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가족으로 가는 미래 설계
이영권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06년 12월
평점 :
품절


 사실 본인은 자기계발서 관련 책들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사실 대부분의 자기계발서적은 이미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를 되풀이할 뿐이고 그 책을 읽을 때에는 깊은 감동을 받고 희망을 품게 되지만 의지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바로 작심삼일이 되고 마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결국 자기계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정보보다는 의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이런 나의 생각이 요근래 조금씩 바뀌어 가는 중이다. 실제로 자기계발 서적 중에서도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책이 많으며 타의에 의해 관련 서적을 읽으면서 책 속에서 유용한 정보를 얻어감에 따라 자기계발에도 정보도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비록 초판 1쇄가 발행된지 약 2년이 지났지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경제 관련 자기계발서라고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이 책은 밝은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 될 4가지를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그것은 사회생활, 가족관계, 자녀교육, 재테크인데 사실 20대에 불과한 본인으로서는 아직 밝은 노후를 준비해야 된다는 것이 마음에 와닿지 않았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인간의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60대를 넘어선 고령자의 소득이 가정에 큰 영향을 미치며 부를 물려 받아 풍요롭게 살 수 있는 확률이 고작 0.1%밖에 안된다며 노후준비를 위해 4가지의 인식 전환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일단 첫번째 사회 생활에서는 <직장을 버리고 직업을 가져라>라는 소제목으로 시작하고 있다. 특히 이 장에서는 잘나갈 때 준비하라는 것과 이른바 미인대칭을 실천하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즉, 이미 직장을 다닐 때부터 인생의 후반전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에 몰두해야 하며 미인대칭이라 함은 '미'소 짓고 '인'사하고 '대'화하고 '칭'찬하라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이 책의 글쓴이는 이 책 곳곳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고 있고 이런 점에서 미인대칭의 그 정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인사를 할 때 상대방보다 천천히 고개를 들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어서 두번째 가족관계에 있어서는 아무래도 아직 독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별로 기억에 남는 것이 없었으며 다만 나중에 독립해서 가정을 이루면 다시 읽으려고 표시를 해두는 정도에 그쳤다. 이어서 자녀교육에서는 인맥 만들기를 가르치고, 그것을 지원하라는 것과 어린이 경제신문을 읽게 하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일단 인맥 만들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나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알고 있을 것이다. 사실 인간인지라 무슨 일을 할 때 먼저 기억에 사람이 떠오르는데 이를 어떡할 것인가? 그런데 어린이 경제신문을 읽게 하라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은 의문이 있다. 사실 신문을 읽는 것은 신문을 통해 전체를 조망하고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인데 단순히 경제신문을 읽게 한다면 오직 돈 벌이에만 관심이 있는 아이로 키우지 않을까? 솔직히 말하자면 내 자식은 돈 벌이도 중요하지만 인문학적 마인드를 가지고 사회적 약자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을 가진 키우고 싶다. 물론 다르게 생각한다면 그 생각도 존중하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재테크에 대한 이야기인데 일단 약점을 보완하는 투자의 패러독스7:3 법칙을 지켜라 하는 것과 수입 통장과 지출 통장을 따로 관리하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특히 본인의 경우 20대라서 조금은 공격적으로 유동자산을 주식과 펀드에만 투자했었는데 아실 분은 아시겠지만 요새 주가가 영 힘을 못 쓰다 보니 마이너스 수익률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누가 2MB가 이 따위로 경제 운용을 할 줄 알았나? 그리고 수입 통장과 지출통장을 하나로 관리하다보니 내가 얼마나 지출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가 힘들다. 그런 점에서 조만간에 글쓴이의 충고대로 수입 통장과 지출 통장을 분리할 생각이다.

 결국 이 책은 행복한 노후를 위한 4가지 인식 전환을 기본틀로 잡고 관련 전문가인 글쓴이가 사회생활, 가족관계, 자녀교육, 재테크 각각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본인의 경우도 아직 20대이고 대학생에 불과하지만 이 책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위해서는 미리 미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아직 노후 준비를 위해 어떤 일을 해야되는지 잘 모르겠다면 이 책과 함께 준비해 보는 것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량샤오민, 중국 경제를 말하다
량샤오민 지음, 황보경 옮김 / 은행나무 / 200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새 [2008 베이징 올림픽]이 계속 진행중이다. 베이징 올림픽 장면을 보면 새삼 중국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놀라게 된다. 곳곳에 세워는 고층 건물과 경기장은 마치 [1988 서울 올림픽]을 보고 대한민국의 발전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듯이 비슷한 경험을 우리에게 그대로 안겨주고 있다. 심지어 올림픽 때문에 세계의 공장인 중국이 공장 가동을 멈춰서 올해 봄에 황사는 그나마 쉽게 넘어갔다고 표현할 정도이니 얼마나 중국이 올림픽 성공에 목을 메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화려한 베이징 올림픽의 뒷면에는 어두운 모습이 존재한다. 특히 본인을 비롯하여 이른바 "중국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은 울상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경제를 앞서서 나타낸다고 하는데 이를 보면 중국경제가 과연 장미빛인가에 대해 의문이 들게 된다. 그런 점에서 중국인이 쓴 중국경제를 진단하는 책은 나 뿐 만 아니라 중국경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필독서라고 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량샤오민(小民)은 저베이징 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칭화대학의 초빙 교수를 겸하고 있는 저명한 경제학자로 객관적 입장에서 중국경제를 진단하고 있다.

 이 책을 관통하고 있는 큰 주제는 바로 "시장 경제"이다. 계획 경제를 추구하던 중국도 20세기 후반에 시장 경제를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어떻게 계획 경제에서 시장 경제로 바꾸어 갈 것인가, 부작용을 최소할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으며 그런 고민은 이 책에서도 그대로 담겨 있다. 특히 이 책의 글쓴이는 "시장 경제", 다른 말로 하면 신자유주의를 추종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의 서문에서 글쓴이가 아래와 같이 말한대로 이 책은 경제학을 넘어서 인생 철학에 대한 부분까지 넓이를 넓히고 있다.
"이 책은 바로 중국 경제에 대한 나의 문제의식을 담고 있는 동시에 경제학을 통해 깨달은 인생의 이치에 대해 논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중국 경제를 발전시켰던 [진상]이나 근대적 은행이 될 수 있었던 [표호]에 대해서는 많은 양을 할애하면서 안타까움을 표하고 있다. 이런 [진상][표호]에 대해서는 처음 알게 된 것이나 이를 통해서 이 책의 글쓴이가 특별히 강조했던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사실 "정경유착"하면 부정부패의 원천이라는 생각으로 부정적인 느낌을 받게 된다. 그러나 글쓴이는 어느정도의 무난한 정부와의 관계는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필수적이라는 논리를 주장한다. 이는 역으로 따져보면 아직까지 중국에서는 관의 입김이 쎄며 완벽한 시장경제가 정착되지 않았으며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의 좋은 관계가 필수적임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결국 이 책은 중국인이 바라본 중국경제에 대해 일반 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쓴 책으로서 중국 경제으로써 그 가치가 높다. 또한 특히 이 책은 전체적으로 중국 경제를 분석하기 보다는 각 소제목마다 5~10쪽 정도의 분량을 할애하여 일반 독자로 하여금 흥미있는 주제 위주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그리고 어려운 경제학 용어와 난잡한 숫자를 과감히 줄여서 경제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독자도 중국 경제에 대해 잘 알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게다가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좀 더 중국 경제를 알기를 원하는 독자를 위해 중국 경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양서를 소개하고 있는 점도 높게 평가할 만하다. 혹시 나와 같이 "중국 펀드" 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지 않은가? 아니면 2008 베이징 올림픽 이면의 실제 중국 경제에 대해 알고 싶은가? 그러면 이 책을 선택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대, 인맥을 넓혀라 - 미래의 부와 성공으로 통하는 인생 공부법 38
나카지마 다카시 지음, 정유선 옮김 / 크리지오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20대, 공부에 미쳐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저자 나카지마 다카시가 이번에는 [인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시작하였다. 비록 이 책의 저자가 일본인이라고는 하나 같은 유교 문화권을 영향 아래 있는 한국의 경우에도 [인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글쓴이의 조언과 충고 또한 한국에서도 그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우리가 그렇게 강조하는 학연, 지연들도 따지고 보면 인맥의 일종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그렇게 좋은 대학 입학에 목숨을 거는 이유도 바로 인맥의 바탕이 되는 좋은 학연을 얻기 위해서가 아닌가?

 

 하지만 20대의 경우 대부분 인맥의 폭과 깊이 학연, 지연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건 본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군대 갔다 오기 전까지 대학교 선/후배, 동아리 선/후배 수준의 인맥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그러다가 점점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 관련 모임과 독서 모임등을 하면서 점점 그 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그러다보니 좀 더 젊을 때부터 인맥 형성에 힘을 왜 쓰지 않았을까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이와 비슷하게 글쓴이 또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맥]의 중요성과 형성 방법에 대해 자신만의 know-how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즉, 성공을 위해서 언제든지 내 편이 되어 줄 수 있는 인맥이 필요한데 이에 대해 글쓴이는 아래 5가지를 조언한다.

1. 스텝 : 인간관계의 사이즈를 늘려라.

2. 점핑 : 인간관계를 더욱 발전시켜라.

3. 멘토 : 인간관계의 스승을 만들어라.

4. 스킬 : 인간관계를 만드는 능력을 창조하라.

5. 히어로 : 새 시대의 존재감 있는 사람이 되라.

 

 이 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Chapter14에서 글쓴이가 스터디 모임을 만들게 된 이유에 대해 알게 될 때이다. 이 책에서 글쓴이는 스터디 모임을 통해 새로운 인맥을 만들 수 있었으며 스터디 모임 참가자 중에 다방면에 상당한 재능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p.85)고 했는데 이것이 현재의 나의 상황에도 정확히 들어 맞는 이야기 같았기 때문이다.  본인의 경우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에서 주최한 독서클럽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곳에 참석하고 계시는 분들은 전부 범상치 않으신 분들이다. 생각해보면 평일 오후 3시부터 약 3시간 정도씩 책을 읽고 토론하는데 이에 참석할 정도면 범상치 않은 열정과 재능의 소유자인 것이 당연할 것이다. 혹시 아직 인맥을 어떻게 만들어야 될 지 모른다면 이런 여러가지 스터디 모임에 참여해 보는 것이 어떨까?

 

 그리고 Chapter 22에서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글쓴이는 첫인사에서 인격이 나타나며 현대인은 인사를 나누는 시간이 짧아졌으며 이는 '인사를 적당히 하고 있다'며 직격탄을 날린다.(p.123) 이에 대해서는 본인도 적극 동감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나의 경우에도 군대를 다녀오기 전에는 인사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였으나 군대를 다녀온 후에는 후배의 인사에 굉장히 민감한 내 자신을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그 뿐만 아니라 교수님께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인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바로 '인사'가 인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이 책은 20대에게 공부의 중요성에 이어서 인맥의 중요성에 대해 잘 설명해 주는 책이다. 본인이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20대의 경우 인맥의 폭이 고작 학연, 지연의 수준을 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을 통해 인맥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금부터라도 인맥 형성에 노력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끝까지 읽지 못한 비즈니스 명저 8
시부이 마호 지음, 황혜숙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혹시 책을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몇 권 정도 읽는가? 본인의 경우 대략 일주일에 3~4권 정도 읽는데 대부분 등/하교길 지하철 내에서 책을 읽는데 경제경영서적의 경우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두께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등/하교길에서 대략 50쪽 정도 읽고 나서 하루 정도 지나면 이미 그 내용은 증발하고 난 후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 같은 책들도 구입 해 놓고서는 나의 책장 한구석에 신주단지처럼 고히 모셔져 있는 중이다. 그런 만큼 두꺼운 경제경영 서적을 옆구리에 끼고서 지하철 안에서 읽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나처럼 학생도 아닌 직장인이 유명한 경제경영서를 전부 다 완독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전 세계에서 1,000만 부 이상 팔린 최고의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8권을 '한번에' 읽을 수 있다는 이 책을 소개를 보고 이 책을 손에 들게 되었다. 이 책은 위 8권의 책을 230쪽으로 압축하여 직접 읽어본 결과 길어도 2시간 이내에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은 <Next Society>,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블루오션 전략>, <The Goal>, <행동 경제학>, <웹 진화론>, <저소득층 시장을 공략하라>, <부의 미래> 이렇게 총 8권이다.

 

 일단 <Next Society>를 통해서는 새롭게 등장할 '지식 사회'와 이에 대처하기 위한 자세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며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는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성공 방정식을 알 수 있었다. <블루오션 전략>에서는 경쟁없는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경쟁자와 다른 전략 캔버스를 마련해야 함을 알 수 있었고 <The Gaol>에서는 '제약 조건'을 관리하는 5단계 시스템을 배울 수 있었으며 <행동 경제학>에서는 '인간의 감정이 경제를 지배한다'는 사실을, <웹 진화론>을 통해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예측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저소득층 시장을 공략하라>를 통해서는 이른바 BOP가 가지는 엄청난 잠재력에 놀랐으며 마지막으로 <부의 미래>에서는 새로운 '부의 물결'을 타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었다.

 

 결국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은 이해하기 쉽게, 이해하기 쉬운 내용은 보다 재미있게"

라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바쁜 직장인을 위해 경제경영 분야의 명저 8권의 엑기스만 모아 놓은 책이다.  혹시라도 8권의 내용을 한 권, 그것도 고작 230쪽으로 요약해 놓았다고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의문을 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히 8권을 단순히 요약한 책이 아니다. 서문에서 글쓴이가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을 쓰기 위한 글쓴이의 독서는 '벼락치기'가 아니었음이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일단 바쁜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현대 경제경영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8권 중 특히 읽어보고 싶은 책을 하나씩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콜럼버스 마케팅 - 크리에이티브 마케터를 만드는 1% 다른 생각
복준영 지음 / 토네이도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사실 기존의 마케팅 이론이 과거 산업시대에는 매우 유용한 이론이었다는데 의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른바 웹 2.0시대에 접어들고 소비자가 프로슈머(Prosumer)로서 그 역활과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점차 시대에 뒤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었다.  그 결과 이 책의 글쓴이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CJ와 SK텔레콤에서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면서 웹 2.0 시대로 접어들면서 기존의 마케팅 이론에 대해 과감히 물음표를 던지고 [콜럼버스의 달걀]이 보여준 발상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특히 기존의 마케팅 이론과 배치되는 '후발주자가 시장을 장악한다', '실패는 예방될 수 있다' 등 많은 발상의 전환을 제시하고 있다. 솔직히 원래 '후발주자가 시장을 장악한다'라는 소제목을 만났을때 의아해하였다. 조금이라도 경영학이나 마케팅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시장선점우위의 법칙이라는 말을 최소한 1번 이상씩은 들어보았을 것 아닌가? 이에 대해 이 책에서는 과거 시장을 선점했던 소니 워크맨(Sony Walkman)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며 MP3는 1993년 한국의 새한정보시스템이 개발했으나 현재 애플의 아이팟(Apple iPod)으로 대체되었다는 예를 들고 있다. 이와 같이 글쓴이는 실제의 예를 통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마케팅 기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특히 [케이스 스터디]라는 것을 통해 애플(Apple), 구글(Google), T모바일(T mobile), 미라이공업을 분석하여 독자에게 설명하고 있다. 애플의 경우 개인으로부터 시작하여 하나의 가정, 가구 단위를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환경을 만들었고 그 결과 매출은 급증하고 24조 원을 넘어섰고 음원 장사로만 2조 원을 벌어들이게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외 구글의 경우 창조성혁신성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인식시켜서 성장엔진으로 삼고 있다. 본인의 경우 얼마전에 본 영화에서도 대학생이 가장 입사하고 싶은 회사가 구글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을 정도로 구글은 창조성과 혁신성으로 대표되고 있다. 그리고 한국에서 유명한 미라이 공업의 경우 잔업이 없고 일년에 150일 이상 휴가를 주는 등 직원의 복지에 신경을 쓴 결과 수많은 아이디어가 쏟아져 지적재산권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다.

 

 이 처럼 이 책은 시대에 맞게 콜럼버스도 깜작 놀랄 만한 크리에이티브 마케터가 되라고 한다. 분명 과거부터 금과옥조로 신봉되어 온 여러가지 마케팅 이론이 그 적합성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의문에 대해 글쓴이는 직접 회사에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대에 맞는 마케팅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과 함께 소비자가 진화하고 있는 만큼 마케터도 진화하는 계기로 삼는 것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