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도는 그림자들 마지막 왕국 시리즈 1
파스칼 키냐르 지음, 송의경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03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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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에 있어서나 내용에 있어서나 키냐르를 처음 펼쳤을 때의 놀라움이 잊혀지지 않아 10년 넘게 그의 책을 꾸준히 읽게 됐다. 누군가에겐 매우 따분하고 난해했겠지만, 내겐 비밀정원의 입성이었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추천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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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almA 2015-05-04 04: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00원 당첨~ 고마워요. 키냐르씨ㅎ 근간 새책 나오던데, 리뷰로 보답하겠소~

프레이야 2015-05-04 06: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 보는 작가에요. 끌리는데요. 프랑스어 제목도요. 담아갑니다~ 저도 이 비밀정원 입성이 언제가 될지요ㅎ

AgalmA 2015-05-05 10:30   좋아요 3 | URL
대체로 시인들은 열광하고, 소설가들은 체면상 하찮게 말할 순 없으나 불편해하는 그런 소설가라고나 할까요ㅎ 키냐르가 철학에세이식 소설이라 에세이 잘 쓰시는 프레이야님이 매우 좋아하실 문장이 많아요. 파스칼 키냐르 전담번역가라고도 할 수 있는 송의경씨 번역도 훌륭하고요. 소설 내러티브가 비교적 뚜렷한 <로마의 테라스>, <빌라 아말리아> ,<세상의 모든 아침> 먼저 보시는 것도 좋겠죠^^

프레이야 2015-05-04 15:15   좋아요 0 | URL
상세한 안내, 고맙습니다. 더욱 끌리네요.

양철나무꾼 2015-05-04 13: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파스칼 키냐르 난해해서 따분했어요~--;

AgalmA 2015-05-04 14:41   좋아요 0 | URL
ㅎㅎ 키냐르는 정말 취향이라고밖에 할 수 없어요.
키냐르는 다른 사람에게 섣불리 추천하거나 선물해선 안될 책 중의 하나죠ㅎ

수이 2015-05-04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파스칼 키냐르 어떤 책부터 읽으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근데 저랑 맞을까요? 갑자기 두려움부터 엄습하니;;

AgalmA 2015-05-04 21:29   좋아요 2 | URL
야나님께 딱 맞는 책이 있지요~ 한동안 품절이었다가 요즘은 또 수급이 잘 되고 있는 <로마의 테라스>ㅎ 얇으면서 임팩트가 엄청 납니다. 야나님은 프랑스소설을 원문으로 읽으실 정도니 그리 어려움도 없으시겠지만, 이 소설의 연애얘기에는 홀딱 반하고 말걸요! 암요, 장담합니다ㅎ
하여간 제가 그렇게 반해서 어렵거나 말거나 줄기차게 키냐르를 읽어온 것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어렵다고 말하는 키냐르 소설이 반절 이상은 연애소설이기도 하다는 것이 또 ㅎㅎ
<세상의 모든 아침> 영화도 있는데, 조르디 사발 음악이 또 멋지죠

수이 2015-05-04 16:36   좋아요 0 | URL
접수!!

AgalmA 2015-05-04 17:08   좋아요 0 | URL
잘 접수하시라고 맛뵈기 리뷰도 올렸습니다. 나, 너무 애쓴다ㅎ;;;;

수이 2015-05-04 18:00   좋아요 0 | URL
예쁘기만 하심! 밥 먹고 와서 후딱 읽을게요_

cyrus 2015-05-04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누구에게도 추천하지 않겠다... 의미심장한 반어법이군요. ㅎㅎㅎ

AgalmA 2015-05-04 20:30   좋아요 0 | URL
여기 서재는 뭘 숨길 수가 없어요ㅎㅎ

지금행복하자 2015-05-05 08: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누구에게도 추천하지 않겠다는 말때문인지.. 계속 검색하고 있어요. 조만간 지름신이 강림할것 같아요

AgalmA 2015-05-05 10:12   좋아요 0 | URL
자신에게 맞는 작품이라는 것도 있으니 도서관이나 오프라인 서점 가셔서 문장들, 형식, 내용 다 훑어본 후 사시면 더욱 좋겠죠. 첫 책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각각의 책들이 계절궁합도 좀 있지만 대체로 11월 가을쯤 읽으면 정말 가슴에 낙엽들이 통과하는 체험을!

양철나무꾼 2015-05-05 09:2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파스칼키냐르를 좀 아는 저로서는, 웬만해선 다시 집어들 일 없겠다 싶었는데... 이 정도면 제대로 지름신인걸요~^^

AgalmA 2015-05-05 10:13   좋아요 1 | URL
어떤 걸 읽으셨던 거예요ㅎ
왜 그런 거 있잖아요. 막 상황이 꼬였을 때 독서, 누군가와 안좋은 기억이 얽힌 독서 등등 책 자체만이 아닌 외부적 환경 때문에도 독서는 영향을 많이 받으니 작가나 책의 문제라고만 볼 수 없는 사실 까다로운 일이지요^^

양철나무꾼 2015-05-05 11:13   좋아요 0 | URL
그런거 결코 아니고 선물받아 읽은 책이라지요.제가 일본 거랑 불어권이랑 좀 멀리 하는 경향이 있어요~^^

AgalmA 2015-05-05 11:16   좋아요 0 | URL
양철나무꾼님 취향 알죠^^ 저도 키냐르 첫 책은 시인 친구가 알려줬는데(책은 안 사주고!) 서로 너무 취향이 같아서 그또한 문제ㅎㅎ

양철나무꾼 2015-05-05 11:21   좋아요 1 | URL
암튼 참아야 하느니라~하면서, 송곳으로 허벅지를 찌르게 생겼습니다. 책임지셔요~ㅅ!

AgalmA 2015-05-05 11:23   좋아요 0 | URL
언제나 더 끌리는 쪽으로 향하는 거죠. 이런들 저런들 양철나무꾼님 하고 싶은 대로 하시는 거 추천! ㅎㅎ

양철나무꾼 2015-05-05 11:27   좋아요 0 | URL
모라는 거예요?
전 님 서제에만 오면 책을 꼭 한두권씩 지르는 고로, 파산선고하게 생겼다구요. 이제 님 서재에 출입을 자제하겠습니다여. 그럼 이만 안녕히~(__)

AgalmA 2015-05-05 11:30   좋아요 0 | URL
제 글만 보면 되시잖아요;_; 도서관이라는 좋은 곳도 있는데 왜 굳이 사시려고만😭...
암튼 휴일 잘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