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기 싫었던 거야?
그냥. 아름답게 그리기 싫었어.
색까지 포기하지는 못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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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ㄱ님과 한밤의 대화
    from 공음미문 2017-05-30 02:32 
    무서운 그림을 왜 그릴까요.그 원인으로 화가의 어린 시절 트라우마, 우울증을 동반한 정신병을 자주 거론하기도 하죠. 사람에 따라 매우 큰 요소이기도 할 겁니다.저는 더 큰 관점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프로이트의 견해가 신빙성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쾌락을 추구하는 성 본능(에로스)과 자기 파괴를 향한 죽음 본능(타나토스)라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죠. 우리에게는 아름다움을 즐기고 추구하는 만큼 어두움을 즐기고 추구하는 심리도 있습니다.기질적으로
 
 
초딩 2017-05-29 08:39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그리기 싫으셨지만
표현 하셨네요 :-)
제5도살장의 표지가 떠 올랐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소진된 인간은 마구 소진할 때 꼭 읽어 보고 싶네요~

AgalmA 2017-05-29 14:52   좋아요 1 | URL
베케트-소진된 인간 매칭은 너무 정합적이라 새롭게 말하기 쉽지 않을텐데 싶었는데 역시 들뢰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글 잘 쓴다니까요.

저도 소진되었다 싶을 때 읽으려고 사두었는데 사두길 잘했다 싶습니다^^

겨울호랑이 2017-05-29 11: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 그림이 무섭게 느껴지네요.. 저는 밤에 무서운 그림 그리지 못할 것 같아요 ㅋㅋ

AgalmA 2017-05-29 14:55   좋아요 2 | URL
뭔가 무서운 걸 보거나 느끼면 그림이 저렇게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어제는 딱히 돌출적인 뭔가 없었는데 제 무의식적 심리가 담긴 듯. 제가 제일 당황요-,-; 내가 그려 놓고도 내가 모르니 이거야 원;

겨울호랑이 2017-05-29 14:58   좋아요 2 | URL
AgalmA님 말씀 듣고 보니, 그림 역시 자기 굽는 것처럼 의도대로만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 되었습니다.. 역시 어렵네요 ^^:

yureka01 2017-05-29 13:21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색을 프레임의 경계가 되었네요~~~...

AgalmA 2017-05-29 14:55   좋아요 2 | URL
색을 얼마나 지울까가 저 그림의 최대 고민이었습니다ㅎ;

서니데이 2017-05-29 2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번아웃인가요?? a님??

AgalmA 2017-05-29 22:50   좋아요 1 | URL
커피번 맛있죠(딴소리)

2017-05-30 00: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5-30 02:1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