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머니, 더 비트코인
이장우 지음 / 허들링북스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19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과 확산하는 이스라엘 중동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불안과 위기 등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투자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마도 월급만으로는 집 한 채 사기 어려운 지금 많은 사람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위기가 기회로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주식시장, 가상화폐, 부동산 투자 등 재테크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

 

바로 이 책은 디지털 자산인 비트코인에 가치를 탐구하고 그 투자 전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제시해 줄 수 있는 지침서이다.

 

이 책에서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화폐나 자산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미래 경제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며 이에 따른 비트코인의 기술적, 경제적 가치를 이해하고 투자하는 방법을 설명해주고 있다.

 

책의 내용을 살펴보면,

1장에서는 우리는 무엇을 저축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전통적으로 부의 축적 수단으로 여겨졌던 금, 부동산, 주식 등과 비교해 비트코인이 왜 새롭게 주목받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2장과 3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단순한 투자처가 아니라 역사상 최고의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디지털 자산이 어떻게 기존 자산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설명을 금과 비교하며 어떻게 차별화되는지 설명을 통해 비트코인이 장기적이며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4장에서는 아마도 많은 독자분들이 궁금해 할 내용인 비트고인 투자법을 설명해 주고 있는데 가격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는 장기적인 투자방식인 세이빙 테크에 대한 실질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5장부터 7장까지는 비트코인의 가치, 비트코인에 대한 오해와 오류,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방대한 자료를 통해 설득력 있는 설명으로 많은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서가 되 줄 것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비트코인이 새로운 자산으로서의 가능성을 다룬 내용이었다. 비트코인은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중앙기관의 통제 없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자산이라는 점이 흥미로웠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경제적 불안정성 속에서 안정적인 자산으로서 주목받고 있음을 책에서는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비트코인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많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이해하고,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배울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 산티아고인가
나선영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산티아고 순례길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많은 순례자들이 찾는 곳으로, 프랑스 남부의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출발해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 이어지는 800km의 긴 여정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천년의 역사를 가진 길이다. 수많은 순례자들이 이 길을 걸으며 다양한 경험을 했을 것이다. 그 중 가장 많이 걷는 길이 프랑스의 생장 피에드포르 마을에서 시작해 피레네산맥을 넘어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 이어지는 약 800km의 여정이다.

이 책 또한 생장 피에드포르에서 출발하여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의 여정을 그리고 있다.

 

우리는 왜 그토록 산티아고에 가려고 할까? 라는 질문에

일상에서 길을 잃은 사람들과 현실에서 벗어나려 하는 사람들 그 사이에서 헤매고 있는 나를 찾으러 떠나온 건 아닐까? 라고 저자는 답을 내놓는다.

 

순례자들은 이 길 위에서 자신만의 꿈과 목표를 찾아 떠나온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과 때로는 그들과의 인연을 맺기도 한다.

또한 순례길에서 마주하는 고요한 자연과 황홀한 풍경들은 순례자와 여행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선물을 선사하고 있다.

 

이 길을 걷다 보면 변화무쌍한 날씨에 맞닥뜨릴 때도 있지만 드넓은 해바라기 밭과 광활한 밀밭을 거닐 때면 마음의 평온을 얻고, 레몬 맥주의 청량함과 수제햄버거의 진한 맛은 하루의 피곤을 날려줄 것이다.

또한 작은 마을의 교회에서 들려오는 종소리, 부드러운 바람,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의 풍경, 하늘을 수놓은 목화솜 같은 구름 등 자연이 주는 선물들이 마음에 깊은 위로를 얻는다. 이렇게 산티아고 길은 자연이 주는 선물들로 가득하기에 산티아고 길을 걷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과정은 인생과도 닮아있다.

길 위에서 만나는 소중한 인연들, 그리고 황홀한 자연 속에서 느끼는 행복이 있는 반면, 예상치 못한 어려움과 고비들도 있다.

수많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듯, 우리 인생 역시 기쁨과 슬픔, 행복과 고통이 공존한다.

때때로 배낭의 무게가 너무 무겁게 느껴져 걷기 힘든 순간도 있지만, 불필요한 짐을 덜어내면 한결 가벼워진 걸음으로 순례길을 계속 걸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삶에서도 불필요한 짐을 덜어내면 행복의 크기는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산티아고 순례길은 단순히 목적지를 향해 걷는 것이 아니라, 걸음 속에서 스스로를 찾아가고, 인생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여정이다.

이 길을 걷는 것은 자연과 인생이 주는 선물을 깨닫고, 그 속에서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언젠가 이 길을 걷게 될 날을 기대하며, 나는 오늘도 천천히, 나만의 속도로 걸음을 옮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박숭현 지음 / 정은문고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 전 부터 남극과 북극은 미지의 영토였고 많은 탐험가들의 꿈과 도전의 대상이었습니다.

북극 탐험의 시작은 16세기부터 유럽의 탐험가들이 북극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많은 도전이 있어왔고 20세기 초 아문센에 의해 북서항로가 개척이 됩니다.

남극대륙인 경우 18세기 제임스 쿡에 의해 발견되었고 본격적인 탐사는 20세기 초반부터 시작이 되었으니 그 역사가 짧기에 현재 많은 나라의 연구기지가 건설되어 지금까지도 남극대륙을 탐험하고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극지방 탐험의 역사는 인류의 탐험 정신과 자연에 대한 동경 그리고 호기심이 반영되어 다양한 도전과 발견을 이루어 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 등 환경 문제와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많은 나라에서 극지방에 대한 연구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은 미지의 영토인 북극과 남극에 대해 우리들이 궁금해 하고 잘 몰랐던 많은 사실들을 극지연구소 연구원인 저자가 전문가의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펭귄은 왜 추운 남극에 살까요?”, “남극 빙하는 왜 움직이는 걸까요?”, “남극에서 낚시를 할 수 있나요?”, “북극 바다는 늘 어어 있었나요?”, “북극에도 펭귄이 있나요?”, “인간은 언제부터 극지방 탐사를 시작했나요?”, “남극대륙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 등 어쩌면 엉뚱한 질문일 수 있고 한편으론 정말로 궁금해 했던 궁금증들을 76가지의 질문으로 추려내어 전문가의 지식을 빌어 이 책을 통해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생물학, 지질학, 기후환경, 생태적 지식을 대화체 형식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줌으로써 책을 읽는 내내 남극과 북극을 간접 탐험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북극과 남극의 차이점이나 극지방에 대해 알기 힘든 내용들과 지구 지질학, 해저 생태학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극지방을 비롯한 우리 지구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이 책을 통해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극지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가는 현실, 그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 기후 환경의 변화 그리고 인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난 후 우리는 극지방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극지방이 단순한 미지의 땅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같이 가야하고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잡화감각 - 이상하고 가끔 아름다운 세계에 관하여
미시나 데루오키 지음, 이건우 옮김 / 푸른숲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전적 의미로 여러 가지 잡다한 상품을 잡화라 한다.

잡화하면 흔히 분류하기 애매한 모든 물건들, 오래되어 사용 용도가 무엇인지 모르는 물품, 다양한 소품 등을 아울러 우리는 잡화라 부른다.

그러고 보면 우리 주변에 많은 물건들이 잡화에 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흔히 잡화라고 하면 생활용품, 공예품, 문구용품, 디자인 소품, 골동품 등 잡화하고 하지만 진정 잡화를 구분할 때는 과연 이것이 잡화라고 단정하여 말할기에 어려움이 따를 때가 있다.

이 책에서는 잡화잡화감감에 의해 인식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 말하고 있는데 잡화감감사람들이 잡화라고 생각하면 잡화, 잡화라고 생각하는지 아닌지를 정하는 개념을 잡화감각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런 잡화감각에 의해 잡화라고 생각하면 그 물품은 잡화인 것이다.

잡화의 다양성과 인식의 변화로 잡화가 증가하는 것을 잡화화라고 이 책에서는 부르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직접 잡화점을 운영하며서 느꼈던 잡화들을 통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재발견 해보고 잡화의 의미와 정의 그리고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 대한 작가의 섬세한 시선과 사유를 담은 에세이 책이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나는 일상 속에 널려 있는 사물들을 별 생각 없이 사용하고 그냥 편한 도구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물건 하나하나에 의미와 용도에 대해 새삼 생각해보고 느껴보게 되었다.

매일 사용하는 물컵이나, 사무실 책상에 놓여 있는 작은 사무용품들이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내 삶의 일부로써 내게 많은 도움을 주는 없으면 안되는 소중한 물품이 되어줬음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잡화라는 물품은 어쩌면 쉽게 치부해버릴 수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추억은 결코 가볍지 않을 수도 있다.

오래된 사진기에서 가족의 추억을 떠올리 수 있고, 오래된 낡은 책상을 통해 학창시절에 즐거운 하루를 느낄 수 있고, 오래된 항아리를 바라보며 어머니의 사랑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그 물건들 속에서 우리는 잊혀졌던 감정과 기억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내 주변의 사물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이전에는 단순히 물건으로만 보았던 것을, 그 안에 깃든 이야기를 상상해 보았다.

무심코 지나치던 것들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잡화감각 이 책은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사물들 속에서 잊고 지내던 진정한 삶의 모습을 발견하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일상 속의 사소한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의미 있는지 새삼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셔터는 정신이 누른다
김남호 지음 / 슬로우북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에게 있어 사진은 어린시절 나의 성장과정과 가족과의 추억이 담겨있고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우정이 남겨져 있으며 가정을 꾸리고 나선 내가 그래 듯 우리 아이들에 웃음이 담겨져 있는 추억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추억의 선물인 사진을 통해 순간순간 마다 느꼈던 행복과 즐거움을 사진 속에 담아 기록하여 이를 통해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데 큰 힘이 되면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줍니다.

 

바로 이 책은 사진에 대한 저자의 깊은 고뇌가 담겨진 철학적 탐구 과정을 담아내고 있는데 단순히 사진을 찍는 행위를 벗어나 사진이 담고 있는 정신, 실재의 본성, 대상에 대한 이해와 해석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그 답을 찾는 과정을 정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셔터를 누르는 행위는 내가 실재와 맺는 특정한 관계의 산물이다.’ 83p

작가는 셔터를 누르는 행위가 단순히 피사체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기억하는지를 반영하는 철학적 행위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진을 찍는 순간은 그저 기록의 순간이 아닌, 사진가의 내면과 그 순간의 의미가 교차하는 지점이라는 이야기에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책에서는 사진의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사진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는지에 더 초점을 맞춥니다. 이를 통해 사진을 단순한 기록 도구에서 벗어나, 더 넓은 의미로 해석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사진이 단지 눈앞에 보이는 장면을 담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사진가의 감정과 철학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또한 사진예술은 자기 자신을, 타인을, 세계를 부단히 탐구하고 이해하고 표현하려는 정신의 존재를 암시해 주는 강력한 증거라 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저는 사진의 본질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해보는 시간이었고, 사진을 단순히 기록의 도구로만 보았던 제 시각이 조금씩 변화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은 잘 찍기보다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사진을 찍는 행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사물에 담겨있는 본성을 들여다보고 대상에 대한 깊은 이해를 자주 연습하다 보면 훌륭한 작품 사진이 탄생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