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링~ 선물요. ~ 스타벅스 커피. 고마워요, B!
띠링~ 서울국제도서전 초대권이오. 왓왓고마워요, 알라딘. 달력을 본다. 일요일 마지막 날 갈 수 있겠구나. 사람 많겠지. 흑흑;; 스타벅스 커피 마시며 외출하는 날로 체크.
띠링~ 도서관 희망도서 도착했어요. 왓왓왓~ 이번 달엔 왜 이렇게 빨리 왔니;;; 후다닥~

 

 

 

세계적인 수면 전문가이자 임상심리의사인 마이클 브레우스 박사가 잠을 깊게 자지 않는 돌고래 유형, 새벽부터 사냥을 나가는 사자 유형, 낮에 활동하고 밤에 쉬는 곰 유형, 해가 지면 생기를 찾는 늑대 유형 구분해 시간 활용과 건강 유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설명하고 있는데 나름 실용적인 자기 계발서라 할 수 있겠다.
 
자정에 침대에 눕지만 2시간 동안 그냥 누워 있기만 해요. 머릿속으로는 다음날 해야 하는 온갖 것들, 또 말도 안 되는 온갖 것들을 생각하고요. 그러다 새벽 2시나 되어서야 잠이 드는데, 그러다가 7시에 알람이 울리면 얼마나 놀라는지 몰라요. 심장마비라도 일어난 것 같은 느낌인데, 전 이 순간을 일상으로의 순탄하지 않은 재진입이라고 부르죠.”
하루 중 머리가 가장 반짝이는 시간은 오후 4시예요. 커피를 마시며 잠깐 휴식을 취할 때죠. 다시 말해 제가 제대로 일하는 시간은 하루 중 겨우 2시간에 불과한 셈이지만 저는 충분할 정도로 많은 일을 해내요. 그래도 만일 내가 오전에 정신을 바짝 차리기만 하면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텐데라고 생각하다 보면 난 부사장도 할 수 있겠다 싶다니까요. 비록 정말 그걸 원하는 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늑대 유형 사람설명에서 이건 나잖아! 뜨끔-ㅁ-"

 

 

 

최근 내 관심사는 타인을 지배하려는 힘의 까닭과 움직임이다. 한국에서도 매일 잘못된 권력의 어깃장을 보며 분통이 커지기만 한다. 고대 소크라테스부터 현대 페미니즘까지 권력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도움받을 수 있을 거 같다
장()을 넘어갈 때마다 인상적인 인용 문장이 있다.

"그 누구도 권력을 내려놓기 위해 권력을 쟁취하지 않는다." _ 조지 오웰
거의 모든 사람들이 역경을 이겨 낼 수는 있다. 하지만 당신이 누군가의 인격을 확인하고 싶다면 그에게 권력을 줘봐라.” _아브라함 링컨
나는 여성들이 남성들에게 지배하는 힘을 행사하길 바라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행사하길 바란다.” _매리 울스콘크레프트
권력은 권력의 존재를 믿는 사람에게만 존재하며, 벽면의 그림자 같은 존재이지만 그림자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그리고 아주 작은 사람도 큰 그림자를 가질 수 있다.” _조지 R.R 마틴
최근 조지 R.R 마틴 걸작선 세트 나왔던데 이런 문장을 보니 이 작가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다.

 

 

 

 

 


 

 

나는 줄리언 반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에서 반전 하나 외엔 다른 소설적 재미를 느끼지 못했다. 이번 《시대의 소음》은 심리 스릴러를 잘 다루는 줄리언 반스가 실제 인물 거기다 유명 음악가를 다룬다니 관심을 안 가질 수 없었다.    
"늑대는 양의 공포에 대해 말할 수 없다."(작곡가 블라디미르 루빈)
리언 반스는 쇼스타코비치가 자신의 삶에 대해 복합적인 내레이터라고 했다. 어떻게 이야기를 펼칠까! 어서 읽고 싶은데 할 일도 갈 일도 많고도 멀구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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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이제스터 2017-06-14 21: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만일 내가 오전에 정신을 바짝 차리기만 하면 훨씬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탠데˝란 문장이 크게 슬프네요. 결국 수면이 문제여서 개선하고 싶은 이유가 더 많은 일을 하여 승진하고픈 욕구라니요. ㅠ

AgalmA 2017-06-14 21:40   좋아요 1 | URL
ㅋㅋ 이 책이 자기계발서가 아니고 교양심리학으로 분류되는데도 바로 저런 부분 때문에 제가 자기계발서 같다고 한 겁니다ㅎ. 미국책이라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ㅎㅎ 유럽이라면 인용이 달랐을 걸요.

북다이제스터 2017-06-14 21:42   좋아요 1 | URL
저도 요즘 권력에 관심이 있어 이책 저책 기웃거리는데요, 아무래도 권력 관련 바이블들은 모든 권력의 실체를 밝히는 아나키즘 책들이 아닐까 생각듭니다. 혹시 아나키즘 관련 쉽고 좋은 책 아시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AgalmA 2017-06-14 22:24   좋아요 1 | URL
아나키즘 관심은 많은데 저도 제대로 읽어본 게 없어요. 북다이제스터님이 탐구해 주셔서 제게 조언을 주시길요^^

2017-06-14 2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6-14 22: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yo 2017-06-14 22: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매번 꿈꾸었지만 한번도 가보지 못한 그곳입니다 ㅠㅠ

AgalmA 2017-06-14 22:48   좋아요 0 | URL
억) 이번 이벤트 추첨에 사람들 많이 뽑아줬던데 신청은 해보셨던가요; 안타깝네요...
저도 초창기 가보고 오랜만에 가게 되어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syo 2017-06-14 2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그렇지만 AgalmA님의 훌륭한 방문기를 읽으면 될테니 저는 하나도 아쉽지 않습니다. ㅎㅎㅎ

AgalmA 2017-06-14 22:52   좋아요 0 | URL
미리 말을 하면 이런 부담이 온다는 걸 제가 늘 잊지요-0-);;
이 행사 혹 모르고 놓칠 분 있을까봐 알리는 차원에서 올린 겁니다. 대박 리뷰를 쓰겠다 그런 욕심 네버네버 없습니다^ㅁ^;;;

syo 2017-06-14 22:58   좋아요 1 | URL
대박 리뷰는 AgalmA님의 욕심이 아니라, AgalmA님의 손끝에서 슝슝 나오는 거 저는 다 알고 있으니까, 부담가지실 필요는 있습니다^^ 화이팅ㅎㅎㅎ

cyrus 2017-06-14 23: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도서정가제 시행 전에 갔던 도서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어요. 그때 할인된 책들을 구입할려고 캐리어를 챙겼어요. 책을 사는 데 10만 원 이상 썼습니다. ^^;;

AgalmA 2017-06-15 06:21   좋아요 0 | URL
캐리어라굽쇼;;
저는 이번에 보조가방만 들고 가는 걸로^ㅁ^;.....이러다 가서 뭘 잔뜩 사게 될까봐 겁이 좀 나는군요;
도서정가제 없앨 거라는 소문도 떠돌던데 어찌 될지...

cyrus 2017-06-15 15:09   좋아요 1 | URL
도서정가제의 운명이 11월 21일에 결정 나는군요. 이 날이 다가오면 도서정가제를 둘러싼 말이 많을 듯 합니다. ^^;;

겨울호랑이 2017-06-15 14: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사자 유형인 것 같네요.ㅋㅋ

AgalmA 2017-06-21 00:13   좋아요 1 | URL
요즘 바빠서 사자 유형 탐색은 아직 멀었습니다. 알게 되면 말씀 드릴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