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알라딘 블렌드 크리스마스
알라딘 원두 스탬프 10개 다 모아서 5000원 쿠폰도 받아 뿌듯하네요ㅎ 계절 블렌딩은 출시 때 스탬프를 2개씩 주니까 더 빨리 모은 분도 있겠지요.
알라딘 원두는 매달 멤버십 회원에게 주는 커피 3천 원 할인쿠폰이 있는 데다 비도서 포함 5만 원 이상 구매 시 주는 2천 마일리지 받는 데 유용하니 좋죠.
이번 알라딘 블렌드 크리스마스는 케냐 AA 5, 예가체프 4, 과테말라 1 배율이라 신맛 선호하는 분들이 좋아할 맛. TIME 지 불티나게 팔렸듯 문 블렌딩(콜롬비아 4, 브라질 3, 에티오피아 2, 과테말라 1) 한 번 해 보시라니까 안 하시네ㅎ 다른 덴 그거 상품 만들어서 특수 톡톡히 보고 계시던데ㅎ;
2. 슈테판 클라인 《어젯밤 꿈이 나에게 말해주는 것들》
슈테판 클라인은 《우리는 모두 별이 남긴 먼지입니다》, 《우리는 모두 불멸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에서 좋은 인상을 받아 인터뷰어로서가 아닌 그의 단독 저서로 한 번 보고 싶었어요. 그 책에서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비판하시더니(그는 이타적 유전자를 더 강하게 피력, 인터뷰에서 도킨스가 밀렸죠ㅎ) 이번 책에서는 프로이트를 비판하네요^^ 프로이트 《꿈의 해석》을 잘 알아야 프로이트에 대한 지적을 제대로 실감할 수 있을 테니 《꿈의 해석》 완독할 임무도 주어짐^ㅁ^; 꿈꾸는 걸 좋아해 이 책을 샀을 뿐이지만 늘 맘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
※커피를 이렇게 좋아하니 잠도 멀고 좋은 꿈이 잘 안 와요.
3. 조던 엘런버그 《틀리지 않는 법-수학적 사고의 힘》
과학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수학적 사고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가를 절실히 느끼게 되는 터라 관련된 흥미로운 책은 사게 됩니다. 학창시절에 수학에 흥미를 잃었던 걸 이렇게 뒤늦게 만회하려 기를 쓰게 될 줄 몰랐죠^ㅁ^; 훑어보니 수식은 많이 없어 안심ㅎ 이 책 읽고 수학적 사고 10% 상승 기대합니다.
4. 음악 둘
☆ 로큰롤 라디오(Rock N Roll Radio)
이제 정규 낼 때도 되지 않았나.
새 싱글 ˝ punctum ˝ 역시 좋다.
이별 후 사진을 본다는 가사를 보니 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을 그의 사진론 푼크툼으로 엮으셨네~
˝부재 ABSENCE. 사랑하는 이의 부재를 무대화하는 언어의 에피소드는, 그 부재의 이유나 기간은 어떠하든 부재를 모두 버려짐의 시련으로 변형시키려는 경향이 있다.˝
ㅡ롤랑 바르트 『사랑의 단상』
☆ 웨터(Wetter)
처음 듣는 순간 보컬, 사운드 구성 등 참 세련됐다 생각했다.
뭐랄까. 방준석과 이승열이 94년도에 유 앤 미 블루를 결성해 한국 모던록 선구를 보여 줬던 거 같은 신선함? 아닌 게 아니라 ˝ lucy ˝ 같은 블루적인 곡은 이승열과 특히 비슷.
잘 될 거 같은 친구들이다. 내 귀에 띌 정도면 이미 잘 되고 있는 중인가ㅎ ˝ who ˝, ˝너˝ 특히 맘에 든다.
Wetter ˝ who ˝ : https://youtu.be/Fs7xQRmWjx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