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산 책
(크기 비교)
(두께 비교)
☆소설☆
문학동네 책은 대체로 블루블루 하다.
★ 주나 반스 『나이트우드』
- 사은품: 나이트우드 홀로그램
★ 앙리 드 몽테를랑 『소년들』
- 문학동네가 국내에서 퀴어 문학을 가장 적극적으로 출판하는데 그에 부응해 나도 신나게 구매~
세계문학전집 구매 시 독서노트를 주는데 블루만 갖고 있어서 이번에 바이올렛도 장만~
페르난두 페소아 키링 받기 위해 문학 4만 원 채우느라 고심 난 페소아 마니아니까 이런 고생쯤이야! 문학동네 책 잔뜩 사니 <제발트를 따라, 읽기> 소책자가 왔네! 벗에게 이거 주려고 복사했었는데 새 걸 줄 수 있겠어!
요즘 버릇은 만나는 사람(물론 친한 사람)에게 "책 살 거 없어?" 그리하여 한 사람 걸려듦ㅋㅋ
내게 마술을 배워보지 않겠냐고 늘 권유하는, 그래서 나는 책 읽기도 바쁘다고 응수하는, 마술 공부하는 지인이 신청한 책
★ 피터 래빗 & 마술사 최현우 『이제 내가 행복해지는 마술을 할 거야』
- 사은품 : 넥서스 books 캘린더
마술 비법이라도 있나 기대했을 거 같은데 자기 계발서 ㅎㄷㄷ;;;; 어떡해;;;
내가 더불어 주는 알라딘 양말(양말과 6펜스)과 2019 캘린더(적립금 500원 차감)가 심심한 위로가 되기를~ 책값도 깎아줬는데ㅋㅋ 이거 수지 타산이 맞는 거야???
● 굿즈 대자랑
2018 알라딘 구매 기록을 봤는데 우리 동네 상위 0.7%, 내 나이대 구매자 상위 1%
그럼에도 올해는 알라딘 책 구매가 줄었다네ㅋ
책 사는 게 줄은 게 아니라 책을 알라딘에서만 사는 게 아니라는 게 함정
서점마다 굿즈 전쟁이 장난 아니라 굿즈 탈환 병사 바쁘다
그럼에도 알라딘, 나 칭찬받을만하지 아니한가요~호~효효
오늘도 심슨 다이어리를 갖기 위해 급주문ㅋ
매달 사는 책의 50%는 읽자는 게 최대 목표;;;
현재 한 30% 소화 중(쿨럭;;;)
도서관, 전자도서관 책 보기도 바빠서
작년보다 독서 범위가 더 넓어진 건 아주 뿌듯~
이참에 굿즈 모음
노트와 다이어리를 제일 많이 빠트렸네요; 예쁜 파랑 도라에몽 다이어리가 빠지다니;
싱크대에서 설거지 안한 비틀스 블랙 머그도 발견-_-;
책상에서는 배트맨 휴대폰 거치대도 발견*.*;
요즘 안 들고 다니던 노랑 피크닉 가방도 발견;;;
옷장에서는 본투리드 티셔츠 발견!
아차, 모비딕 실내화는 사무실에😣❗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세트 가랜드 틴케이스는 어디 가 있는 건지🔎;;;
식기류는 깨먹은 게 많고ㅜㅜ;(앨리스 쿠키 트레이가 제일 뼈아픔)
선물 준 것도 꽤 있는 와중에
이 정도
다시 하고 싶지 않은 정리⛄;;
자체에 다양한 가변성과 불완전성을 내포한 언어와 무의식의 지배를 받으며 그것의 끊임없는 구조화 작업 속에 있는 인간을 '합리적'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러셀이나 초기 비트겐슈타인 같은 "논리실증주의자들은 수학이나 논리학 같은 학문과 자연과학처럼 실증 가능한 학문만을 진정한 지식이라 여기고 논리적이지도 실증적이지도 않은 형이상학을 비판했다." 비트겐슈타인은 그 초기에 《논리 철학 논고》를 남기고 "철학의 모든 문제를 원리적으로 해결했다”고 생각했다. 전기의 사상에 대한 자기비판으로 남긴 후기 저작 《철학적 탐구》는 더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시점에서 수학자 김민형 『수학이 필요한 순간 』(인플루엔셜)의 이 대목이 떠오른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겁니다. 앞에서 ‘수학을 논리적인 풀이 과정’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어쩌면 그게 수학에 대한 편견일 수 있다는 겁니다. 철학자들, 특히 버트런드 러셀 Bertrand Russell 학파의 전통을 이어받은 학자들 가운데 ‘수학은 논리학이다’라는 관점을 굉장히 강하게 표명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수학이 논리학이라는 관점은 두 가지 측면에서 완전히 틀렸습니다. 첫째, ‘수학은 논리학만은 아니다’라는 사실입니다. 논리라는 건 어떤 실체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논리만으로 실체를 만들 수 없습니다. 순전히 논리적인 개념으로부터 수학을 만들어간다는 생각은 그릇된 관점입니다. 논리적이지 않은 수학도 있거든요. 수학을 논리로 정리하기 전까지 많은 단계가 있습니다. 굉장히 많은 사례, 구체적인 사례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논리가 필요한 것이지, 처음부터 논리에서 수학을 만들어가는 게 아니라는 반론을 할 수 있죠. 두 번째 측면은 무엇인가요? 둘째, 수학만이 논리를 사용하는 학문이 아니라는 겁니다."
안팎이 답답하다. 어느 숲속이든 그네가 있어야 한다는 게 오늘 내 답이다. 경직된 우리를 띄워줄 사물. 박그네 때문에 그네가 오염됐어. 박근혜가 박그네로 불리기 시작할 때 난 이 점이 정말 싫었다. 그네에 불쾌한 기의가 하나 더 붙는 게. 하긴 박근혜 때문에 가치가 곤두박질한 언어가 한 둘인가... 언어는 늘 이게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