읽은 뒤에야 해설서도 더 이해가 잘 되더라는.
헤겔...ㅎㅎ... 전 문장력 때문에 더 관심을. 철학이야 이해가 되면 더 좋고 심정^^;;

보슬비 2018-02-04 23: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예전에는 굿즈가 마일리지 정도만한 품질이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굿즈도 많이 진화한것 같아요. 저도 앨리스만 모으기도 힘든데, 모비딕 은근 탐나더라구요. 식판 갖고 싶었는데, 갖고 싶은 책이 없어서 겟하지 못한게 지금도 아쉽네요.^^

AgalmA 2018-02-07 04:59   좋아요 0 | URL
크흑; 이번 달도 ‘세상의 모든 노트‘ 알라딘굿즈 유혹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식판 더 사지 못한 거 아쉬운데 하나도 없으시면 저보다 더 하실 듯^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