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빨간 도서 : 당신의 붉은 사물이 보여주는 당신
눈을 뜨고 나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은 붉은 것들에 초점을 맞춘다. 어째서 색일까. 마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안다고 한들 제어가 가능할까. 그렇다면 인공지능에 이리 겁을 먹지도 않을 테지. 부분을 다룰 순 있지만 전체 컨트롤은 복잡성의 성질상 불가능하다.
빨간 도서 인증 난리 이후 그새 또 많이 늘었다.
레드는 대체로 블랙 아니면 화이트, 옐로 조합이다. 『백래시』 등등 e book은 참여를 못해 아쉽군. 읽을 일이 산더미
비가 안 와서 로맹 가리 빨간 우산 쓰고 못 나가겠네.
집에 빨간 컵이 왜 하나도 없지
조르주 페렉 『겨울 여행 / 어제 여행』은 엄밀히 따지면 핑크지만 볼 때마다 정신을 각성시키는 게 빨간색 효과ㅎ
문학동네 작가 시리즈 디자인 정말 탁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