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읽지 못한 비즈니스 명저 8
시부이 마호 지음, 황혜숙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혹시 책을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몇 권 정도 읽는가? 본인의 경우 대략 일주일에 3~4권 정도 읽는데 대부분 등/하교길 지하철 내에서 책을 읽는데 경제경영서적의 경우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두께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등/하교길에서 대략 50쪽 정도 읽고 나서 하루 정도 지나면 이미 그 내용은 증발하고 난 후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앨빈 토플러의 <부의 미래> 같은 책들도 구입 해 놓고서는 나의 책장 한구석에 신주단지처럼 고히 모셔져 있는 중이다. 그런 만큼 두꺼운 경제경영 서적을 옆구리에 끼고서 지하철 안에서 읽는 사람들을 존경하고 있다.

 

 이와 같이 나처럼 학생도 아닌 직장인이 유명한 경제경영서를 전부 다 완독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그런데 전 세계에서 1,000만 부 이상 팔린 최고의 경제경영 베스트셀러 8권을 '한번에' 읽을 수 있다는 이 책을 소개를 보고 이 책을 손에 들게 되었다. 이 책은 위 8권의 책을 230쪽으로 압축하여 직접 읽어본 결과 길어도 2시간 이내에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책은 <Next Society>,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 <블루오션 전략>, <The Goal>, <행동 경제학>, <웹 진화론>, <저소득층 시장을 공략하라>, <부의 미래> 이렇게 총 8권이다.

 

 일단 <Next Society>를 통해서는 새롭게 등장할 '지식 사회'와 이에 대처하기 위한 자세에 대해 알 수 있었으며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서는 '위대한 기업'이 되기 위해 필요한 성공 방정식을 알 수 있었다. <블루오션 전략>에서는 경쟁없는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경쟁자와 다른 전략 캔버스를 마련해야 함을 알 수 있었고 <The Gaol>에서는 '제약 조건'을 관리하는 5단계 시스템을 배울 수 있었으며 <행동 경제학>에서는 '인간의 감정이 경제를 지배한다'는 사실을, <웹 진화론>을 통해 인터넷이 우리 생활에 가져올 변화를 예측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저소득층 시장을 공략하라>를 통해서는 이른바 BOP가 가지는 엄청난 잠재력에 놀랐으며 마지막으로 <부의 미래>에서는 새로운 '부의 물결'을 타기 위한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었다.

 

 결국 이 책은

"어려운 내용은 이해하기 쉽게, 이해하기 쉬운 내용은 보다 재미있게"

라는 것을 기준으로 삼고 바쁜 직장인을 위해 경제경영 분야의 명저 8권의 엑기스만 모아 놓은 책이다.  혹시라도 8권의 내용을 한 권, 그것도 고작 230쪽으로 요약해 놓았다고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의문을 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단순히 8권을 단순히 요약한 책이 아니다. 서문에서 글쓴이가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을 쓰기 위한 글쓴이의 독서는 '벼락치기'가 아니었음이 이 책을 통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일단 바쁜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현대 경제경영의 트렌드를 이해하고 8권 중 특히 읽어보고 싶은 책을 하나씩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