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산 책

 

수학 패턴 에코백을 챙기면서 재밌게 읽을 책을 고르기 위해 머리를 쥐어뜯던 여러 날... 드디어 결정의 순간

 

 

 

 

 

 

 

 

 

사이먼 싱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정재승 교수 추천 믿고 사긴 샀는데
넘 어려워 보여;;;
언젠간 읽어야지 하긴 했으니깐; 어쩐지 이 책은 중고로 사긴 싫더라고요.


스티븐 슬로머 _필립 페른백 《지식의 착각》
아마존 베스트셀러 / 유발 하라리 추천 / 스티븐 핑커 추천 혹해서 샀는데 재미는 있어 보인다~ 아니면 제가 왜 샀겠어요-.,-)

"합리성뿐 아니라 개인적 사고라는 생각도 하나의 신화에 지나지 않는다"
ㅡ 유발 하라리

난 합리 파괴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ㅎㄱㅎ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물리와 철학(근대 과학의 혁명)》
ㅡ 시집 크기라 귀엽고 폼 나네ㅋ
토마스 쿤 <과학혁명의 구조> 랑 같이 보면 좋것네요~
하이젠베르크 <부분과 전체>도 곧. 겸사겸사 빅 포켓 에코백 받을라공^^! 제가 계속 말했잖아요. 저 굿즈중독자라니까요.


칼 폴라니 《거대한 전환》
ㅡ 자세한 설명은 생략


유희경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ㅡ 생각보다 괜찮은 시집~ 역시 시집 제목 잘 나오면 50%는 믿고 갈 만 하더라는☺!

 

 

 

 

● 알라딘 굿즈 / 4월 알라딘 굿즈


알라딘 독서대(피너츠 빨간집)
프란츠 카프카 독서대랑 같은 사이즈, 재질.
이전 게 조임 나사 자꾸 빠져서 귀찮았는데 이번 거는 아예 박힌 디자인이라 어떨지....

수학 패턴 에코백(아이젠슈타인 소수)
파스칼 삼각형 에코백도 갖고 싶었으나 블랙 에코백이 넘 많아서;
이로써 오늘도 굿즈중독자 살림살이 또 늘었...

 

 

 

 

새 가방이 생기면 노란 리본을 옮겨 단다.
이 가방들에 담긴 수들은 세상을 명쾌하게 보여 준다지만 나는 답답한 모습과 심정으로 책과 씨름하며 가방만 들고 다닌 건 아닌지.
세상의 부조리와 비합리를 더 잘 보려 아무리 공부해도 늘 부족했다.

 

 

 

 

● 오늘의 음악

 

한동안 e book 듣기에 빠져 음악 듣기 게을리하고 있었다. 오늘 사이트 가 보니 으아, 들어야 할 앨범이 산더미;

The Weeknd EP 나온 거도 모르고 지냈다니!
이달 초부터 책 더미에 좀 바쁘긴 했다. 벌써 완독 10권이 넘어가는 데다 그간 이렇게 저렇게 쓴 글 양만 해도ㅎㄷㄷ; 내가 생각해도 내가 불쌍하다. 무슨 부귀영화를 보자고 이 고생을 사서... 오늘은 자가 위로차 책 읽지 말고 음악만 실컷 들어라~ 했다. 물론 일은 하면서... 뭘 하든 2가지 멀티는 해야 하는 삶이여;
역시 음악이 최고야!
읽어라, 해독하라, 리뷰 써라 강요가 없잖아!



♪ Nothing, Nowhere [Ruiner](2018) - "Reminiscer"


♪ Pyrit [Control](2018) - "Monody"


♪ Pablo Nouvelle [Wired](2018) - "Careless"(feat. Hanna Leess)


♪ The Weeknd [My Dear Melancholy](2018, EP) - "Try me"


♪ The Weeknd [Beauty Behind The Madness](2015) - "Earned it"



왜 오르페우스가 지하세계로 가야 했는지 내 나름의 논지를 펴고 싶었으나 일을 하고 있었으므로 차후를 위해 여기 간단히 기록만 남겨 둔다. 신화 대부분이 그런 여지가 있듯이 에우리디케도 상징이자 은유이다. 에우리디케는 결코 데려올 수 없었다. 오르페우스가 뒤돌아보는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 1일 1사진 - 꽃 마중

 

봄에는 깊은 밤에도 환한 꽃 마중이 있어 덜 외롭다
사실 그걸 보고 내 마음에 그런 꽃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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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호랑이 2018-04-18 06: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음악 리뷰 부탁드려요 ㅋㅋ

AgalmA 2018-04-18 06:54   좋아요 1 | URL
디제이 A는 사연을 선별해 모르는 척 한다( -ㅁ)˝/...오, 저기 해가 뜨는군. 딴소리도.

겨울호랑이 2018-04-18 07:23   좋아요 1 | URL
^^:) 요즘 해가 일찍 뜨는 것 같아요. 6시 정도만 되어도 환한 듯 하네요. AgalmA님 하루 잘 보내시고, 아침과 어울리는 음악을 ㅋㅋ 농담입니다

2018-04-18 08: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AgalmA 2018-04-19 08:54   좋아요 1 | URL
한밤에 만나니 더 반갑더라고요^^

레삭매냐 2018-04-18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 위의 파이 백은 대런 애로노프스키(아 헷갈리네요)
그 유명한 데뷔작 <파이>를 연상시키는 것 같습니다.

굿즈의 유혹이란 정말 ㅋㅋ

전 새책과 중고책이 있다면 두 번 생각하지 않고 후
자를 요즘에는 고르게 되더라구요. 새책은 생각처럼
수급이 되지 않더라구요. 게다가 심지어 싸지도 않더
라는.

AgalmA 2018-04-19 08:58   좋아요 1 | URL
파이 기호만 들어가면 느낌은 비슷비슷한 거 아닙니까^^ 이미지의 힘은 그래서 대단하고 또 위험하죠.

저도 고전 중에 비싼 책들은 중고로 기다려보는데요. 몇 년 지나도 맘에 드는 조건이 안 나오면 그냥 사요. 어차피 이런 책들은 소장할 책이니 새 책이면 더 좋은 거 아니겠어요. 투자 좀 더 해서 새 책으로 오래 같이 가면 좋죠^^
중고책 가격이 들쭉날쭉해서 때론 재밌습니다.ㅎ 한꺼번에 책이 막 풀릴 때는 무슨 황금어장 만난 것도 같고ㅎㅎ

양철나무꾼 2018-04-18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파이백 옆의 만다라 느낌 나는 백이 맘에 들어요.
꽃마중 사진이랑도 묘하게 어울리는 것이~.
좋네요, 아, 좋아요~^^

AgalmA 2018-04-19 09:43   좋아요 0 | URL
저는 카키색 좋아하는데다 아이젠슈타인 소수를 그래픽으로 넣었다는 저 디자인 맘에 들어 샀는데 어떤 친구는 자기는 절대 안 고를 디자인이라고-,.-);;; 사람 취향 참;;;
꽃마중 사진 좋지요? 찍고 나서 저도 맘에 들더라는^^! 1일 1사진 하는 보람이!

북다이제스터 2018-04-20 21:3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니예요. ㅎㅎ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는 추리 소설에 버금갑니다. ㅎㅎ

AgalmA 2018-04-21 09:50   좋아요 1 | URL
다행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