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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로 온 엉뚱한 질문들
박숭현 지음 / 정은문고 / 2024년 7월
평점 :
오랜 전 부터 남극과 북극은 미지의 영토였고 많은 탐험가들의 꿈과 도전의 대상이었습니다.
북극 탐험의 시작은 16세기부터 유럽의 탐험가들이 북극 항로를 개척하기 위해 많은 도전이 있어왔고 20세기 초 아문센에 의해 북서항로가 개척이 됩니다.
남극대륙인 경우 18세기 제임스 쿡에 의해 발견되었고 본격적인 탐사는 20세기 초반부터 시작이 되었으니 그 역사가 짧기에 현재 많은 나라의 연구기지가 건설되어 지금까지도 남극대륙을 탐험하고 연구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극지방 탐험의 역사는 인류의 탐험 정신과 자연에 대한 동경 그리고 호기심이 반영되어 다양한 도전과 발견을 이루어 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 현상 등 환경 문제와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많은 나라에서 극지방에 대한 연구 활동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 책은 미지의 영토인 북극과 남극에 대해 우리들이 궁금해 하고 잘 몰랐던 많은 사실들을 극지연구소 연구원인 저자가 전문가의 지식을 바탕으로 많은 정보와 지식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펭귄은 왜 추운 남극에 살까요?”, “남극 빙하는 왜 움직이는 걸까요?”, “남극에서 낚시를 할 수 있나요?”, “북극 바다는 늘 어어 있었나요?”, “북극에도 펭귄이 있나요?”, “인간은 언제부터 극지방 탐사를 시작했나요?”, “남극대륙의 주인은 누구인가요?”, “세종과학기지와 장보고과학기지에서는 무슨 일을 하나요?” 등 어쩌면 엉뚱한 질문일 수 있고 한편으론 정말로 궁금해 했던 궁금증들을 76가지의 질문으로 추려내어 전문가의 지식을 빌어 이 책을 통해 알기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생물학, 지질학, 기후환경, 생태적 지식을 대화체 형식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줌으로써 책을 읽는 내내 남극과 북극을 간접 탐험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북극과 남극의 차이점이나 극지방에 대해 알기 힘든 내용들과 지구 지질학, 해저 생태학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어 극지방을 비롯한 우리 지구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이 책을 통해 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책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극지의 중요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합니다.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가는 현실, 그로 인한 생태계의 변화, 기후 환경의 변화 그리고 인간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읽고 난 후 우리는 극지방에 대해 더 깊이 있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극지방이 단순한 미지의 땅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같이 가야하고 보호해야 할 소중한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